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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마스터스 3R 단독 3위… ‘최악 퍼트’ 우즈는 41위

    임성재, 마스터스 3R 단독 3위… ‘최악 퍼트’ 우즈는 41위

    “욕심내지 않겠다. 하루밖에 남지 않았으니 한 타 한 타에 집중하겠다.” 임성재가 ‘꿈의 무대’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 출사표를 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1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9언더파 207타)에게 5타 뒤진 3위(4언더파 212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6번 홀까지 4타를 잃었다가 이후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오거스타엔 칼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임성재도 “이븐파로 끝내도 10위 안에는 들 수 있다고 봤다”면서 “바람도 많이 불어서 클럽 선택도 어려웠다”고 했다. 임성재는 7번 홀(파4)에서 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7m가 넘는 파퍼트를 집어 넣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8번 홀(파5)과 10번 홀(파4)에서 두 개의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임성재는 “욕심을 냈다가는 한순간에 망하는 코스인 만큼 침착하게 게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3라운드에서 자신의 마스터스 최악의 성적인 6오버파 78타를 기록하며 41위(7오버파 223
  • 장수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대회 첫 2회 우승 기록

    장수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대회 첫 2회 우승 기록

    장수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막판 4언더파를 몰아치며, 6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장수연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장수연은 2위 이소미(23)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장수연은 6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았다. 올해로 14회째인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올해 장수연이 처음이다. 장수연의 우승은 2017년 9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장수연은 이날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소미와 공동 1위로 올라선 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갈렸다. 앞 조에서 경기한 장수연은 18번 홀에서 약 6.5m 이글 퍼트에 실패했지만, 이어진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1타 차 단독 1위로 경기를 끝냈다. 반면 이소미는 10m가 넘는 버디 퍼트에 실
  • 임성재 “욕심내면 한순간에 망해, 한 타 한 타에 집중”… 마스터스 우승 멀어진 우즈

    임성재 “욕심내면 한순간에 망해, 한 타 한 타에 집중”… 마스터스 우승 멀어진 우즈

    “욕심내지 않겠다. 하루밖에 남지 않았으니 한 타 한 타에 집중하겠다.” 임성재가 ‘꿈의 무대’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출사표를 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1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9언더파 207타)에 5타 뒤진 3위(4언더파 212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6번 홀까지 4타를 잃었다가, 이후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우승 불씨를 살렸다. 이날 오거스타에는 겨울철 같은 칼바람이 불었다. 임성재도 “바람이 너무 불고 날도 추워 힘들었다”면서 “이븐파로 끝내도 10위 안에는 들 수 있다고 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전반에는 긴장하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잘 안됐다. 첫 홀을 더블보기로 시작해서 흐름이 나빴다”면서 “바람도 많이 불어서 클럽 선택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7번 홀(파4)에서 샷이 벙커에 빠지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7m가 넘는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8번 홀(파5)과 10번 홀(파4)에서 두 개의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등 시켰다. “7번 홀 퍼트가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임
  • 임성재, 우즈 복귀한 마스터스 첫날 선두…한국 선수 최초

    임성재, 우즈 복귀한 마스터스 첫날 선두…한국 선수 최초

    임성재(24)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의 복귀로 이목이 집중된 마스터스 대회 첫날 선두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마스터스 첫날 선두에 선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다. 세계랭킹 24위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6884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0위 캐머런 스미스(호주·4언더파 68타)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임성재는 지난 2020년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컷 탈락의 아픔을 씻어낼 참이다. 임성재는 1∼3번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출발이 좋았다. 7번 홀(파4) 버디로 리더보드 맨 윗줄까지 치고 나간 임성재는 가장 어려운 10번 홀(파4)과 ‘아멘 코너’가 시작되는 11번 홀(파4)에서 모두 그린을 놓치면서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아멘 코너 마지막 홀인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부진을 만회했다. 15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임성재는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모래웅덩이)에 빠트렸으나 절묘한 벙커샷으로 파를 지켰
  • “필드 오니까 힘이 납니다”…복귀한 우즈, 녹슬지 않은 노련미

    “필드 오니까 힘이 납니다”…복귀한 우즈, 녹슬지 않은 노련미

    돌아온 ‘골프 황제’의 샷은 여전했다. 실수도 있었지만 노련미로 극복했다. 팬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티잉 그라운드에 선 그의 복귀를 반겼다. 관중들의 함성은 18홀 내내 이어졌다. 1년 4개월 만에 필드에 선 타이거 우즈(47)의 복귀 첫날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6884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쳐 불과 6개월 전까지 목발을 짚고 걷던 우즈는 이날 300야드가 넘는 장타와 정확한 샷을 구사했다. 우즈의 마스터스 출전은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우즈는 이날 위기 때마다 절묘한 샷으로 파를 지켰다. 1번 홀(파4)에서 우즈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에도 공이 그린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무난하게 파를 지켰다. 3번 홀(파4)에서도 공이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갔다가 벗어났지만 끝내 파를 막았다. 5번 홀(파4)에서는 아이언샷으로 4.5m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버디 퍼팅한 공이 홀을 돌아 나왔다. 관중들도 크게 탄식한 순간이었다
  • 김해림, KLPGA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

    김해림, KLPGA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컵을 7개나 수집한 김해림(33)이 시즌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6395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김해림은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어 쌍둥이를 낳고 돌아온 ‘일본파’ 안선주(35)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김해림이 우승하면 KLPGA 통산 8승이 된다. 김해림의 1라운드 1위 비결은 묵직해진 샷에 있다. 김해림은 “어깨 부상 때문에 비시즌 기간 팔과 상체를 중심으로 하던 스윙을 발바닥과 몸통으로 하는 스윙으로 바꾼 게 효과를 본 것 같다”면서 “비거리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공 끝이 살아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스윙을 바꾼 게 공의 회전수를 늘리는 결과를 낳았다는 얘기다.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특성상 강한 바람이 경기 변수로 꼽히는 만큼, 묵직한 공은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 김해림은 “오늘 앞바람 부는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가는 실수가 두세 번 나왔는데, 다행히 운 좋게 해저드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페어웨이 쪽으로 나오기도 하는 등 운
  • 마스터스 삼킨 우즈… 우승은?

    마스터스 삼킨 우즈… 우승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7일(한국시간) 밤 열리는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 출전하면서 그의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등장과 함께 단숨에 우승 강력한 우승 후보로 등극했지만, 500일 넘게 정식 대회에 나서지 않았고, 불편한 다리도 그 발목을 잡고 있다. 일단 우즈의 샷은 여전하다. 드라이빙 레인지와 연습 라운드에서 우즈의 스윙은 매끄럽고 자신이 넘쳤다. 비거리도 300야드를 넘기며 건재함을 뽐냈다. 이날 연습 라운드에서 우즈는 드라이버 티샷을 모두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정확성도 보였다. 특히 16번 홀(파3)에서는 팬들의 성화에 ‘물수제비 샷’을 시도하는 여유도 보였다. 우즈는 “모든 게 잘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즈가 필드 복귀를 염두에 두고 하체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상체 위주 스윙으로 자세를 바꿨다고 분석했다. 아직 다리에 충분한 힘을 실을 수 없기 때문이다. 더 큰 무기는 경험이다. 우즈는 마스터스에 24번째 출전이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90라운드의 실전을 치른 우즈보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잘 아는 선수는 없다. 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다리. 그는 지난해 2월 다리를 절단할 뻔할 만큼 큰 부상을
  • 첫 왕좌를 차지하려는 자, 제주 바람을 이겨라

    첫 왕좌를 차지하려는 자, 제주 바람을 이겨라

    “연습한 만큼만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지난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이소미)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를 하루 앞둔 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는 대회 2연패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이소미는 “또 우승하고 싶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 “비시즌 기간 훈련한 것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만큼만 보여 주자는 게 목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소미는 특히 체력 훈련에 집중하면서 비거리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우승 경쟁은 다른 해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금 랭킹과 ‘올해의 선수’에서 각각 1, 2위를 기록한 박민지와 임희정이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박민지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임희정은 미국 대회 출전 여파로 참가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와 지난해 상금 랭킹 4위를 기록한 박현경, 2018년 우승자 김지현, 2019년 정상에 오른 조아연,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송가은, 롯데 골프단을 대표
  • 처음처럼

    처음처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드디어 돌아온다. 복귀 무대는 ‘명인들의 열전’ 마스터스 대회다. 그가 가장 사랑하고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자 ‘그린 재킷’(마스터스 우승)을 가장 많이 입은 곳이다. 복귀 소식이 전해진 후 우즈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대회 조직위원회도 복귀를 간절하게 기다린 듯 우즈의 기자회견 직후 바로 1라운드 조 편성을 발표했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우즈의 마스터스 복귀 티샷은 7일 오후 11시 34분이다. 우즈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1년 4개월 23일 만이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뻔할 만큼 크게 다쳤던 그는 10개월의 재활 끝에 같은 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과 함께 출전했다. 당시에도 제대로 걷지 못해 카트를 타고 이동했다. 우즈는 최근 두 차례의 연습 라운드를 통해 샷과 체력이 마스터스에서 경쟁할 수준에
  • ‘골프 황제’ 우즈의 귀환… 못 걸어도 우승 후보!

    ‘골프 황제’ 우즈의 귀환… 못 걸어도 우승 후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복귀한다. 우즈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 출전한다고 6일 밝혔다. 우즈의 마스터스 복귀 티샷은 한국시간 7일 오후 11시 34분이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현재로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마스터스 출전을 공식화 했다. 우즈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거스타로 향한다”는 글을 올리며 복귀를 시사하기도 했다.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1년 4개월 23일만이다.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뻔할 만큼 크게 다쳤던 그는 10개월 재활 끝에 지난해 12월 가족 대항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과 함께 출전했다. 하지만 그때도 제대로 걷지를 못해 카트로 코스를 이동했다. 우즈는 연습 라운드를 통해 샷과 체력이 마스터스에서 경쟁할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면서 강한 자신감과 함께 “72홀을 걷는 게 가장 힘겨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대로 걷지도
  • “마스터스 출전” 황제의 복귀… 연습 라운딩엔 구름 관중

    “마스터스 출전” 황제의 복귀… 연습 라운딩엔 구름 관중

    “오거스타로 향한다.”(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이 말에 5일(한국시간)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1만명이 넘는 관객이 몰렸다. 3년 만에 ‘직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세계 곳곳에서 달려온 골프 팬들이 오거스타 시가지를 점령했다. 특히 1년 4개월 동안 정규투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우즈의 등장은 그야말로 골프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우즈는 이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로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스터스 출전 결심을 밝혔다. 우즈는 팬들이 입장할 수 없는 3일 10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연습 라운드를 가졌다. 우즈의 연습 장면을 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승의 빌리 호셜은 “우즈의 스윙은 교통사고 이전의 모습과 비슷했다”고 밝혔다. 호셜은 우즈의 드라이버 비거리가 290야드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관중 입장이 허용된 5일 우즈는 또다시 코스에 나왔다. 홀마다 1000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 ‘타이거, 힘내라’를 외쳤다. 마스터스 대회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우즈의 복귀전은 이미 시작된 듯했다. 우즈는 실전처럼 코스를 살피고, 싱글싱글 웃으며
  • 마지막 ‘호수의 여인’은 컵초…김효주,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8위

    마지막 ‘호수의 여인’은 컵초…김효주,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8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제니퍼 컵초(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8위를 기록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6타 차 선두였던 컵초는 2위에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2타 차를 유지하면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에서 따냈다. 우승 상금은 75만 달러(약 9억1000만원)다. 김효주는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으로 해나 그린(호주), 앨리슨 리(미국), 나나 마센(덴마크)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과 최혜진이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53위, 박인비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5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 선수는 최근 6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못 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6회 연속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09년 브리티시오
  • 트럼프 전 대통령 “믿어주세요, 홀인원은 100% 진짜”

    트럼프 전 대통령 “믿어주세요, 홀인원은 100% 진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골프에서 홀인원을 했다면서 성명까지 내고 호들갑을 떨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 의원 선거를 준비 중인 팀 스웨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금 홀인원을 했다”며 당시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이 리트윗에 댓글을 달고 사실 여부에 의구심을 표했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8일 “100% 사실”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는 자신이 전직 프로 골퍼 3명과 함께 자신 소유의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쳤다면서 7번홀에서 홀인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홀인원 상황을 묘사한 뒤 함께 동반 라운드한 이들이 자신보다 시력이 조금 더 좋아 홀인원 사실을 먼저 눈치챘다고 전했다. 또 많은 사람이 정말 홀인원이 여부를 물어봐서 이 성명을 낸다면서 “여러분은 지금 내가 자랑하고 있다고 말하겠지만 나는 자랑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홀인원을 확인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링크했다. 뭇 사람들이 홀인원에 대해 의심하는 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광’이면서도 ‘반칙왕’으로도 명성이 자자하기 때문이다.
  • 마지막 호수의 여왕은 누구

    마지막 호수의 여왕은 누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이 다음달 1일(한국시간) 개최된다. 우승자가 호수에 뛰어드는 전통을 가진 이 대회에서 마지막 ‘호수의 여왕’이 가려진다. 지난해까지 ANA 인스피레이션으로 개최됐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스폰서가 바뀌어 ‘셰브론 챔피언십’으로 타이틀이 변경됐다. 그 전엔 나비스코 챔피언십이었다. 대회 이름이 계속 바뀌었지만 장소는 줄곧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884야드)이었다.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의 상징은 마지막 18번 홀 그린 옆에 있는 ‘포피 호수’다. 1994년부터 정례화된 전통에 따라 대회 우승자는 이 호수에 뛰어들어 ‘호수의 여왕’이 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2004년 박지은이 처음 호수의 여왕이 됐고 이어 유선영(2012), 박인비(2013), 유소연(2017), 고진영(2019), 이미림(2020) 등 6명의 한국 선수가 포피 호수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새 스폰서인 셰브론이 내년부터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대회 장소를 변경했다. 올해 우승자가 마지막 ‘호수의 여왕’이 되는 것이다. 지난해 메이저 무관에 그친 한국 선수들은 마지막 호수의
  • 31라운드 연속 언더파 고진영, JTBC 클래식 1R 선두

    31라운드 연속 언더파 고진영, JTBC 클래식 1R 선두

    고진영(27)이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와  31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2승째의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클래식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지난해 BMW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16라운드 내리 60대 타수를 적어내고 에비앙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31라운드를 모두 언더파로 장식한 고진영은 두 부문 LPGA 투어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나나 마센(덴마크)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고진영은 지난 6일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JTBC 클래식은 고진영이 시즌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여서 승률 100% 도전도 하게 됐다. 우승하면 작년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부터 3연승이다. 고진영은 딱 한 번만 그린을 놓치는 정교한 아이언샷에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낼 만큼 퍼트도 깔끔했다. 또 그린에서 29찰례 퍼터를 사용했다. “(오늘도) 60대 타수를 치려고 노력했다”는 고진영은 “아주 까다로운 그린에서 기대보다 훨씬 좋은 퍼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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