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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졌지만 ‘벼린’ 홈런킹

    버려졌지만 ‘벼린’ 홈런킹

    일본에서 성적 부진으로 방출됐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33)이 40홈런 고지를 넘어 홈런왕 타이틀을 노린다. 데이비슨은 지난 1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6회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공을 받아쳐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1점 홈런을 날렸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한 데이비슨은 김도영(KIA 타이거즈·35개)을 4개 차로 따돌렸다. 그는 또 100타점을 올리며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30홈런·117타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데이비슨은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47홈런) 이후 4년 만에 40홈런 타자가 된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일본에서 흑역사를 만들었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속이던 그는 지난해 홈런 19개를 쳤지만 타율 0.210에 120삼진을 기록하면서 한 시즌 만에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는 수모를 당했다. 데이비슨은 삼진이 많은 약점을 알면서도 과감하게 베팅한 NC의 기대에 부응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8을 기록하며 한국 투수의
  • 축구 대표팀 첫 소집한 홍명보 “설렘과 두려움 함께 느낀다”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10년 만에 다시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설렘과 두려움을 함께 느낀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5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대표팀 26명 가운데 조현우·김영권(울산 HD) 등 K리그에서 뛰는 선수 12명과 해외파인 이재성(마인츠), 엄지성(스완지시티) 등 19명이 참여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나머지 7명은 리그 일정 때문에 3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대결하는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 뒤 오만으로 이동해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무스카트에서 오만과 2차전을 펼친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팔레스타인, 오만,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과 3차 예선 B조에 속해 있다. 훈련에 앞서 기자들 앞에 선 홍 감독은 “집에서 나오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운동장에 서는 게 10년 만이다 보니 설렘도 좀 있었다”면
  • “바나나는 못 참지” 먹방요정 신유빈, 바나나맛우유 광고 난리 났다

    “바나나는 못 참지” 먹방요정 신유빈, 바나나맛우유 광고 난리 났다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 모델인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20)과 함께 촬영한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유빈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틈틈이 삼각김밥, 바나나, 에너지젤 등을 먹는 모습이 큰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먹방요정으로 등극했다. 올림픽 기간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신유빈 먹방 콘텐츠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번 광고는 2004년생인 신유빈이 2004년 당시 바나나맛우유 광고를 패러디한 콘셉트로 만들어 당시를 기억하는 이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신유빈이 훈련을 마친 후 냉장고를 여는 순간 가득 찬 바나나맛우유가 쏟아지는 장면은 그때 광고를 기억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건드린다. 신유빈은 산울림의 ‘어머니와 고등어’를 개사한 20년 전 광고 노래를 직접 불렀다. 또한 광고에는 바나나맛우유 제품을 활용해 신유빈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구사한 ‘바나나 플릭’ 기술과 파리올림픽에서 보여준 메달 세리머니를 유쾌하게 담았다. 영상이 공개된 후 “귀엽다”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신유빈은 올림픽에서 경기 중 수시로 간식을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됐고 이에 힘입어 지난달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bhc치킨 뿌링클 모델로 발탁됐다. 평소에도 잘 먹기
  • 체육진흥공단, 서울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 주간 행사 개최

    체육진흥공단, 서울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 주간 행사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서울올림픽 개최 36주년을 맞아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올림픽 기념주간’은 88서울올림픽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미래 세대에게 올림픽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7일 열리는 ‘88하게 그린 페스티벌’은 서울 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를 디자인한 김현 작가와 소마미술관이 함께 하는 호돌이 그리기 대회, 미니올림픽과 벼룩시장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또 유통기한이 지난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캠페인이 함께 진행돼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키는 스포츠문화 행사가 될 예정이다. 10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서울 올림픽 공로자와 올해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이 참석하는 서울 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11일에는 국립스포츠박물관 성공 개관을 위한 학술 대회도 예정돼있다. 조현재 이사장은 “서울올림픽의 성과와 의미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확산하는 것은 체육공단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올림픽 가치 실현과 적극적인 스포츠 ESG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2년 만에 파리 올림픽서 메달 딴 탁구 대표팀, 1억 5000만원 포상

    12년 만에 파리 올림픽서 메달 딴 탁구 대표팀, 1억 5000만원 포상

    대한탁구협회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 앞서 2024 파리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메달을 따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신유빈 등 국가대표 탁구선수에게 1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여자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신유빈(대한항공)이 3000만원을 받는 등 대표팀 선수와 지원인력 등 모두 20명에게 성과에 따른 포상금과 격려금을 지급했다. 포상금은 신한금융그룹, 대한항공 등 탁구협회 후원사의 올림픽 기부금과 탁구협회 자체 포상금 규정에 따라 마련됐다. 파리 올림픽에서 대표팀은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 조의 혼합복식 동메달로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또 신유빈,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로 구성된 여자대표팀도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자단체전에서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동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다음 달 열리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참가하며 12월에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혼합단체전에도 출전한다. 대표팀은 혼합단체전에서 준우승의 성과를 거뒀다. 선수단을 대표해 포상금을 전달받은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유승
  • “강이슬 공 못 잡게 했어야”…국대 슈터, 3점 8개·33점으로 ‘KB 첫 승’ 배달

    “강이슬 공 못 잡게 했어야”…국대 슈터, 3점 8개·33점으로 ‘KB 첫 승’ 배달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이 돌아오고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강팀으로 탈바꿈했다. 상대 감독도 “강이슬이 공을 못 잡게 해야 했다”며 수비 실패를 인정했다. KB는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박신자컵 A조 조별 예선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와의 2차전에서 77-65로 이겼다. 국가대표 일정을 소화한 강이슬이 복귀하면서 도요타 안텔롭스와의 1차전 패배를 만회했다.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7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히타치는 아산 우리은행에 이어 한국 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패했다.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빠진 KB는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돌파로 해법을 찾았다. 특히 1쿼터 중반 벤치에서 출격한 강이슬이 포함 33점으로 중심을 잡으며 자신의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3점슛을 8개 넣었는데 성공률이 72.7%(11개 시도)에 달했다. 나가타 모에도 15점 9리바운드, 허예은은 10점 7도움으로 지원 사격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강이슬이 처음 뛰었는데 제 역할을 해줬다. 대표팀에서 좋았던 슛 감각이 이어졌다”며 “수비 호흡이 맞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팀워크로 이겨냈다. 분위기가 떨어질 때 강이슬이 3점을 넣어줘서 즐거운 경기를
  • ‘우상과 거리두기’ 김수현 “제2의 장미란 아닌 저다운, 행복한 역도 보여주겠다”

    ‘우상과 거리두기’ 김수현 “제2의 장미란 아닌 저다운, 행복한 역도 보여주겠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제2의 장미란, 장미란 키즈가 아닌 제 본모습을 찾았어요. 앞으로 사람들이 기대하는 김수현의 행복한 역도를 보여줄 겁니다.” 한국 역도 국가대표 김수현(29·부산시체육회)은 자신의 우상이라 밝혀왔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의 거리두기를 선언했다. 그는 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체급이 다르지만 미란 언니처럼 되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언니의 타고난 힘과 완벽한 기술, 온화한 성품은 따라갈 수 없다”며 “올림픽을 돌아보면서 저답게 경기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운동을 시작할 때 체격이 큰 여자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역도가 마냥 좋았다. 부담을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도 ‘판정 논란’ 꼬리표가 붙었지만 좌절이 아닌 깨달음의 시간으로 받아들였다. 김수현은 지난달 11일(한국시간)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급에서 합계 250㎏(인상 110㎏, 용상 140㎏)으로 6위를 차지했다. 인상, 용상 모두 더 큰 무게를 들었는데 비디오 판독 끝에 자세 문제로 실패 처리됐다. 그는 3년 전 도쿄에서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메달을 놓친 바 있다. 김수현은 “아쉽지만 완벽했으면 그런 문제
  • MVP 유력 KIA 김도영 40-40 대기록 달성 성큼…불방망이 계속

    MVP 유력 KIA 김도영 40-40 대기록 달성 성큼…불방망이 계속

    올 시즌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만들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0)이 9월에도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40홈런-40도루 달성이라는 대기록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40-40을 달성한 선수는 2015년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에릭 테임즈가 유일한 경우다. 국내 선수만 따진다면 김도영이 40-40을 기록하면 처음이다. 김도영은 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팀의 6-5 역전승을 견인했다. 특히 삼성 두 번째 투수인 최지광의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35호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은 35홈런-36도루로 40-40 고지에 각각 홈런 5개, 도루 4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2일까지 KIA는 2024 정규시즌 18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김도영이 최근 홈런 생산 속도를 유지하고 도루에 조금 더 신경 쓰면 40-40고지에 오를 수 있다. 김도영이 가는 길은 프로야구의 새역사다. 처음으로 KBO리그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최연소 전반기 20-20,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최연소 및 최소
  • 일본에서 방출된 선수가 홈런왕 0순위…데이비슨 4년 만에 40홈런 고지 초읽기

    일본에서 방출된 선수가 홈런왕 0순위…데이비슨 4년 만에 40홈런 고지 초읽기

    일본에서 성적부진으로 방출됐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33)이 40홈런 고지를 넘어 홈런왕 타이틀을 노린다. 데이비슨은 1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6회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공을 받아쳐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1점 홈런을 날렸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한 데이비슨은 김도영(KIA 타이거즈·35개)을 4개차로 따돌렸다. 그는 또 100타점을 올리며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30홈런·117타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데이비슨은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47홈런) 이후 4년 만에 40홈런 타자가 된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일본에서 흑역사를 갖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소속이던 그는 지난해 홈런 19개를 쳤지만 타율 0.210에 120삼진을 기록하면서 한 시즌 만에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는 수모를 당했다. 삼진이 많은 약점을 알면서도 NC는 과감하게 베팅했고 기대에 부응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8을 기록하며 한국 투수의 공에 바로 적응하
  • 3년 만의 K더비 연장전…유해란이 고진영 제치고 통산 2번째 우승

    3년 만의 K더비 연장전…유해란이 고진영 제치고 통산 2번째 우승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2년 차 징크스’를 털어내고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6598야드)에서 열린 신설 대회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1차 연장에서 파를 지켜, 보기에 그친 고진영(솔레어)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처음 LPGA 투어 정상을 밟은 뒤 11개월 만이다. 6월 여자 PGA 챔피언십 양희영에 이어 올해 한국 선수의 2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우승 상금은 57만 달러(7억 6000만원). 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교포 제외)끼리 연장전을 펼친 것은 2021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년 10개월여 만이다. 당시 고진영이 임희정을 누르고 투어 통산 한국 200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첫 승과 함께 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유해란은 올해는 이 대회 전까지 1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8차례나 오르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으나 좀처럼 2번째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7월이 특히 아쉬웠다. 데이나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막판까지
  • KBM 2대 한국 타이틀 매치…원우민은 데루야와 한일전

    KBM 2대 한국 타이틀 매치…원우민은 데루야와 한일전

    한국복싱커미션(KBM)은 오는 6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빌딩 3층 이벤트홀에서 2대 한국 타이틀 매치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백기열(팀플복싱) 대 백하소(더원)의 KBM 한국 미들급 챔피언결정전과 오태양(김주헌챔프) 대 오홍식(SM)의 페더급 챔피언결정전 등 총 12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원우민(수원태풍)과 뉴 썬더 데루야(일본)의 한일전이 권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세계타이틀 획득 30주년을 맞은 한올바이오파마 이형철 전 WBA 주니어밴텀급 세계챔피언이 에일럿 바이오로직스(대표 권영민)에서 후원하는 100만원 상당의 바르는 보스웰리아 액츠38세트를 승리 선수들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 사발렌카, US오픈 4회 연속 8강…‘디펜딩 챔프’ 고프, 천적에 눈물

    사발렌카, US오픈 4회 연속 8강…‘디펜딩 챔프’ 고프, 천적에 눈물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2위 아리나 사발렌카(26·벨라루스)가 US오픈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지난해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 반면 지난해 우승자 코코 고프(3위·미국)는 8강 진입에 실패했다. 사발렌카(벨라루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끝난 대회 16강전에서 엘리서 메르턴스(35위·벨기에)를 97분 만에 2-0(6-2 6-4)으로 완파하고 8강으로 순항했다. 사발렌카는 메르턴스와의 통산 10번 대결에서 8번 이겼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사발렌카는 이로써 4회 연속 US오픈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세리나 윌리엄스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번 연속 이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후 8강으론 사발렌카가 가장 많다. 이날 경기는 사발렌카가 압도했다. 그는 서브 에이스 6개(메르턴스 3개), 더블폴트 2개(5개), 첫 서브 성공률 58%(46%)로 메르턴스와 비교가 됐다.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울린 고프는 대회 16강전에서 에마 나바로(12위·미국)에게 1-2(3-6 6-4 3-6)로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고프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잇따라
  • 손흥민 활발히 움직였지만 토트넘 시즌 첫 패

    손흥민 활발히 움직였지만 토트넘 시즌 첫 패

    손흥민은 고군분투했지만 원정경기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2024~25 EPL 원정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1-2로 패했다.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와 중앙 스트라이커를 오가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여러 차례 좋은 크로스와 침투패스를 넣어주는 등 활약 자체가 나쁘진 않았지만 경기 내내 슈팅 한 개에 그친 건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반엔 주로 왼쪽 측면에서 뛰면서 자신감 넘치는 활약을 했지만 후반전 전술 변화로 최전방 공격수로 옮기면서 상대 집중 견제에 막혀 큰 활약을 못 보여줬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6.9점을 매겼다. 반면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윌슨 오도베르트(평점 5점)와 함께 토트넘 공격진 중에서는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줬다. 득점 없이 리그 세 번째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이제 9월 A매치 기간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5일 팔레스타인전, 10일 오만전을 준비한다.
  • 드디어 터진 음바페, 라리가 데뷔 네 경기 만에 두 골 폭발

    드디어 터진 음바페, 라리가 데뷔 네 경기 만에 두 골 폭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드디어 데뷔골을 터트렸다. 음바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4~25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두 골을 몰아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큰 기대를 모았지만 라리가 개막전 이후 세 경기 동안 득점이 없어 비판을 받았던 음바페는 이날 득점으로 비판을 잠재웠다. 음바페는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22분 동료들과 뛰어난 연계 플레이와 재빠른 움직임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8분 뒤에는 페널티킥까지 가볍게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2승 2무(승점 8)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대 경쟁팀 FC바르셀로나(승점 12)에 이어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음바페는 경기를 마친 뒤 “세계 최고의, 이 신화적인 경기장(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득점하기를 고대했다. 정말 기쁘다”면서 “세 경기 동안 득점하지 못할 때도 팬들은 나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줬다. 누군가에겐 별것 아닐 수 있지만, 나에겐 정말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함께라서 더 값진 보치아 메달…“보조 선수 덕분에 시상대 위에”

    함께라서 더 값진 보치아 메달…“보조 선수 덕분에 시상대 위에”

    은퇴하려는 국가대표 선수의 마음을 다잡고 묵묵하게 뒤를 받쳐 2024 파리패럴림픽 시상대 위에 함께 올랐다. 보치아의 메달은 보조 선수와 함께하기에 더 값졌다. 보치아 국가대표 정소영(36·충남보치아연맹)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1에서 열린 파리패럴림픽 보치아 BC2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나 곤칼베스에게 1-4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땄다. 마지막 4엔드에서 시간 초과로 아쉽게 졌지만 2012년 런던 대회 동메달 이후 12년 만에 개인 최고 성적의 기쁨을 맛봤다. 그의 옆에는 보조 선수인 강효순(58)이 있었다. 보치아는 손, 홈통 등을 이용해 공을 던져 상대보다 표적구에 가깝게 붙이면 더 높은 점수를 얻는 종목이다. 이에 몸이 불편한 선수들을 보조하는 파트너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에 따라 심리적 안정을 얻으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도 한다. 다만 보조 선수는 경기 중 말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행동으로만 돕는다. 정소영은 경기를 마치고 3년 전 도쿄 대회부터 함께 했던 강효순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지난 패럴림픽 때 너무 힘들어서 은퇴하려고 했다. 이모(강효순)랑 울면서 한 시간 넘게 얘기했는데 너무 아쉽다고 저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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