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조명탄이 가자지구 공중에서 터지고 있다. AFP 연합뉴스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15일(현지시간) 기준 조사 결과 10월 7일 전쟁이 시작된 이래 4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CNN은 “분쟁이 시작된 10월 7일 이후 하루 평균 최소 1명이 사망한 것”이라고 전했다.
CPJ는 1992년부터 전쟁에서 사망, 부상 또는 실종된 언론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전체 1만 2000명이 넘게 사망한 가운데 희생된 언론인은 현재까지 42명이다. CPJ는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치명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미 지난달 “가자 지구에서 활동하는 언론인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선포한 상태다.
42명 중 팔레스타인인이 37명, 이스라엘인이 4명, 레바논인이 1명이다. CPJ는 “가자지구의 언론인들은 이스라엘의 파괴적인 공습, 통신 두절, 보급 부족, 광범위한 정전 등 이스라엘의 지상 공격 기간에 분쟁을 취재하려고 할 때 특히 높은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전쟁이 벌어진 직후 분쟁 지역을 취재하다 총에 맞는 등 6명의 언론인이 사망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장 최근인 13일에는 이집트에 본사를 둔 ‘알 카헤라 뉴스 TV’의 사진기자인 아메드 파티마, 현지 ‘나마 라디오’의 전무 이사인 야쿱 알-바르쉬가 사망했다고 CP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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