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건설업종 실적 바닥 확인”

우리투자증권 “건설업종 실적 바닥 확인”

입력 2014-04-23 00:00
수정 2014-04-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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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3일 건설업종의 실적이 바닥을 확인하고 올해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주에 대해 “손실이 나는 외국 프로젝트가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탄탄한 해외수주와 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공사 손실 반영으로 매 분기 ‘어닝 쇼크’(실적하락 충격)가 발생했으나 동시에 실적 전망이 급격히 하향 조정되며 눈높이도 정상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실이 나는 해외공사 진행률이 대부분 90%를 웃돌고 있어 실적이 바닥을 확인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건설사의 해외수주 실적과 전략 등을 볼 때 해외시장이 주도하는 성장성과 수익성은 모두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중동 지역의 올해 발주 대기물량이 풍부하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또 “주택 부문의 위험이 감소하고 미분양주택 소진, 신규분양가 상승 등 분양시장 호조로 올해 착공하지 않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관련 손실 규모는 적어도 예상 수준을 웃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호한 수주 능력과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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