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LG생활건강 목표가 56만원으로 낮춰

신한투자, LG생활건강 목표가 56만원으로 낮춰

입력 2014-04-08 00:00
수정 2014-04-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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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8일 LG생활건강이 구조조정 비용과 마케팅비의 증가로 상반기에는 저조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분기에는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하며 실적 회복이 시작되는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한다”면서 “올해 LG생활건강의 실적 흐름은 명백하게 ‘상저하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생활용품 업계의 경쟁 심화, 중국의 ‘더페이스샵’ 관련 구조조정 비용 발생 등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한 1천384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에는 음료 사업부에서 건강기능 음료 신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구조조정을 마친 중국 ‘더페이스샵’이 정상화되고 음료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6% 성장할 것”이라며 “1분기 저조했던 실적은 올해 하반기에 만회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모멘텀이 없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56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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