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지금 안녕하세요?”… 국민에게 대한민국의 안부를 묻다

“여러분, 지금 안녕하세요?”… 국민에게 대한민국의 안부를 묻다

입력 2019-08-28 18:32
수정 2019-08-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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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자원봉사 프로젝트 ‘2019 안녕 캠페인’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거나 헤어질 때, 또는 서로 안부를 전할 때 ‘안녕한지’에 대해 묻는다. ‘안녕하다’는 단순한 인사말을 넘어 ‘아무 탈 없이 건강하고 편안한 상태’를 말한다. 그럼 우리 사회는 지금 ‘안녕’ 할까?
전국 245개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공동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2019 안녕 캠페인’.
전국 245개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공동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2019 안녕 캠페인’.
●시민이 말하는 ‘안녕한 사회’

지난 3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5세부터 74세까지 총 7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의 주요하고 시급한 이슈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우리는 지금 안녕한가’라는 질문에 ‘아니오’와 ‘잘 모르겠다’는 답이 다수였으며, 이웃 간의 단절과 무분별한 환경 훼손, 사회 범죄로 인한 불안감 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안녕한 사회,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두 번째 질문에는 이웃 간 소통과 배려, 주인의식을 갖고 규칙과 질서를 내가 먼저 지키는 것 등 공동체 의식과 사회관계 회복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안녕 캠페인’을 통해 변화한 경기도의 한 아파트. 이 아파트는 층간소음과 주차문제 등으로 발생한 이웃 갈등을 예방하고자 주민 스스로 실천 가능한 ‘인사하기’, ‘가로주차 안 하기’, ‘이웃배려 서약서 작성’ 등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었다.
‘안녕 캠페인’을 통해 변화한 경기도의 한 아파트. 이 아파트는 층간소음과 주차문제 등으로 발생한 이웃 갈등을 예방하고자 주민 스스로 실천 가능한 ‘인사하기’, ‘가로주차 안 하기’, ‘이웃배려 서약서 작성’ 등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었다.
●지난해 론칭한 ‘안녕 캠페인’… 시민 20만명 참여

안녕한 사회를 위해 전 국민이 자원봉사로 행동하는 ‘2019 안녕 캠페인’은 전국 245개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공동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다.

2017년 기획을 시작으로 2018년 본격 론칭해 지금까지 606건의 자원봉사 프로젝트에 20만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안녕 캠페인은 ‘안부 묻는 사회’, ‘안전한 사회’, ‘안심하는 사회’란 핵심키워드로 안녕한 사회를 정의한다. 주요 사회 이슈에 대한 공감을 일으켜 일상 속 작은 실천과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사회관계지수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 문제를 지역 주민이 주체 돼 해결

안녕 캠페인은 전국 245개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단체·기업·행정 등 다양한 영역이 협업해 지역사회 문제를 발견 및 해결하는 데 주민이 주체가 되는 캠페인을 지향한다.

‘불법 주정차로 인한 위험한 통학로’, ‘무분별한 소각과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환경오염’ 등 지역별 다양하고 구체적인 이슈에 대해 다각적 접근과 지속적인 관리로 해결방법을 찾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223건의 지역 맞춤형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안녕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거주 지역의 자원봉사센터 또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안녕 캠페인 홈페이지(v-reaction.net)나 맑음캠페인 홈페이지(v-reaction.net/sunnytoday)를 통해 알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2019-08-29 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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