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터진 신인 윤이나·배용준… 모든 라운드 1위로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한국프로골프(KPGA) 모두 신인이 ‘와이어 투 와이어’(모든 라운드 1위)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장타 여왕’ 윤이나(19)와 배용준(22)이다.
윤이나는 17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3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78타로, 박지영(26)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부터 1위를 질주했던 윤이나는 이날 2번(파3), 4번(파4), 5번(파3) 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7번(파5), 9번(파4), 14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 버디 3개를 낚은 박지영에게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15번(파5) 홀에서 버디로 바로 만회한 뒤 18(파4) 홀에서 버디를 낚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윤이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자는 홍정민(20·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정윤지(22·E1 채리티 오픈), 성유진(22·롯데 오픈) 등 4명으로 늘었다. 윤이나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랭킹 5위(3억 704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