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에 코 낀 코뿔소 구출

타이어에 코 낀 코뿔소 구출

입력 2016-10-18 17:38
수정 2016-10-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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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코에 타이어가 낀 코뿔소 한 마리가 사람들의 손에 구조됐다.

황당한 이 사고는 최근 짐바브웨 치베로 호수공원에서 벌어졌다. 코뿔소 한 마리가 코에 타이어가 낀 채 어찌할 바 몰라 멍하니 있는 모습을 공원을 지나던 사람들이 보면서 무사히 구조됐다.

당시 구조 상황은 현지 자연보호 단체인 어웨어 트러스트 짐바브웨(Aware Trust Zimbabwe)측이 촬영했다. 이 단체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코뿔소 한 마리의 주둥이에 타이어가 끼어 있다. 녀석 혼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이를 본 사람들은 마취총을 쏘고 나서 조심스럽게 녀석에서 접근한다. 하지만 타이어가 녀석의 주둥이에 어찌나 꽉 끼어 있는지 건장한 체구의 남성들이 함께 달라붙은 후에야 빼낸다.





코뿔소를 구조한 어웨어 트러스트 짐바브웨 측은 “녀석이 타이어 사이에 자라고 있던 식물 냄새를 맡다가 주둥이가 끼인 것 같다”며 가뭄 탓에 먹이를 찾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해석했다.

사진 영상=Storyful 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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