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 여자부 제7구단 페퍼스, 30일 창단식 개최

    여자부 제7구단 페퍼스, 30일 창단식 개최

    여자프로배구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이 30일 창단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AI 페퍼스는 이날 광주광역시청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개최한다. 창단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총장 등 주요내빈 축사와 구단주의 창단 포부 발표, 유니폼 소개, 감독 및 선수단 소개, 구단기 전달 퍼포먼스 등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AI 페퍼스는 지난 4월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창단 승인을 받고 연고지를 광주시로 확정했다. 오는 10월 16일 개막하는 2021-2022시즌부터 V리그 레이스에 합류한다. 페퍼스는 10월 19일 오후 7시 홈구장인 광주염주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첫 경기를 갖는다.
  • “꼭! 다시 옵니다, 배구 황금세대” 김연경 잇는 원팀 대들보 김희진

    “꼭! 다시 옵니다, 배구 황금세대” 김연경 잇는 원팀 대들보 김희진

    새달 시즌 개막 앞두고 바쁜 일정 소화 “올림픽 통해 원팀이 무섭단 걸 알게 돼 몸이 마음 못 따라가 동료에게 미안했죠 어리고 좋은 선수 많아… 세대교체 기대” 자세한 이야기는 ‘왜떴을까TV’서 공개 2020도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을 꼽으라면 여자배구를 빼놓을 수 없다. 올림픽 4강 신화를 일군 여자배구는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신화의 주역들은 안 그래도 많던 인기가 더 폭발했다. 국가대표 라이트 김희진(30·IBK기업은행) 역시 올림픽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6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기흥연수원 체육관에서 만난 김희진은 “길을 가다보면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응원을 많이 해주시니까 실감이 난다”며 인기 스타가 된 근황을 전했다. 김희진은 최근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가 끝난 뒤 매일 방송 촬영을 했을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이번 올림픽은 인기도 인기지만 김희진의 인생에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김희진은 “원래는 런던올림픽이 소중한 추억이었는데 이번 대회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 됐다”면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팀이 하나가 되면 무서운 성적을 낼 수 있고, 좌절하는 한
  • 올림픽 후 ‘인기폭발’ 김희진이 떠올리는 도쿄의 추억

    올림픽 후 ‘인기폭발’ 김희진이 떠올리는 도쿄의 추억

    2020도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을 꼽으라면 여자배구를 빼놓을 수 없다. 올림픽 4강 신화를 일군 여자배구는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신화의 주역들은 안 그래도 많던 인기가 더 폭발했다. 국가대표 라이트 김희진(30·IBK기업은행) 역시 올림픽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6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기흥연수원 체육관에서 만난 김희진은 “길을 가다보면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응원을 많이 해주시니까 실감이 난다”며 인기 스타가 된 근황을 전했다. 김희진은 최근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가 끝난 뒤 매일 방송 촬영을 했을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이번 올림픽은 인기도 인기지만 김희진의 인생에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김희진은 “원래는 런던올림픽이 소중한 추억이었는데 이번 대회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 됐다”면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팀이 하나가 되면 무서운 성적을 낼 수 있고, 좌절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희진의 말대로 여자배구는 도쿄에서 ‘원팀’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국은 지난 6월 올림픽 전초전이던 발리볼네이션스
  • 막내 AI페퍼스 ‘세터 박사랑’에 빠졌다

    대구여고 세터 박사랑(18)이 2021~22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AI 페퍼스)에 지명됐다. 도쿄올림픽 ‘4강 효과’에 따라 지난해 바닥을 찍었던 ‘취업률(지명률)’도 다소 올라갔다. 김형실 AI 페퍼스 감독은 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KOVO 여자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박사랑을 지목했다. 대구일중을 거친 키 175㎝의 박사랑은 고교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세터로 평가받은 자원이다. 대구여고가 전체 1순위 지명자를 낸 것은 이번이 역대 처음. 또 드래프트에 참가한 3명 모두 낙점되는 기쁨도 누렸다. 박사랑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일등으로 창단팀에 가게 됐다. 부족한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도 뽑혀서 올림픽에서 언니들과 뛰고 싶다. 속공 플레이를 늘리고 토스 정확도를 더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실 감독은 “계획한 100%에는 못미치지만 대체적으로 잘 뽑은 것 같아 고무적이다. 고등학교 선수지만 바로 뛰어야 될 선수가 있다”면서 “그동안 인원이 부족해 연습도 제대로 못했다. 늦었지만 이제 제대로 팀다운 팀이 됐다.
  • 식빵 광고 찍은 ‘식빵 언니’ “올겨울 美·伊 진출도 염두”

    식빵 광고 찍은 ‘식빵 언니’ “올겨울 美·伊 진출도 염두”

    “드디어 식빵 광고를 찍었네요.”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6일 배구기자단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은퇴와 관련한 소회와 향후 계획을 진솔하게 밝혔다. 도쿄올림픽 뒤 대표팀에서 은퇴한 그는 “남은 선수 생활 동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라면서 “아직도 잘하는구나!, 나이가 많이 들어도 잘하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몸 관리 잘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연경은 “내년 아시안게임을 함께 못 뛴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하다”면서 “하지만 올림픽이 끝나고 은퇴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부상이 조금씩 생겼고 배구 시즌을 겨울~이듬해 봄에 치르고 다시 대표팀 시즌을 여름~가을에 소화하면서 1년을 내내 톱니바퀴처럼 돌고 있다는 생각, 버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은퇴 밖에 길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기억나는 경기로 5세트 12-14로 몰리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조별리그 한일전을 꼽았다. 김연경은 당시 화제가 됐던 ‘해보자! 후회 없이’라는 말에 대해선 “이번 올림픽은 5년 만이라 더 특별했다”면서 “끝났을 때 후회 없이 했다고 느끼고 싶었다. 경험들을 동료에게도 상기시키고 싶었
  • 해 보자 해 보자 후회 없이… 꼴찌 현대건설, 진짜 해냈다

    해 보자 해 보자 후회 없이… 꼴찌 현대건설, 진짜 해냈다

    현대건설이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를 꺾고 2019년 순천 대회 이후 2년 만에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컵대회 초대 우승팀인 현대건설은 4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GS칼텍스의 역대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대건설은 2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GS칼텍스를 3-0(25-23 25-23 28-26)으로 제압하고 왕좌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 막내이자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정지윤이 17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양효진(12점), 황민경(11점) 등이 힘을 보탰다. 이다현(7점)은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국가대표팀 코치에서 지난 3월 현대건설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강성형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꼴찌였던 팀을 곧바로 우승시키는 지도력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GS칼텍스의 리시브 효율이 37.93%, 현대건설이 23.34%로 격차가 커 리시브 대결에서 GS칼텍스의 우위가 예상됐지만 막상 결승전에서는 현대건설이 43.33%로 GS칼텍스의 26.87%에 크게 앞섰다. 서브를 강조했던 GS칼텍스의 작전은 서브에이스를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며 실패한 반면 현대건설은 서브에이스
  • KOVO컵 대회 여자부 4강 세트득실율에서 갈렸다

    KOVO컵 대회 여자부 4강 세트득실율에서 갈렸다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를 꺾고 컵대회 여자부 4강에 합류했다. 도공도 천신만고 끝에 4강행 막차를 탔지만 세트득실율에서 밀린 KGC인삼공사(이하 KGC)와 IBK기업은행(이하 IBK)은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탈락의 쓴 잔을 들었다. 흥국생명은 26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순위결정전에서 도공을 3-1(25-23 18-25 25-22 25-21)로 꺾었다. 2승1패가 된 흥국생명은 B조 2위를 확보하면서 4강 무대를 밟았다. 전날까지 2승을 거둔 GS칼텍스(이하 GS)와 현대건설이 이미 4강 진입을 마치고 이날 흥국생명이 합류한 가운데 도공은 1승2패가 됐지만 흥국생명전에서 건진 한 세트 덕에 4강에 턱걸이했다. 세트득실율 1.00(+6/-6)을 기록하면서 2패에 그친 KGC와 IBK를 따돌렸다. 이번 컵대회는 각 3팀 2개 조가 조별리그와 순위결정전을 치러 승수-세트득실율-점수득실율 순으로 4강을 가린다. 세트득실율 0.167과 0.333에 머물던 KGC와 IBK는 각각 GS와 현대건설을 상대로 한 최종전에서 모두 3-0으로 이겨 도공과 같은 1승2패가 되더라도 세트득실율에서 0.667과 0.883에
  • “생각을 바꿨다” 감독 전술도 수정하게 만든 양효진의 위엄

    “생각을 바꿨다” 감독 전술도 수정하게 만든 양효진의 위엄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지만 때로 어떤 선수는 팀을 바꿔놓기도 한다. 그만큼 전력의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양효진이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의 생각을 바꿔놨다. 양효진은 24일 경기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IBK기업은행과의 조별리그에서 블로킹 10개를 포함해 16점을 터뜨리며 팀의 3-1(16-25 25-19 29-27 25-20)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날 몸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아 출전하지 않았던 양효진은 양팀 최다 득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높이의 견고함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양효진은 교체 출전해 들어가면서 코트에 기둥을 세웠고 기업은행 선수들의 공격을 번번이 차단했다. V리그 통산 블로킹 1269점으로 역대 1위인 양효진의 존재감이 제대로 드러났다. 여자배구 감독으로 다시 코트에 돌아온 강 감독은 양효진의 맹활약을 지켜보며 자신의 원래 전략을 수정해야 했다. 경기 전 “상황을 보고 센터 쪽에서 정말 문제가 된다고 하면 잠깐이라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투입을) 고민하고 있다”며 양효진을 아낄 것처럼 말한 그는 막상 1세트 초반부터 양효진을 투입해 남은 경기를 내내 뛰게 했다. 강 감독은 “기업은행이 높이
  • ‘클러치 박’ 도쿄 활약 그대로… 4강 신화가 후끈 달군 컵대회

    ‘클러치 박’ 도쿄 활약 그대로… 4강 신화가 후끈 달군 컵대회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올림픽 이후에도 국내에서 맹활약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은 매 경기 수훈선수로 나서 올림픽 경험담을 전하며 올림픽의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24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경기는 ‘클러치 박’ 박정아가 양팀 최다 16득점으로 맹활약한 도로공사가 3-0으로 승리했다. 올림픽에서의 존재감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보여준 박정아는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도로공사에 왔으니 어쩔 수 없다”고 웃으며 “올림픽을 통해 여유가 생겼고 고비를 넘는 힘이 생겼다. 좀 더 큰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도 양효진이 16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첫 경기에서는 몸이 완전치 않아 쉬었던 양효진은 교체 출전해 들어갔음에도 양팀 최다 득점으로 실력을 보여줬다. 박정아, 양효진을 비롯해 올림픽 주역들은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전날에는 서브 6개를 터뜨린 안혜진과 리시브 효율 45.45%를 자랑한 오지영이 활약한 GS칼텍스가
  • 도쿄의 감동 ‘토스’… GS칼텍스, 개막 첫 승 내리꽂다

    도쿄의 감동 ‘토스’… GS칼텍스, 개막 첫 승 내리꽂다

    KGC인삼공사 3-1로 꺾고 2연패 시동 오지영·안혜진, 올림픽 이어 ‘환상 콤비’ 김연경 없는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무릎 여자배구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감동과 열정이 국내 코트에서 고스란히 재연됐다. 23일 경기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 지난 시즌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주인공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3-1로 꺾고 2연패 야심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탓에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어 팬들의 환호는 없었지만 쩌렁쩌렁 내지르는 선수들의 기합 소리는 도쿄 때와 같았다. 또 7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여자배구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GS칼텍스는 부상으로 도쿄행이 좌절됐다가 회복 중인 ‘에이스’ 강소휘와 ‘이적생’ 최은지, 유서연이 47점을 합작하며 펄펄 날았다. 인삼공사 출신 최은지는 지난 4월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GS칼텍스 출신 박혜민(19점)과의 득점 경쟁에서 3점이 달렸지만 팀 승리로 활짝 웃었다. 자유계약선수(FA)로 GS칼텍스에서 인삼공사로 이적한 ‘소영 선배’ 이소영은 어깨 통증으로 결장했다. 머리를 짧게 자른 그는 관중석에서 새 동료들을 응원했다. 이소
  • MVP 나경복, 챔프전 야망

    MVP 나경복, 챔프전 야망

    “MVP는 관심 없어요. 챔피언결정전에서 반드시 우승하겠습니다”. 지난 21일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 대회에서 우리카드를 정상에 올려놓고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나경복(27)이 2년 연속 물거품이 됐던 V리그 챔프전 패권을 겨냥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OK금융그룹을 3-0으로 꺾고 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나경복은 결승전 22득점을 포함, 예선부터 치른 6경기에서 141점을 뽑아내 팀 우승을 이끌었다. 결승전 마지막 세트가 된 3세트 24-21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마지막 득점도 그가 올렸다. 우리카드는 최근 2년 연속 V리그 챔프전에서 쓴 맛을 봤다. 2019~20시즌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프전에 직행했지만 코로나19 탓에 포스트시즌이 취소되면서 통합 우승의 기회를 날렸다. 정규리그 2위로 기어코 밟은 지난 4월 챔프전에서는 대한항공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나경복은 “지난 챔프전은 너무 아쉬웠다. 그러나 자신감을 얻고 경험도 쌓았다. 올 시즌에는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나경복에 대한 팀의 기대도 크다. 신영철 감독은 “10월 16일 개막하는 V리그에서는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우리카드 우승으로 남자부
  • 임동혁 ‘22점 폭격’… 돌풍 국군체육부대 잠재웠다

    임동혁 ‘22점 폭격’… 돌풍 국군체육부대 잠재웠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B조 1·2위로 프로배구 컵대회 준결승에 합류했다. 2연승 돌풍을 일으킨 국군체육부대는 창단 첫 4강행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1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2점을 폭발시킨 임동혁을 앞세워 국군체육부대를 3-1(25-15 21-25 25-20 25-22)로 꺾었다. 국군체육부대는 김지한이 16득점, 한국민이 15득점 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2연승 돌풍 뒤 첫 패배를 당한 국군체육부대는 이어 열린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 됐다. 우리카드가 3-0이나 3-1로 이기면 준결승에 오르고, 3-2로 이기거나 패하면 국군체육부대가 컵대회 첫 준결승에 진출하는 상황. 그러나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을 3-1(25-18 27-25 18-25 25-20)로 제압해 국군체육부대의 희망을 저버리고 준결승 티켓을 가로챘다. 대한항공, 우리카드, 국군체육부대는 모두 조별리그 2승1패가 됐지만, 세트득실률에서 국군체육부대가 밀렸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8득점하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성정은 18득점으로 거들었다. KB손해보험은 홍상혁이
  • 역전승 OK… 도드람컵 준결승 보이네

    역전승 OK… 도드람컵 준결승 보이네

    OK금융그룹이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먼저 2승을 따내며 준결승에 바짝 다가섰다. OK금융그룹은 16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3-1(18-25 25-22 25-21 25-15) 역전승을 거뒀다. 대회 첫날인 지난 14일 삼성화재에 3-0 완승을 거두고 이날 현대캐피탈까지 따돌린 OK금융그룹은 2연승을 달리며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회는 남자부 7개 팀과 초청팀 국군체육부대 등 8개 팀이 두 개조로 나뉘어 팀당 3경기씩 풀리그를 펼쳐 각 조 상위 1, 2위에 오른 4개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현대캐피탈은 1승1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세터 김명관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흐트러지며 흐름을 OK금융그룹에 내줬다. 2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OK금융그룹은 끝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이민규의 입대로 주전 세터 자리를 꿰찬 곽명우가 안정된 토스로 공격을 지휘했다. 송명근의 빈자리는 차지환이 메웠고 차지환, 조재성(이상 17점), 김웅비(11점) 등 세 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블로킹(11-5)
  • 뮤지컬 조명·핑크색 옷 입은 심판… ‘배구 콘서트’

    뮤지컬 조명·핑크색 옷 입은 심판… ‘배구 콘서트’

    뮤지컬 조명에다 핑크색 차림까지, 배구 코트가 달라졌다. 프로배구(KOVO) 컵 대회는 정규리그에 대비한 시험 무대다. 선수 뿐만이 아니다. 각종 환경과 규칙도 ‘리허설’로 올린다. 지난 1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의정부·도드람컵 대회에선 코트 위 거의 모든 게 바뀌었다. 경기장 분위기를 좌우하는 조명부터 달라졌다. 무관중인 탓에 텅 비어있는 관중석 조명을 과감하게 낮추고 대신 코트만 밝게 비췄다. 상대적으로 코트가 부각되면서 경기 몰입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생겼다. 선수들 역시 코트 상황을 파악하기가 더 쉬워졌다. KOVO 관계자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의 경기장 환경을 벤치마크해 배구 코트를 뮤지컬이나 콘서트의 무대처럼 꾸몄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바뀐 조명의 효과와 반응들을 확인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심을 비롯한 6명의 심판들도 기존 짙은 남색 대신 화려한 핑크색 티셔츠로 갈아입었다. 심판과 선수, 심판과 배구 팬 사이에 존재했던 거리감을 줄이려는 시도다. 조선행 KOVO 심판실장은 “심판이 권위적이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러나 핑크색 상의는 확정된 게 아니다. 컵 대회가 끝난 뒤 내부 평
  • 틸리카이넨·후인정, 얼얼했던 감독 데뷔전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2-3 뼈아픈 역전패 KB손보, 국군체육부대에 1-3으로 무릎 토미 틸리카이넨(34) 대한항공 감독과 후인정(47) KB손해보험 감독이 프로배구 공식 데뷔전에서 나란히 쓴 잔을 들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대한항공은 15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2-3(25-23 25-23 22-25 31-33 10-15)으로 역전패했다. 일본 프로배구 울프독스 나고야에서 네 시즌을 보낸 뒤 지난 5월 로베르토 산틸리 전 감독의 지휘봉을 넘겨받은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날 공식 데뷔전에서 두 세트를 먼저 따내 무리 없이 첫 승을 신고하는 듯 했지만 이후 거푸 3개 세트를 내줘 뼈아픈 역전패로 두 번째 아시아 배구 사령탑의 행보를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4월 17일 2020~21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대한항공에 패한 빚을 넉 달 만에 설욕했다. 2년차 세터 하승우를 중심으로 키운 안정된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우리카드의 범실은 18개에 그쳤지만 대한항공은 41개로 자멸했다. 우리카드는 세트 2-2로 균형을 맞추고 맞은 5세트에서 상대 범실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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