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최근 미국의 공습을 조롱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내보냈다.
19일(현지시간)부터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3분여 길이의 이 동영상엔 2012년 무장조직에 납치돼 IS가 ‘선전 요원’으로 활용하는 영국 사진기자 존 캔틀리가 등장했다.
캔틀리는 촬영 장소가 이라크 모술이라면서 폭격으로 파괴된 임시 건물 앞에서 “IS와 미국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미국은 놀랍도록 새로운 공습 표적을 골랐다”고 말했다.
그는 부서진 임시 건물이 IS가 제작한 전단이나 신문 등을 주민에게 배포하는 보급소라고 소개했다.
캔틀리는 “미국은 1천300만 달러(약 151억원)짜리 F-18 전투기와 수십만 달러 짜리 미사일로 탱크나 군용트럭, 심지어 무자히딘(IS 조직원)을 공습하지 않고 짓는데 50달러밖에 들지 않는 이런 신문보급소나 파괴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미국의 신문보급소 공습은 IS가 모술 주민에게 메시지를 전파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게 아니고 공습 표적에 대한 정보가 바닥난 것”이라며 “번화가의 신문보급소 폭격은 민간인만 살상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IS의 주장은 앞서 이달 8일 IS가 인터넷으로 배포한 소식지 알나바의 내용과 상충한다.
IS는 알나바에서 “IS는 CD나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전파하는 방식을 재고하고, 신문보급소를 곳곳에 설치해 주민과 소통하고 있다”며 신문보급소가 IS 점령지 내 언론 사업의 ‘주춧돌’이라고 높게 평가했었다.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부터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3분여 길이의 이 동영상엔 2012년 무장조직에 납치돼 IS가 ‘선전 요원’으로 활용하는 영국 사진기자 존 캔틀리가 등장했다.
캔틀리는 촬영 장소가 이라크 모술이라면서 폭격으로 파괴된 임시 건물 앞에서 “IS와 미국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미국은 놀랍도록 새로운 공습 표적을 골랐다”고 말했다.
그는 부서진 임시 건물이 IS가 제작한 전단이나 신문 등을 주민에게 배포하는 보급소라고 소개했다.
캔틀리는 “미국은 1천300만 달러(약 151억원)짜리 F-18 전투기와 수십만 달러 짜리 미사일로 탱크나 군용트럭, 심지어 무자히딘(IS 조직원)을 공습하지 않고 짓는데 50달러밖에 들지 않는 이런 신문보급소나 파괴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미국의 신문보급소 공습은 IS가 모술 주민에게 메시지를 전파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게 아니고 공습 표적에 대한 정보가 바닥난 것”이라며 “번화가의 신문보급소 폭격은 민간인만 살상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IS의 주장은 앞서 이달 8일 IS가 인터넷으로 배포한 소식지 알나바의 내용과 상충한다.
IS는 알나바에서 “IS는 CD나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전파하는 방식을 재고하고, 신문보급소를 곳곳에 설치해 주민과 소통하고 있다”며 신문보급소가 IS 점령지 내 언론 사업의 ‘주춧돌’이라고 높게 평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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