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으로 레몬 맛을 본 골든 리트리버의 반응이 공개됐다.
지난달 18일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자신과 함께 생활 중인 골든 리트리버가 레몬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태어난 지 8주 된 강아지가 주인 손에 들려있는 레몬을 향해 다가오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강아지는 처음 본 레몬이 신기한 듯 호기심 어린 눈으로 레몬을 바라본다.
조심스럽게 레몬에 코를 살짝 대며 냄새를 맡은 강아지는 깜짝 놀라며 뒷걸음질 친다. 강아지는 시큼한 잔향이 남은 듯 코를 찡그리더니, 발을 휘저으며 냄새를 없애려고 한다.
강아지는 다시 한 번 다가가 레몬 냄새를 맡지만, 코를 찌르는 향에 결국 몸서리치며 짖어댄다.
주인은 “샐러드를 만들면서 레몬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강아지가 구걸하듯 옆에서 쳐다봤다”며 “혹시 강아지가 레몬을 좋아하나 싶어서 보여줬지만, 엄청 싫어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바이럴호그/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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