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협력회사와 디지털 정보·장비 공유

대림산업, 협력회사와 디지털 정보·장비 공유

입력 2020-12-28 17:20
수정 2020-12-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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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건설 중인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현장에서 대림산업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드론을 활용해 측량작업을 하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인천에 건설 중인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현장에서 대림산업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드론을 활용해 측량작업을 하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은 디지털 혁신의 성과를 협력회사와 공유하고 있다. 첨단 장비와 IT기술을 이용해 분석한 공사 현장의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 자료로 변환해 협력회사에 제공한다. 더불어 대림이 개발한 스마트 건설 기술과 장비, 노하우도 나눈다.

건설 현장에서 측량은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다. 하지만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측량을 하다 보니 업무 효율이 낮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림산업은 드론을 활용해 측량하고 있다. 드론이 측량한 자료는 대림산업 기술개발원 드론 플랫폼에서 3차원 영상으로 구현돼 다양한 정보와 함께 협력업체에 제공된다. 협력회사는 PC 화면을 통해서 공사구간에 쌓여 있는 흙의 양과 높이, 면적 등 공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머신 ‘컨트롤(Machine Control)’ 같은 스마트 건설 장비 지원과 함께 관련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작업자 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개당 45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를 사기 힘든 협력업체를 대신해 대림이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방식이다. 머신 컨트롤 기술은 굴삭기와 불도저와 같은 건설장비에 정밀 GPS, 경사 센서와 디지털 제어기기 등을 탑재해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처럼 진행 중인 작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2020-12-29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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