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30일 현대중공업이 올해 2분기 대규모 영업손실로 실적 충격(어닝 쇼크)을 기록했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11.1% 하향 조정했다.
전날 현대중공업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조1천37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 대형공사의 공정이 지연되고 비용이 증가하면서 5천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이 반영됐다”며 “조선부문에서는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적자(2천506억원)의 영향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구조적인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제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한 대형 발전 플랜트에서 우발적 비용이 늘어날 수 있고 비조선 부문 실적 개선 가능성도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상반기 조선·해양 사업부가 62억 달러(약 6조4천억원)의 수주를 올렸고 하반기 80억 달러 이상의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어 단기적인 수주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전날 현대중공업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조1천37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 대형공사의 공정이 지연되고 비용이 증가하면서 5천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이 반영됐다”며 “조선부문에서는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적자(2천506억원)의 영향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구조적인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제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한 대형 발전 플랜트에서 우발적 비용이 늘어날 수 있고 비조선 부문 실적 개선 가능성도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상반기 조선·해양 사업부가 62억 달러(약 6조4천억원)의 수주를 올렸고 하반기 80억 달러 이상의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어 단기적인 수주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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