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다음카카오,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가능”

현대증권 “다음카카오,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가능”

입력 2014-07-30 00:00
수정 2014-07-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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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30일 다음카카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거래소는 기업 상장 활성화를 위한 상장규제 합리화 정책을 지난 6월 3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 다음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이전상장을 하려면 설립 후 영업활동 기간이 3년 이상을 경과해야 했으므로 합병 후 3년이 지나야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로 일정 기간을 기다리지 않고도 이전상장이 가능해졌고, 우량기업 상장심사 기준과 기간도 대폭 완화됐다”며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다음의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다음을 해당 업종의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게임과 광고에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여줄 것이고, 모바일 전자상거래로 본격 진출함에 따라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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