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결과발표 앞두고 환율 사흘째 하락…1,047원

FOMC 결과발표 앞두고 환율 사흘째 하락…1,047원

입력 2014-10-29 00:00
수정 2014-10-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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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내린 달러당 1,047.3원에 마감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간 것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소가 됐다.

최근 달러화 약세는 이번 달 FOMC에서 양적완화 조치가 종료되겠지만,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도 환율 하락 압력을 키웠다.

그러나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960원대로 떨어지자 외환 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에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됐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연준이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감을 표명한 만큼 이번 FOMC에서는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며 “외환시장에서 이런 전망을 미리 반영했기 때문에 회의 결과가 발표되더라도 달러화의 추가 약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1.46원 내린 100엔당 969.15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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