쇼핑 기능 도입… 20개 업체 참여
다음주부터 북미서 첫 시범 서비스사진·동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인스타그램이 전자상거래 사업에 진출한다. 페이스북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은 다음주부터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사용자들이 앱을 통해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시범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범 서비스에는 럭셔리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나 의류업체 ‘J크루’, 온라인 안경업체 ‘워비 파커’ 등 20개의 미국 업체가 참여한다. 전자상거래 서비스 기능은 ‘상품보기’(tap to view)와 ‘구매하기’(Shop Now)로 나뉜다. 사진 왼쪽 아래에 있는 ‘상품보기’ 아이콘을 택하면 각각의 게시물 상품 위에 태그가 나타난다. 태그에는 상품명과 함께 가격정보가 나타나고, 마음에 드는 상품을 태그하면 더 자세한 상품 소개 페이지로 넘어간다. 인스타그램은 “상품 상세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6-11-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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