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 6원↓…1,060원

아시아통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 6원↓…1,060원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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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성향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아시아권 통화가 강세를 띤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의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6.3원 내린 달러당 1,059.6원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반등과 유로존 우려 완화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졌고, 이날 아시아권 통화들이 일제히 달러화 대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원화도 이에 맞물려 장중 달러당 1,057원 선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원·달러 환율을 내리는 데 힘을 보탰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29.40포인트(1.55%) 오른 1,930.06에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3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다만 월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데다가 글로벌 달러화 강세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려워 환율이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지는 못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 조정 국면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며 “큰 이벤트나 모멘텀이 없다 보니 환율도 급격히 움직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일본 공적연금(GPIF) 개혁 기대감에 달러화 대비 가치가 하락,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990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오후 3시48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9.59원 내린 100엔당 987.55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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