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면세한도 인상’에 호텔신라 목표가 올려

삼성증권, ‘면세한도 인상’에 호텔신라 목표가 올려

입력 2014-08-07 00:00
수정 2014-08-0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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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7일 정부의 해외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 인상으로 내년 호텔신라의 매출 추가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8% 높였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국인이 화장품과 향수 구입 비중이 커 매출이익률이 높고, 알선수수료가 적어 수익성 높은 고객이라면서 면세 한도 인상이 원화 강세시기에 악화되는 실적을 상쇄해주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발표한 세제개편안에서 해외여행자의 휴대품 면세한도를 기존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내국인의 매출 비중이 약 30%로 추정되는데 구매한도가 50% 인상되고 이 효과가 3년에 걸쳐 나타난다고 가정하면 매출이 연간 약 4.5% 추가 성장할 수 있다고 양 연구원은 추산했다.

이는 호텔신라의 연간 영업이익을 매년 평균 약 18∼23% 늘려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연구원은 이에 따라 내년 호텔신라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8%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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