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가 만든 쓰나미에 관광객들 ‘화들짝’

빙하가 만든 쓰나미에 관광객들 ‘화들짝’

입력 2019-04-02 11:03
수정 2019-04-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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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he World youtube
사진= The World youtube 지난달 31일 아이슬란드 빙하호수 요쿨살론(Jokulsarlon)에서 무너진 빙하가 만들어낸 쓰나미에 탈출하는 관광객들의 모습.

거대한 빙하가 만들어 낸 쓰나미에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아이슬란드 빙하호수 요쿨살론(Jokulsarlon)에서 포착된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소개된 영상에는 지난달 31일 거대한 빙하 조각들로 가득한 요쿨살론의 호숫가 바위 위에서 거대한 빙하를 구경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잠시 뒤 브레이다메르쿠르요쿨 빙하의 일부분이 무너져 내리고 이 충격으로 거대한 파도가 일기 시작한다. 쓰나미급의 파도가 연속적으로 몰려오자 이에 놀란 관광객들이 허겁지겁 뭍으로 도망친다.

당시 빙하를 조금 더 가까이서 구경하기 위해 바위에 서 있던 사람들은 여행가이드의 대피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이는 “이 지역은 산악가이드와 함께 동행해야 하며 영상 속 관광객들은 사전에 빙산이 무너지면 즉시 호숫가를 떠나라는 주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요쿨살론은 아이슬란드 남동쪽의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거대한 빙하 호수로 1970년대 이후 빙하가 녹아 호수의 면적이 4배나 증가했다. 1천 년 이상 된 수천 개의 유빙들을 볼 수 있는 아이슬란들의 유명 관광 명소 중 하나다.


사진·영상= The World youtube

영상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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