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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역꾸역꾸역… 잉글랜드 4강

    꾸역꾸역꾸역… 잉글랜드 4강

    ●‘유로’에서 승부차기로 스위스 제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앞세운 잉글랜드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경기력 비판을 떨치지 못한 채 꾸역꾸역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스위스와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다음 승부차기(5-3)로 4강행을 확정했다. 지난 유로 대회에서 이탈리아에 막혀 준우승했던 잉글랜드는 두 대회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5위 잉글랜드는 한 수 아래 스위스(19위)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브렐 엠볼로(AS모나코)에게 선제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반 35분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공을 잡은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왼발 중거리 골을 터트리며 한숨 돌렸다.승패를 가르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잉글랜드는 1번 키커 콜 파머(첼시)가 침착하게 득점한 뒤 벨링엄, 사카 등이 모두 성공했다. 반면 스위스는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가 실축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네덜란드와 준결승… 스페인·佛 대결 잉글랜드는 오
  • 케인·벨링엄·포든 데리고 ‘꾸역승’ 잉글랜드…네덜란드와 4강 격돌

    케인·벨링엄·포든 데리고 ‘꾸역승’ 잉글랜드…네덜란드와 4강 격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앞세운 잉글랜드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경기력 비판을 떨치지 못한 채 꾸역꾸역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4 스위스와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다음 승부차기(5-3)로 4강행을 확정했다. 지난 유로 대회에서 이탈리아에 막혀 준우승했던 잉글랜드는 두 대회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5위 잉글랜드는 한 수 아래의 스위스(19위)에 끌려다녔다. 후반 30분 골문 앞에 자리 잡은 브렐 엠볼로(AS모나코)에게 선제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린 것이다. 전반전에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잉글랜드는 후반 35분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공을 잡은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골을 터트리면서 한숨 돌렸다. 연장 120분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잉글랜드는 1번 키커 콜 파머(첼시)가 침착하게 득점한 뒤 벨링엄, 사카, 아이번 토니(브렌트퍼드),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까지 모두 성공했
  • 시원치 않은 우승 후보 잉글랜드, 그래도 꾸역꾸역 유로 4강행

    시원치 않은 우승 후보 잉글랜드, 그래도 꾸역꾸역 유로 4강행

    경기력 비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꾸역꾸역 2회 연속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4강행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5위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19위 스위스와의 유로2024 8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앞서 4강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에 밀려 준우승했던 유로2020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터키(42위)를 2-1로 따돌린 네덜란드(7위)와 11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축구 스타가 즐비한 잉글랜드는 C조 조별리그 3경기(1승2무)에서 2골에 그치며 우승 후보의 체면을 구겼다. 슬로바키아와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처음 두 골을 넣기는 했지만 간신히 역전승 한 경우였다. 이날도 유효 슈팅 없이 전반을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30분 브렐 엠볼로(AS 모나코)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5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장전까지 결승 골이 나오
  • [포토] ‘유로 2024’ 열띤 응원 펼치는 축구팬

    [포토] ‘유로 2024’ 열띤 응원 펼치는 축구팬

    스페인과 프랑스가 각각 ‘난적’ 독일, 포르투갈을 따돌리고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스페인은 6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개최국 독일과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연장전 끝에 2-1로 이겼다. 1964년과 2008년, 2012년 유로 우승팀인 스페인은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졌던 직전 유로 2020(2021년 개최)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4강에 안착했다. 스페인은 이날 포르투갈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친 프랑스와 10일 뮌헨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3차례(1972년, 1980년, 1996년) 유럽 축구 정상에 올라 스페인과 최다 우승 공동 1위인 독일은 2016년(4강) 이후 8년 만에 8강에 진입했으나 4강까진 닿지 못했다. 전반을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보낸 뒤 스페인이 후반 6분 다니 올모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라민 야말이 낮게 보낸 공을 올모가 중앙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때려 골 그물을 흔들었다. 독일은 후반 25분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페널티 아크에서 날린 강한 중거리 슛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후반 32분엔 니클라스
  • 튀르키예 축구 ‘늑대 경례’ 뭐길래 대사 소환까지

    튀르키예 축구 ‘늑대 경례’ 뭐길래 대사 소환까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튀르키예 선수가 선보인 ‘늑대 세리머니’가 외교 갈등으로 비화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튀르키예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26)이 한 ‘늑대 경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AP통신 등이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세리머니는 데미랄이 지난 3일 오스트리아와의 대회 16강전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양손을 뻗어 엄지와 약지, 중지를 모으고 나머지 두 손가락은 곧게 펴 늑대 경례 자세를 취하면서 나왔다. 이런 제스처는 튀르키예 극우단체 ‘회색 늑대’의 인사법으로 통한다. 튀르크족을 제외한 다른 민족을 적으로 규정하는 회색 늑대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 불법으로 규정됐고, 독일에선 감시 대상이다. 1960년대 설립된 회색 늑대는 정치 폭력을 통해 5000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국 독일의 낸시 페저 내무장관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로 대회를 인종주의 알리는 플랫폼으로 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비판하자 튀르키예 정부는 “데미랄에 대한 외국인 혐오증”이라며 독일대사를 초치해 비판했다.
  • 튀르키예 ‘데미랄’ 멀티골… 오스트리아 꺾고 8강 막차

    튀르키예 ‘데미랄’ 멀티골… 오스트리아 꺾고 8강 막차

    튀르키예가 오스트리아 돌풍을 잠재우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 막차에 합류했다. 유럽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독일과 스페인이 맞붙는 ‘미리 보는 결승전’에 관심이 쏠린다. 튀르키예는 3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전에서 코너킥 상황에서 두 골을 몰아넣은 중앙수비수 메리흐 데미랄(알아흘리)의 활약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2-1로 이겼다. 데미랄은 경기 시작 57초 만에 골을 넣으며 역대 유로 대회 두 번째 최단 시간 득점 기록도 세웠다. 오스트리아는 조별리그에서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지만 튀르키예를 넘지 못했다. 네덜란드 역시 이날 경기에서 루마니아를 3-0으로 꺾었다. 튀르키예와 네덜란드가 합류하면서 8강전 맞상대가 정해졌다. 8강전은 오는 6일 오전 1시 개최국 독일과 스페인이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6일 오전 4시, 잉글랜드와 스위스가 7일 오전 1시, 네덜란드와 튀르키예가 7일 오전 4시 차례로 만난다. 축구팬의 눈길은 독일과 스페인의 맞대결로 쏠린다. 이번 대회에서 독일이 10골, 스페인이 9골을 기
  • 지옥과 천국 오간 호날두…연장 PK 실축→승부차기 첫 골

    지옥과 천국 오간 호날두…연장 PK 실축→승부차기 첫 골

    “이것이 바로 축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자신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고별 무대에서 결승 골이 될 수도 있었던 연장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가 승부차기 첫 골로 만회, 포르투갈의 8강행에 힘을 보태는 등 기사회생했다. 호날두는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유로2024 16강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연장 전반 막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해 고개를 숙였다. 호날두는 오른발로 오른쪽 골대 구석을 노렸으나 슬로베니아 골키퍼 얀 오블라크(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손끝에 스친 공은 골대를 맞고 나갔다. 결승 골 기회를 날린 호날두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고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연장 전반이 끝난 뒤 눈물을 흘린 호날두는 동료들의 위로를 받으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 혈투에서도 0-0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6위인 포르투갈은 57위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무려 2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해 승부차기의 벼랑 끝에 섰다. 슬로베니아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포르투갈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슬로베니아 1번 키커
  • 유로 무대 씹어먹는 무서운 막내들…벨링엄, 무시알라, 야말 샛별 삼국지

    유로 무대 씹어먹는 무서운 막내들…벨링엄, 무시알라, 야말 샛별 삼국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와 독일, 스페인이 유럽 무대를 씹어먹는 무서운 샛별들의 활약에 싱글벙글이다. 잉글랜드와 독일은 2003년생 동갑내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와 저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이 팀을 이끌고 있다면, 스페인에는 차세대 메시로 불리는 2007년생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있다. 잉글랜드는 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전에서 극적인 종료 직전 터진 벨링엄의 동점골로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잉글랜드는 전반 25분만에 슬로바키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 내내 끌려갔지만 경기 종료를 1분 가량 남겨둔 후반 50분 벨링엄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연장전에 결승골을 넣으면서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벨링엄은 16세였던 2019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에서 프로로 데뷔해 첫 시즌부터 주전을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이적료 1억 300만 유로(1524억원)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대표팀에는 2020년 데뷔전을 치렀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중원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무시
  • 유로 디펜딩 챔프 유효슈팅 딱 1개… 伊, 16강 탈락 충격

    유로 디펜딩 챔프 유효슈팅 딱 1개… 伊, 16강 탈락 충격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스위스에 31년 만에 패하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에서 탈락했다. 이탈리아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끝난 대회 16강전에서 스위스에 0-2의 충격패를 당했다. 스위스는 전반 37분 루벤 바르가스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레모 프로일러가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1분엔 바르가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2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위스는 1993년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제압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스위스 골대를 두 번 맞히는 불운도 따랐지만 유효슈팅이 1개에 불과했다. 이탈리아의 공격력은 상대 수비벽에 실금도 내지 못할 정도로 빈약했다. 이 대회 토너먼트가 16강으로 확대된 2016년 이후 우승팀이 다음 대회의 16강에서 탈락하는 징크스가 반복됐다. 2012년 우승팀 스페인은 2016년 대회에서 이탈리아에, 2016년 챔피언 포르투갈은 2020년 대회에서 벨기에에 패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이번엔 이탈리아가 그 주인공이 됐다. 개최국 독일은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끝난 덴마크와의 16강전에서 후반 8분 카이 하베르츠의 페널티
  • 메시 부상 이탈하자 라우타로 ‘멀티골 번쩍’…코파 2연패 노리는 아르헨티나 3연승 훨훨

    메시 부상 이탈하자 라우타로 ‘멀티골 번쩍’…코파 2연패 노리는 아르헨티나 3연승 훨훨

    리오넬 메시의 부상 이탈 악재에도 아르헨티나가 코파아메리카 USA 2024에서 3연승 하며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마지막 3차전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의 멀티 골을 앞세워 페루를 2-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 2차전에서 칠레를 1-0으로 물리치며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디펜딩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무실점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대회 2연패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악재가 겹쳤다. 우선 1, 2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한 메시가 칠레전에서 입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1, 2차전에서 하프타임 뒤 선수들이 제때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1경기 출전 정지를 받아 벤치에 앉지 못했다. 하지만 2023~24시즌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24골)을 휩쓴 마르티네스가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은 무득점으로 끝낸 아르헨티나는 후반 2분 선제골을 낚으며 앞서갔다. 앙헬 디마리아(벤피카)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마르티네스가 칩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
  • 세계 74위 조지아, 호날두 버틴 포르투갈(6위) 격파하고 극적 유로 16강행

    세계 74위 조지아, 호날두 버틴 포르투갈(6위) 격파하고 극적 유로 16강행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 조지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뛴 6위 포르투갈을 격파하며 처음 출전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본선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조지아는 2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로2024 F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2-0으로 꺾었다. 2차전까지 1무1패로 탈락이 유력했던 조지아는 대어를 낚으며 승점 4점(1승1무1패)을 확보, 첫 본선에 토너먼트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는 6개 조 1, 2위 팀과 각 조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강 티켓을 받는데 조지아는 이날 승리로 3위 팀 중 D조 네덜란드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조지아는 이번 본선 24개국 중 세계 순위가 가장 낮았다. 당연히 포르투갈의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28%에 불과한 점유율에도 단단한 수비와 역습을 통해 포르투갈을 무릎 꿇렸다. 조지아는 전반 2분 만에 상대 패스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을 감행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2분에는 루카 로초쉬빌리(크레모네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기오르기 미카우타제(FC메스)가 넣어 포르투갈을 무너뜨렸다. 포르
  • 호날두 또 새역사, 유로 통산 최다 도움

    호날두 또 새역사, 유로 통산 최다 도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골 욕심을 잠시 내려놨고 포르투갈은 대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3-0으로 이기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호날두는 최전방공격수로 선발출전해 쐐기골을 도왔다. 포르투갈은 전반 21분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선제골을 넣었고, 7분 뒤에는 튀르키예 수비수와 골키퍼가 소통실패로 어이없는 자책골을 헌납한 덕분에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10분 호날두는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스를 내줬다. 페르난드스가 가볍게 쐐기골을 넣으면서 3-0까지 달아났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골 욕심이 지나쳐서 이기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날 경기만 놓고 보면 그렇지 않았다. 충분히 득점을 노려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좀 더 유리한 자리에 있던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양보하는 호날두답지 않은(?) 이타적인 장면이었다. 이 도움으로 호날두는 유로 대회 개인 통산 8도움(유로 2004 2도움, 유로 200
  • 김정은·젤렌스키가 왜 거기에?…유로2024 관중 사진 화제

    김정은·젤렌스키가 왜 거기에?…유로2024 관중 사진 화제

    가상이지만 잠시나마 세계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축구 경기를 보는 사진이 올라왔다. 진짜는 아니었다. 이날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의 경기가 열렸는데 관중석에 두 사람 분장을 한 관객들이 나타난 것이었다. 첫 경기에서 루미나아에 0-3 충격의 대패를 당한 우크라이나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7분 이반 슈란츠 선취점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9분 미콜라 샤파렌코의 동점골, 후반 35분 로만 야렘추크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우크라이나는 1승 1패를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E조에서는 루마니아가 1승 무패로 조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가 1승 1패, 벨기에가 1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도 경기였지만 관중석에 나타난 젤렌스키 대통령과 김 위원장으로 꾸민 관객들이 시선을 강탈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대
  • 인종차별 논란 벤탄쿠르 “난 손흥민만 언급” 재차 사과

    인종차별 논란 벤탄쿠르 “난 손흥민만 언급” 재차 사과

    아시아인을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가 재차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22일 소셜미디어(SNS)에 “제 발언으로 누군가 기분이 상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며 사과글을 올렸다. 앞서 24시간 후면 사라지는 기능을 이용해 사과문을 올렸던 그는 이번에는 사라지지 않는 게시물로 남겼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언급한 인터뷰 후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손흥민은 내 발언이 단지 불행한 오해일 뿐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그걸 모든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와 모든 오해를 잘 풀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 방송 ‘Por la camiseta(티셔츠를 위해)’에 출연했다. 그는 방송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에 “어쩌면 쏘니(손흥민 애칭)의 사촌 유니폼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들(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특정 인종을 언급하며 “다 똑같이 생겼다”는 발언은 대표적인 인종차별 표현이다. 논란이 일자 벤탄쿠르는 SNS에 “내 형제 쏘니,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그건 매우 나쁜
  • “축구로는 미래가 없다”…‘축구황제’ 펠레 모친 별세

    “축구로는 미래가 없다”…‘축구황제’ 펠레 모친 별세

    ‘축구황제’ 펠레의 모친이 21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현지 매체 G1과 AP·AFP통신이 유족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101세. 1923년생인 셀레스치 아란치스는 16살의 나이에 결혼 이듬해인 1940년에 자녀 3명 중 첫째를 낳았다. 첫 아이가 바로 훗날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성장한 펠레다. 세계 축구사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지만 고인은 “축구해서는 미래가 없다”며 펠레의 선수 생활 시작을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펠레에게 ‘축구에 타고난 재질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들의 앞날에 대한 걱정 때문에 축구계로 보내는 것을 꺼렸다고 한다. 어머니의 우려와 달리 펠레는 이후 세계적인 선수이자 축구의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생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차례 우승(1958년·1962년·1970년)을 달성하는 업적을 달성한 그는 FIFA 집계로 1366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트리며 ‘축구 황제’로 칭송받았다. 펠레는 암 투병 끝에 2022년 12월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항구 도시 산투스에서의 펠레 운구 행렬은 모친 거주지 앞에 잠시 멈췄는데 고령이었던 펠레 모친은 아들의 사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AFP는 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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