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엔씨소프트, 마케팅 비용에 실적 부진”

현대증권 “엔씨소프트, 마케팅 비용에 실적 부진”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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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가 예상보다 마케팅 비용 집행 규모가 커져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증가한 6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천138억원으로 11.35% 증가했고, 순이익은 529억원으로 54.71% 늘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집행 규모가 예상보다 커져, 2분기 영업이익이 최근 하향 조정된 시장 예상치마저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엔씨소프트가 하반기에는 상반기 만큼의 큰 마케팅 비용 집행이 없을 것”이라며 “따라서 앞으로 실적의 주요 변수는 국내 ‘리니지’ 매출의 지속 여부와 중국 ‘블레이드&소울’ 특허 사용료 수익이 될 것”으로 봤다.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배당 기대감 덕분에 주가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배당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의 여론에 심각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답변했다”며 배당 확대 기대감으로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다.

현대증권은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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