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시대 성큼… 국가에너지계획에 반영

‘수소’시대 성큼… 국가에너지계획에 반영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8-08-30 22:38
수정 2018-08-3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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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수소버스 등 1만 6000대

충전소 310기 설치… 연내 5년 로드맵

정부가 올해 안으로 수소차 보급 등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5년 단위 로드맵을 마련하고 국가 최상위 에너지 계획인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에도 이를 반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과 공동으로 ‘수소융합 얼라이언스 포럼’을 열고 이러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정부는 올해 말 발표할 예정인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2019~2040년)에 수소에너지 관련 내용을 담을 방침이다. 우선 2022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를 포함한 수소차 1만 6000대를 보급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 주요 거점에 충전소 31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생산·저장·이송·활용 등 단계별 수소산업 공급망 구축과 수요 기반 확충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4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발족한 SPC 설립위원회는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SPC는 20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마련해 올해 12월까지 설립되며, 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약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 내에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5개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럼에는 산업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 창원시 등 정부·지방자치단체와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8-08-3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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