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한국 맞대결 불발…‘인종차별 벤탕쿠르 뺀’ 토트넘, ‘지친 케인 빼고 한국행’ 뮌헨
손흥민에 관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던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선수단이 아시아 투어에 돌입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도 유로2024로 지친 헤리 케인을 제외한 채 아시아 투어에 나서 손흥민과 케인의 한국 맞대결이 불발됐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31명의 명단 공개했다. 명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티모 베르너, 히샤를리송, 에메르송 로얄, 이브 비수마, 벤 데이비스,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주력 멤버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일부 부상 선수와 유로 2024, 코파 아메리카 2024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투어 명단에서 빠졌다. 토트넘은 “프레이저 포스터는 골절 부상으로 재활 중”이라면서 “유로와 코파 대회에 출전했던 벤탕쿠르, 지오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은 새 시즌 개막에 앞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벤탕쿠르가 빠진 점이 눈에 띈다. 벤탕쿠르는 지난 6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받자 농담으로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