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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정 올림픽 최고 성적 쓴 팀 코리아 개선

    원정 올림픽 최고 성적 쓴 팀 코리아 개선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반전 드라마’를 쓴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13일 개선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본부 임원진과 7개 종목 선수단 등 50여명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메달리스트로는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 박태준(경희대), 역도 여자 최중량급 은메달 박혜정(고양시청), 근대5종 여자부 동메달 성승민(한국체대), 복싱 여자 54㎏급 동메달 임애지(화순군청)가 포함됐다. 대회 폐회식에서 공동 기수를 맡았던 박태준과 임애지가 태극기를 펄럭이며 앞장섰다. 아쉽게 메달을 놓친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 근대5종 전웅태(광주시청), 브레이킹 김홍열(도봉구청)도 본단과 함께했다. 이 회장은 입국장에서 “엘리트 체육과 경기력에 대한 여러 우려가 있었음에도 원정 사상 최다 메달을 획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며 “피나는 노력과 투혼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단 여러분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아름다운 도전과 성취는 무더위에 지친 국민 여러분께 즐거움은 물론 큰 용기와 희망을 드렸고, 파리 한가운데에서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통해 자긍심도 전해드렸다”며 “체육회는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하고 최상의 경기
  • 안세영, 8월 일본오픈+코리아오픈 안뛴다…협회에 부상 사유 불참 의사 전달

    안세영, 8월 일본오픈+코리아오픈 안뛴다…협회에 부상 사유 불참 의사 전달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8월 출전이 예정됐던 국제대회에 모두 불참한다. 13일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삼성생명에 따르면 전날 안세영은 소속팀을 통해 대회 불참 의사를 협회에 전달했다. 안세영이 불참하는 대회는 오는 20~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슈퍼750)과 같은 달 27일~9월 1일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슈퍼500)이다. BWF는 단식은 세계 15위, 복식은 세계 10위까지를 대상으로 슈퍼500 대회 일부(올해 9개 중 2개 이상)와 750 대회(6개) 및 1000 대회(4개) 전체에 의무 출전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 심의를 거쳐 벌금이 면제된다. 안세영은 두 대회 모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뛸 예정이었다. 불참 이유는 무릎과 발목 부상이다. 귀국 직후 짧은 휴가를 받았던 안세영은 12일 소속팀에 합류해 재활과 부상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이번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 사전캠프에서 발목을 다쳤다. 이러한 부상을 딛고 안세영
  • ‘맨시티 트레블’ 알바레스, 1400억원에 아틀레티코 이적

    ‘맨시티 트레블’ 알바레스, 1400억원에 아틀레티코 이적

    훌리안 알바레스(2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드(24·맨체스터 시티)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구단과 맨시티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한 공격수 알바레스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의 그의 이적료와 연봉을 밝히지 않았지만, BBC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의 이적료로 8150만파운드(약 1400억원)를 지급한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다. 알바레스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연계 능력은 물론 정확한 슈팅, 뛰어난 드리블 능력 등을 갖췄다. 2018년 아르헨티나의 리버플레이트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22~23시즌부터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 이적 첫 시즌부터 맨시티의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힘을 보태며 시즌 트레블(3관왕)을 경험하는 등 두 시즌 동안 우승컵 6개를 모았다. 맨시티 공식전 103경기에 출전 36골(18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 메이저리그 36승 투수, KIA의 우승청부사는 반등을 이뤄낼까

    메이저리그 36승 투수, KIA의 우승청부사는 반등을 이뤄낼까

    프로야구 선두인 KIA 타이거즈가 우승을 위해 메이저리그(MLB) 출신의 에릭 라우어를 영입했는데 현재까지는 물음표다. 아직 결론을 내기에는 성급해 반등을 이뤄낼 지 주목된다. 라우어는 지난 11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3과3분의1닝을 던지며 7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과 불펜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하긴했지만 당초 5~6이닝 정도를 예상했던 것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불펜 자원을 소모할 수 밖에 없었다. 투구수는 75개로 구종별로는 커터(32개), 직구(28개), 커브(9개), 체인지업(5개), 슬라이더(1개) 순이었다. 올해 슈퍼스타 김도영 등을 앞세워 대권을 노리고 있는 KIA는 에이스인 제임스 네일(9승 5패 평균자책점 2.84)과 원투펀치를 이룰 두 번째 외국인 투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당초 윌 크로우(5승 1패 평균자책점 3.57)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 초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체 선수로 캠 알드레드를 영입했다. 그렇지만 그는 9경기(43과3분의2이닝)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53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냈다. KIA는 시즌 종반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메이
  • 김하성, 이틀 만에 멀티 히트로 4경기 연속안타

    김하성, 이틀 만에 멀티 히트로 4경기 연속안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멀티 히트로 4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3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는 4경기로 늘었다. 특히 4경기 중 2경기에서는 안타 2개 이상을 때려내는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30(391타수 90안타)로 올랐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피츠버그 선발 제이크 우드퍼드의 싱커를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후속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진루에 실패했다. 6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제일런 빅스의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2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해 시즌 22호 도루를 작성했다. 샌디에이고는 후속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또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선발 라인업에는 들지 못했으나 1-
  • 남성→여성 트랜스젠더, 육상 여자 단거리에 도전한다

    남성→여성 트랜스젠더, 육상 여자 단거리에 도전한다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 출전한 두 선수의 ‘XY염색체’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파리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시각 장애인 발렌티나 페트릴로(50·이탈리아)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대회 육상 여자 T12의 200m와 400m에 출전한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에서 또 한 번 출전 선수의 ‘성적 공정성과 차별’ 논란이 예상된다. 1973년 10월 나폴리에서 태어난 페트릴로는 9살에 자신이 여성이라는 것을 알았고, 14살부터 퇴행성 안구 질환을 앓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시각 장애인 선수로 활동해 남자 T12 부문에 출전해 11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다가 2018년부터 부인의 도움으로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여성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여자 T12 부문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2021년엔 여성 선수들이 그가 여성 경기에 참가한 것을 두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이탈리아 장애인육상연맹은 이들의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3년에 열린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서 페트릴로는 동메달 2개를 땄다고 BBC가 전했다. 그의 이런 이야기는
  • 또 한 번의 올림픽, 또 다른 감동!

    또 한 번의 올림픽, 또 다른 감동!

    2024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장애인 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머플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파리패럴림픽에 한국은 17개 종목 선수단 177명을 파견한다. 연합뉴스
  • 빛난 K탁구 이끌 얼굴 넷… 밑줄 긋고 지켜봐 주세요

    빛난 K탁구 이끌 얼굴 넷… 밑줄 긋고 지켜봐 주세요

    한국 탁구는 신유빈(20·대한항공)이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과 단체전에서 12년 만에 동메달을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신유빈 외에도 주천희(22·삼성생명)와 김나영(19·포스코인터내셔널), 조대성(22·삼성생명), 오준성(18·미래에셋증권) 등이 성장하면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대한탁구협회 등에 따르면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2020년 귀화한 주천희가 꼽힌다. 7년이 지나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국제탁구연맹(ITTF) 귀화 선수 출전 제한 규정에 따라 이번 올림픽에선 뛰지 못했지만 LA올림픽에는 참가가 가능하다. 그는 지난해 한국프로탁구리그에서 24승(6패)으로 다승왕을 차지해 삼성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여자팀의 예비파트너로 올림픽에 다녀온 김나영도 제2의 신유빈이 될지 관심거리다. 신유빈과 같이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실업 무대를 밟은 김나영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고도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연기되면서 항저우행이 불발된 바 있다. 남자팀에서는 대표팀 막내로 남자 단식과 단체
  • 우리에게 절실한 변화의 힘… 올랭피아, 제2의 성 그리고 파리올림픽[서진솔 기자의 진솔한 파리]

    우리에게 절실한 변화의 힘… 올랭피아, 제2의 성 그리고 파리올림픽[서진솔 기자의 진솔한 파리]

    마음 깊숙한 곳까지 꿰뚫어 보는 듯한 올랭피아의 시선에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숨기고 싶은 치부를 들킨 기분이었지만 몸을 움직일 수도, 눈을 뗄 수도 없었다.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는 압도적인 기운으로 오르세미술관 1층 14번 구역의 스무 평 남짓한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1865년 공개된 이 작품은 프랑스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평론가들은 비너스를 매춘부로 비하했다며 분개했다(마네는 티치아노 베첼리오의 ‘우르비노의 비너스’에서 영감을 얻었다). 또 거만하게 노려보는 그림 속 여인의 시선이 불편하다고 비판했다. 여성 신체를 신비롭고 아름답게 부각하는 누드화의 전통적인 가치가 뒤집힌 것이다. 1949년에는 프랑스 대표 철학자이자 작가인 시몬 드 보부아르가 자신의 저서 ‘제2의 성’으로 또 한 번 경종을 울렸다. 그는 남성 중심으로 여성의 현실을 진단하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여성이 역사, 사회, 철학적으로 왜 주체가 되지 못하고 타자로 남았는지 적나라하게 분석했다. 출판되자 남성 지식인뿐 아니라 여성계도 반발했으나 현재는 여성운동을 크게 진전시킨 위대한 서적으로 평가받는다. 2024년의 파리가 문화, 예술의 도시로 불리는 이유는 ‘아름다움’에 온
  • 떠오르는 강원의 꿈… K리그1 우승

    떠오르는 강원의 꿈… K리그1 우승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프로축구 강원FC가 창단 16시즌째에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K리그1 순위를 보면 강원이 26라운드까지 14승5무7패를 거두며 승점 47점을 쌓아 선두에 자리했다. 2위 김천 상무(46점), 3위 울산 HD(45점), 4위 포항 스틸러스(44점) 등 1점 차 간격이 꼬리를 물 정도로 선두권 다툼이 뜨겁지만 강원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6월 중순 7년 만에 5연승을 달리며 하루 동안 순위표 꼭대기를 찍고 내려온 뒤 7월 말 다시 이틀간 선두를 차지했다가 지난 9일 김천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꼭대기를 재점령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다. 10위로 강등 위기에 몰렸다가 김포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이겨 간신히 1부에 잔류했던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2009시즌 K리그 무대에 뛰어든 강원은 2017, 2019, 2022년 1부 6위가 최고 성적. 상승세의 원동력은 공격 축구다. 강원은 48골을 터뜨리며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기록한 30골은 뛰어넘은 지 오래다. 2위 울산과는 7골 차. 지난해 8월 시즌 중간에 지휘봉을 잡은 윤정환 감독의 지도력과 용병술이 열매를
  • 칼 빼든 문체부… 71억 보조금 배드민턴協에 조사단 10명 투입

    칼 빼든 문체부… 71억 보조금 배드민턴協에 조사단 10명 투입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파리올림픽이 끝난) 지금이 체육 정책을 새롭게 다듬고 개혁할 적기”라고 말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제기한 선수와 경기단체 간 소통 부재, 체육계의 잘못된 관행 등에 대해 주무 부처 수장이 개혁의 칼을 빼든 것이다. 유 장관은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선수들이 파리올림픽에서 자신들의 몫을 초과해 좋은 성과를 냈다”면서도 “지금 (체육계가)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이런 일(안세영의 문제 제기와 같은 발언)이 반복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문체부는 브리핑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의 인터뷰로 논란이 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 파악과 함께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올해 기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보조금 71억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사단은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이 단장을 맡고, 문체부 직원과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다. 이 국장은 “오늘 배드민턴협회에 공문을 보냈다”며 “협회부터 조사를 하
  • 하늘에서 내려온 톰 크루즈, LA로 오륜기 공수 미션 성공

    하늘에서 내려온 톰 크루즈, LA로 오륜기 공수 미션 성공

    크루즈, 경기장 지붕서 깜짝 낙하 오륜기 꽂은 오토바이 타고 LA로 공수 과정 담은 영상 ‘블록버스터’ 폐회식 첫 여자 마라톤 단독 시상 ‘파리여 안녕,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만나요.’ 100년 만에 돌아온 2024 파리올림픽이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석별의 정을 나누고 4년 뒤 만남을 기약하는 자리인 폐회식은 파리에 바치는 헌정 영상으로 시작해 선수단 행진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과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가 공동 기수로 나섰다. 우주선을 타고 온 황금빛 미래인이 근대 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며 올림픽의 흔적을 찾는 공연 ‘올림픽이 사라진 미래’가 폐회식의 흥미를 돋웠다. 공연 중간 무대로 몰린 선수들이 뒤엉키며 혼란을 빚는 ‘옥에 티’를 남기기도 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빛의 도시’ 파리가 빛났다”면서 “센강처럼 ‘센’세이셔널(환상적인)한 대회였고,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고 치켜세웠다. 출전 선수 남녀 성비가 사상 첫 50대
  • 한국탁구 유일한 남자 메달리스트 임종훈 “메달 파트너 신유빈에 선물 계획”

    한국탁구 유일한 남자 메달리스트 임종훈 “메달 파트너 신유빈에 선물 계획”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탁구 유일한 메달리스트 임종훈(28·한국거래소)이 4년 뒤를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임종훈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신)유빈(20·대한항공)이랑 혼합복식 메달을 땄을 땐 그냥 좋았는데, 단체전을 마치고 생각해보니 다음 올림픽에 대한 목표가 더 뚜렷해졌다”라고 말했다. 이번 혼합복식 메달은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한국 탁구의 첫 메달이었다. 하지만 임종훈은 장우진과 남자 대표팀의 ‘쌍두마차’로서 받아 든 숙제를 되새기는 모습이었다. 남자 탁구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메달을 얻지 못했고 단체전에서도 8강에서 철옹성 같은 중국에 가로막혔다. 한국 남자 탁구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중국을 만나 승리해본 것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결승이 마지막이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건 한국 남자 탁구 선수는 임종훈뿐이다. 임종훈은 “주세혁 감독님도 고생하시고 (장)우진이 형과 (조)대성이도 진짜 많이 고생했는데 결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매우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남자 단식이 됐든 단체전이 됐든 남자팀도 메달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
  • ‘고마움 보따리’ 신유빈 “다음엔 더 멋진 색깔로…”

    ‘고마움 보따리’ 신유빈 “다음엔 더 멋진 색깔로…”

    파리 올림픽에서 탁구 동메달 2개를 수확한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주변 사람들뿐 아니라 적으로 만난 선수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신유빈은 12일 한국 탁구 대표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공항에는 많은 팬이 손팻말과 꽃다발을 들고 이들을 환영했다. 신유빈은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데 스탠딩 인터뷰 대부분을 할애했다. 신유빈은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만난 히라노 미우(일본)와 풀 게임 승부 끝에 승리했다. 한국 단식 선수로서는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20년 만의 올림픽 4강행이었다. 신유빈은 “굉장히 실력이 좋고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결과도 쉽지 않았다”라면서 “그 선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한테 더 좋은 경험이 됐다”라고 말했다. 당시 혼합복식 동메달을 딴 상태였던 신유빈은 여자 단식 메달은 아쉽게 놓쳤지만, 이후 여자 단체전에서 두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은 “제가 경기를 뛰긴 했지만, 정말 너무 많은 분이 도와주셨고 한마음으로 같이 뛰어주셔서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라면서 “다음에는 더 멋진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 하늘에서 톰 크루즈가…오륜기, 파리에서 LA로

    하늘에서 톰 크루즈가…오륜기, 파리에서 LA로

    ‘파리여 안녕,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만나요.’ 100년 만에 돌아온 2024 파리올림픽이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석별의 정을 나누고 4년 뒤 만남을 기약하는 자리인 폐회식은 파리에 바치는 헌정 영상으로 시작해 선수단 행진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과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가 공동 기수로 나섰다. 우주선을 타고 온 황금빛 미래인이 근대 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며 올림픽의 흔적을 찾는 공연 ‘올림픽이 사라진 미래’가 폐회식의 흥미를 돋웠다. 공연 중간 무대로 몰린 선수들이 뒤엉키며 혼란을 빚는 ‘옥에 티’를 남기기도 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빛의 도시’ 파리가 빛났다”면서 “센강처럼 ‘센’세이셔널(환상적인)한 대회였고,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고 치켜세웠다. 출전 선수 남녀 성비가 사상 첫 50대50을 이룬 이번 대회 폐회식에서는 여자 마라톤 단독 시상식도 처음 열려 눈길을 끌었다. 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마라톤은 보통 폐회식에서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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