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분노한 사슴에게 무참히 짓밟히는 영상을 지난 29일 외신 라이브릭이 소개해 화제다.
영상 속, 정원 뒷 마당으로 보이는 곳에 고양이 한 마리가 서성거리더니 자신을 쫒는 뭔가를 발견하고 빠르게 도망간다. 추격자는 착하고 순한 이미지의 사슴 한 마리.
이 추격자는 긴 다리로 고양이를 넘어뜨리더니 갑자기 ‘공포의 폭군’으로 돌변한다. 강한 앞 발로 고양이를 무참히 밟고 또 밟는다. 분이 성에 차지 않은 듯 이미 쓰러진 고양이를 멀리 밀어버리기도 한다. 큰 충격을 받은 고양이는 한 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
사슴은 쓰러진 고양이에게 다가가 냄새를 맡더니 다시 무차별 공격한다. 그리고는 고양이가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거리를 둔다. 잠시 고양이를 지켜보고 있던 사슴은 숨이 끊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다가와 짓밟기 시작한다.
사슴의 생각이 맞았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고양이가 재빨리 일어나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당한 공격으로 크게 지쳐있던 고양이는 사슴에게 곧 잡히고 또 다시 같은 봉변을 당하고 만다.
고양이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과연 고양이가 노루에게 잘 못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자못 궁금해진다.
사진 영상=라이브릭클럽/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