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좋을리가 없는데…” 테니스 경기 중단시킨 커플

“그렇게 좋을리가 없는데…” 테니스 경기 중단시킨 커플

손진호 기자
손진호 기자
입력 2017-04-26 10:15
수정 2017-04-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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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경기 역사상 가장 황당한 일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와 주요 외신들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새러소타 오픈 경기 중 민망한 신음소리에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프란시스 티아포(19)와 미첼 크루거(23)의 경기가 열린 테니스코트. 티아포가 크루거에게 서브를 넣으려는 1회전 순간에 엄청난 신음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서브 하려던 티아포는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를 지속하지 못하자 크루거 선수가 코트 밖에서 공 하나를 꺼내와 소리가 들린 아파트를 향해 공을 날렸다. 크루거 선수의 행동에 관중석에서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곧이어 중단된 경기가 속개되려는 순간, 또다시 신음소리가 시작되고 서브를 넣으려던 티아포는 “그렇게 좋을 수는 없을 텐데!”라고 소리치자 관중석에서 폭소를 터트렸다.

중계 아나운서는 테니스 경기장 인근에 아파트가 있다며 그곳에서 나는 소리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티아포가 크루거에게 6-3, 6-2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영상= ATPWorldTou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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