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발매수에 상승 전환…2,040선 회복

코스피, 반발매수에 상승 전환…2,040선 회복

입력 2014-08-11 00:00
수정 2014-08-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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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폭 감소에 힘입어 최근 나흘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2,04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44포인트(0.46%) 오른 2,040.5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17.08포인트(0.84%) 오른 2,048.18에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좁혀 장 초반 한때 2,04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주 각종 대외 악재로 지수가 장중 2,020선까지 미끄러진 이후 이날 들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대외 악재에 대한 우려도 한층 진정된 것으로 평가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사태 등 지정학적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반등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지난 나흘간 약세를 나타낸 데 따른 반발 매수 국면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현 상황만으로 상승가도를 다시 탔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사흘 연속 동반 순매도를 이어갔으나 매도폭 자체는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금융투자(-79억원)와 연기금(-27억원)을 중심으로 총 88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28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이날까지 6일째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2억원)와 비차익거래(527억원)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530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포스코가 전날보다 2.66% 올랐고, SK하이닉스가 2.15%의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현대모비스(1.20%), 신한지주(1.61%) 등도 올랐다.

삼성전자도 1.12% 오르며 4거래일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반면 KT&G는 2.30% 내렸고, 한국전력(-1.80%), SK텔레콤(-1.68%) 등도 약세다.

업종 대부분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과 은행, 전기전자 등이 1%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증권, 제조업, 운송장비 등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1% 이상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4.45포인트(0.82%)오른 548.69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개 종목에서 2천600만원 규모의 거래가 형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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