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발매수세 유입에 2,050선 회복

코스피, 반발매수세 유입에 2,050선 회복

입력 2014-08-22 00:00
수정 2014-08-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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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50선 회복
코스피 2,050선 회복 미국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2,04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가 22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해 하루 만에 2,0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49포인트(0.61%) 오른 2,056.70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미국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2,04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해 하루 만에 2,05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보다 11.46포인트(0.56%) 오른 2,055.6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4.03포인트(0.20%) 오른 2,048.24에 장을 출발한 뒤 외국인이 매수 폭을 늘리면서 2,050선 위로 올라섰다.

전일 코스피는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을 앞당겨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확인되면서 1% 이상 주저앉았다.

반면 뉴욕증시는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는 분위기였다. 간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3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29% 올랐다. 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수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적인 반등”이라며 “미국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이 이날 국내 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밤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전날보다 매수 폭을 늘렸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375억원)를 중심으로 330억원을 순매도하며 11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2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180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169억원이 순매수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영 공백 우려에서 벗어난 KB금융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78% 올랐다. 이어 한국전력(1.46%), 네이버(0.92%), 삼성화재(0.90%) 등이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전날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0.8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SK텔레콤과 LG화학이 보합을 나타냈으며 내린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 화학,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이 1%대 상승률을 나타낸 가운데, 건설업종 지수가 유일하게 1.37%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3.53포인트(0.63%) 오른 566.05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개 종목에서 2천800만원 어치의 거래가 형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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