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 아깝다! KB, 역대 최고승률·최다승 도전 다음 기회로

    아깝다! KB, 역대 최고승률·최다승 도전 다음 기회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신기록 도전을 이어가던 KB스타즈가 아쉽게 도전을 접게 됐다. KB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2021~22시즌 아산 우리은행에 74-7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B의 신기록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KB는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역대 최고승률 96.7%(29승1패)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현재 최다 승률은 우리은행이 2016~17시즌에 기록한 94.3%(33승 2패)다. 전반전에는 양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3쿼터 초반 KB는 강이슬에 이어 박지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우리은행은 상대 에이스 두 명이 빠진 틈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 강이슬과 박지수가 복귀해 2점차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결국 해결사는 박혜진이었다. 박혜진은 24득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KB를 무너뜨렸다. KB는 이번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우리은행에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KB로서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KB는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도 93.3%의 승률을 기록해 역대 최고 승률에 미치지 못하게 됐다. 또 역대 최다 연승(우리은행 19연승) 경신 도전도 ‘
  • 오빠도 끝내… 이상민 삼성 감독, 부진에 사퇴

    오빠도 끝내… 이상민 삼성 감독, 부진에 사퇴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 감독이었지만 마지막은 너무나 초라했다. 이상민(50) 서울 삼성 감독이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결국 사임했다. 삼성은 26일 “이상민 감독이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부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감독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잔여 시즌은 이규섭(45)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치른다. 삼성은 이번 시즌 7승 27패 전체 최하위로 부진을 거듭했다. 비시즌 때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은 데다 선수들의 줄부상도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 1옵션 아이제이아 힉스(28)가 지난해 11월 좌측 발등인대 파열로 방출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여기에 최근 천기범(28)이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파장이 컸다. 음주 운전뿐 아니라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사실이 알려졌고, 한국농구연맹(KBL)이 지난 22일 천기범에 대해 5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지난해 4월 김진영(24)이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킨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또 음주 운전이 나오면서 삼성의 선수단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사건으로 천기범도 이날 선수 은퇴를 발표했다. 현역 시절 ‘컴퓨터 가드’란
  • “감독님 할아버지 같다… 박지현 혼나는 건 아무것도 아냐” 박혜진의 라떼 시절

    “감독님 할아버지 같다… 박지현 혼나는 건 아무것도 아냐” 박혜진의 라떼 시절

    호랑이 감독도 세월 앞에 약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듯하다. 위성우(51) 감독에게 혼나느라 매일 울던 박혜진(32·아산 우리은행)이 보기에 박지현(22)이 요즘 혼나는 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는 이유다. 마치 말년 병장이 힘들어 죽겠는 이등병에게 “요즘 군생활 편해졌다”고 하는 느낌이다. 우리은행이 이번 시즌 인천 신한은행과 다투는 2위 자리를 사수했다. 우리은행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일찌감치 앞서나가며 87-69로 대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에 몇 차례 당하며 단단히 준비를 한 것이 이날 경기력으로 나타난 모습이었다. 높이의 힘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리바운드를 38개 잡았다. 소나기 외곽도 쏟아부으며 3점슛을 16개 꽂아 넣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리바운드가 27개, 3점슛이 8개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박지현이 이날도 22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비롯해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소니아(29)가 1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홍보람(34)이 14점 3리바운드, 최이샘(28)이 11점 8리바운드, 박혜진이 11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위 감독
  • 하나은행 → KB 이적생 삼총사… 최소 경기 우승으로 ‘인생역전’

    2018년 1월 25일 부천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은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전에서 70-76으로 패배했다. 2017~18시즌 12승 23패로 5위에 그친 KEB하나은행의 16번째 패배였다. 강이슬(28)은 3점슛 3개 포함해 17점과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염윤아(35)는 10점과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지만 역시 힘에 부쳤다. 벤치에 있던 김완수(45) 코치 역시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 무기력한 패배에 익숙했던 이들이 4년 후 여자프로농구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지난 22일 청주체육관에서 김완수 KB 감독과 강이슬, 염윤아는 역대 단일리그 최단 기록인 24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김 감독의 프로 통산 23승째 경기에서 강이슬은 3점슛 3개 포함해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주장 염윤아는 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우승을 도왔다. KB는 ‘국보 센터’ 박지수(24)의 팀이지만 박지수만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는 게 지난 몇 년간 여실히 드러났다. 하나은행 출신 3인방은 이런 KB의 약점을 완벽하게 메웠다. 김 감독은 박
  • 다들 농구 부흥 힘쓰는데… 음주운전 끼얹은 천기범

    다들 농구 부흥 힘쓰는데… 음주운전 끼얹은 천기범

    프로농구의 부흥은 언제나 모든 선수와 관계자가 고민하는 과제다. 그러나 아무리 구성원이 힘써도 사고가 터지면 말짱 도루묵이 될 수밖에 없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2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이 적발된 천기범(28·서울 삼성)에게 54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삼성은 지난해 4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김진영에 이어 또 선수단 내 음주운전이 발생한 책임을 물어 100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KBL은 “공적 인물인 프로 선수들의 윤리 문제, 특히 음주 운전, 약물 복용, 승부 조작, 폭력 등에는 철저히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강조해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천기범은 지난 19일 인천 중구 운서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돼 입건됐다. 뿐만 아니라 경찰관에게 직접 운전하지 않았다고 거짓말까지 해 논란이 더 커졌다. 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천기범은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교 시절 ‘천재 가드’로 불리던 천기범은 통산 196경기에 출전해 평균 4.1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역해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그는 본격 만개
  • 하나은행→KB ‘최소경기 우승’… 이적한 감독도 선수도 인생역전

    하나은행→KB ‘최소경기 우승’… 이적한 감독도 선수도 인생역전

    2018년 1월 25일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은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전에서 70-76으로 패배했다. 2017~18시즌 12승 23패로 5위에 그친 KEB하나은행의 16번째 패배였다. 강이슬(28)은 3점슛 3개 포함해 17점과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염윤아(35)는 10점과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지만 역시 힘에 부쳤다. 벤치에 있던 김완수(45) 코치 역시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 무기력한 패배에 익숙했던 이들이 4년 후 여자프로농구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지난 22일 청주체육관에서 김완수 KB 감독과 강이슬, 염윤아는 역대 단일리그 최단 기록인 24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김 감독의 프로 통산 23승째 경기에서 강이슬은 3점슛 3개 포함해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주장 염윤아는 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우승을 도왔다. KB는 ‘국보 센터’ 박지수(24)의 팀이지만 박지수만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는 게 지난 몇 년간 여실히 드러났다. 하나은행 출신 3인방은 이런 KB의 약점을 완벽하게 메웠다.
  • ‘역대급 버저비터’ 커리의 환상적인 스텝백이 만든 승리

    ‘역대급 버저비터’ 커리의 환상적인 스텝백이 만든 승리

    에이스의 존재감은 승부처에서 빛난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종료 버저와 함께 터뜨린 환상적인 스텝백 미들슛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2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105-103으로 승리했다. 하루 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아쉽게 패배한 골든스테이트는 접전 승부를 잡아내며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섰다. 이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선수 피닉스 선스와 격차를 3경기로 줄였다. 커리의 부진 속에 커리의 존재감이 빛난 경기였다. 커리는 이날 22점으로 자신의 시즌 평균득점인 26.4점에 못 미쳤다. 특히 승부가 갈리는 4쿼터엔 3점슛을 4번 던졌지만 1개 성공에 그쳤다. 그러나 역시 커리는 커리였다. 휴스턴이 4쿼터 중반 순식간에 경기를 주도하며 종료 4분49초를 남기고 101-92로 앞섰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조던 풀의 3점슛을 비롯해 연속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오토 포터 주니어의 자유투로 103-103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1분 정도 남기고 경기장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휴스턴의 공격이 실패하고 기회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 ‘음주운전’ 천기범, KBL 재정위 출석…“죄송하다는 말 밖에…”

    ‘음주운전’ 천기범, KBL 재정위 출석…“죄송하다는 말 밖에…”

    음주운전이 적발된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천기범(28)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천기범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 참석하면서 “죄송하다. 다른 할 말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잘못했기 때문에, 지금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하고 회의장으로 향했다. 재정위는 이날 안으로 천기범에 대한 징계 수위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가드인 천기범은 지난 19일 인천 중구 운서동의 한 도로에서 술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또 경찰관에게 직접 운전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거짓 진술한 혐의도 받는다.
  • 후반기 첫 1위 싸움, SK가 힘겹게 뿌리쳤다

    후반기 첫 1위 싸움, SK가 힘겹게 뿌리쳤다

    프로농구 후반기 첫 ‘미리 보는 챔프전’에서 서울 SK가 웃었다. SK는 19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T를 85-82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경기는 선두 싸움에 한창인 두 팀의 후반기 첫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6연승의 SK는 KT에 한 경기를 앞선 단독 1위, 반면 KT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해 2위로 내려앉은 만큼 후반기 선두 싸움을 점칠 수 있는 중요한 한판이었다. 경기 초반은 SK가 경기를 주도했다. 공격을 간결하게 풀어나가며 조금씩 KT와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경기 초반 허훈이 살아나지 않았다. 번번히 수비에 막혀 1쿼터를 득점없이 끝냈다. 팀도 전반전에 9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KT는 김영환과 정성우의 3점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갑자기 집중력이 무너졌다. 수비수들끼리 호흡이 맞지 않으며 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SK는 김선형이 4쿼터 내내 골문을 파고드는 빠른 공격을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 허훈이 종료 30초를 남겨놓고 골문을 파고들어 동점
  • ‘미리보는 챔프전’ SK 진땀승…뼈아팠던 허훈의 턴오버

    ‘미리보는 챔프전’ SK 진땀승…뼈아팠던 허훈의 턴오버

    프로농구 후반기 첫 ‘미리 보는 챔프전’에서 서울 SK가 웃었다. SK는 19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T를 85-82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경기는 선두 싸움에 한창인 두 팀의 후반기 첫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6연승의 SK는 KT에 한 경기를 앞선 단독 1위, 반면 KT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해 2위로 내려앉은 만큼 후반기 선두 싸움을 점칠 수 있는 중요한 한판이었다. 경기 초반은 SK가 경기를 주도했다. 공격을 간결하게 풀어나가며 조금씩 KT와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경기 초반 허훈이 살아나지 않았다. 번번히 수비에 막혀 1쿼터를 득점없이 끝냈다. 팀도 전반전에 9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KT는 김영환과 정성우의 3점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갑자기 집중력이 무너졌다. 수비수들끼리 호흡이 맞지 않으며 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SK는 김선형이 4쿼터 내내 골문을 파고드는 빠른 공격을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 허훈이 종료 30초를 남겨놓고 골문을 파고들어 동점
  • 국가대표 0명… 최하위 하나원큐가 마주한 차가운 현실

    국가대표 0명… 최하위 하나원큐가 마주한 차가운 현실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국가대표 0명이라는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다. 이번 시즌 주축 선수의 부상이 이어지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는 여파가 그대로 나타난 분위기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8일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을 대비한 국가대표 12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양대산맥 박지수(청주 KB), 박혜진(아산 우리은행)을 비롯해 김단비(인천 신한은행), 강이슬(KB) 등 주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소희(부산 BNK), 허예은(KB), 이해란(용인 삼성생명)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팀별로는 삼성생명, 우리은행, KB가 각각 3명, BNK가 2명, 신한은행이 1명이다. 하나원큐는 이번 시즌 17.32점(5위), 4.95어시스트(5위) 등 좋은 활약을 펼치는 에이스 신지현마저 뽑히지 않으면서 1명도 없게 됐다. 이번 시즌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3승 19패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상황이 대표팀 0명이라는 처참한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하나원큐는 신지현, 정예림, 양인영이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예선 대회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저 진행된다. FIBA랭킹 14위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만났던
  • “넌 이정현한테 졌다” 조성원 감독이 이관희에게 쓴소리한 사연

    “넌 이정현한테 졌다” 조성원 감독이 이관희에게 쓴소리한 사연

    “이관희가 흥분만 안 하면 될 것 같다.” 창원 LG가 안양 KGC를 또 꺽으며 6강 도전을 이어갔다. LG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KGC전에서 접전 끝에 82-79로 승리하며 최근 맞대결 3연승을 달렸다. 특히 3연승을 모두 안양에서 거두며 원정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KGC의 패배는 이관희를 막지 못한 여파가 컸다. 이관희는 3점슛 5개 포함 29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승부처를 지배하는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에만 18점을 몰아친 이관희는 78-78 동점 상황에서 종료 38.3초 전 점프슛을 성공하며 80-78로 역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1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아셈 마레이의 활약 덕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37-34로 앞섰다. KGC의 장기인 스틸도 이날 LG가 7개를 기록하며 KGC의 4개를 앞섰다. KGC는 오세근이 21점 11리바운드, 전성현이 19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마지막에 오세근이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조성원 LG 감독은 “끝까지 점수가 벌어지지 않았고 4~5점 차로 갈 거라고 얘기했다”면서 “KGC가 오세근을 이용하는 공격을 정희재가 잘 막아주면서 우리 페이스
  • 둘이라 든든해… ‘에이스 콤비’

    둘이라 든든해… ‘에이스 콤비’

    역대급 시즌을 보내는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우승을 눈앞에 뒀다. 두 에이스 강이슬(28)과 박지수(24)의 호흡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며 통합 우승의 꿈도 여물어 가고 있다. 18일 기준 KB의 매직넘버는 ‘2’다. 20일 부산 BNK전, 2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승리하면 우승한다. 2위 아산 우리은행이 19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지면 20일에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이번 시즌 KB가 21승 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낸 비결에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온 강이슬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프로 스포츠에서 슈퍼 팀이 만들어졌을 때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강이슬과 박지수에겐 해당하지 않는 얘기다.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는 개인 성적에서 드러난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를 먹여 살린 강이슬의 경우 평균 득점은 비슷했지만 3점슛 성공률은 6.3% 포인트, 야투 성공률은 4.38% 포인트 각각 올랐다. 골밑을 든든히 지키는 박지수 덕에 리바운드가 줄고 어시스트는 늘었다. 이런 경향은 박지수 역시 마찬가지다. 박지수는 “지난해와 달리 상대 수비가 이슬 언니 쪽으로 많이 치우치다 보니 더 효율이 올라갔다”면서 “반대로 이슬 언니도 하나원큐 땐
  • 이번주 우승 앞둔 KB, 박지수+강이슬 시너지는 위대했다

    이번주 우승 앞둔 KB, 박지수+강이슬 시너지는 위대했다

    역대급 시즌을 보내는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우승을 눈앞에 뒀다. 두 에이스 강이슬(28)과 박지수(24)의 호흡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며 통합 우승의 꿈도 여물어 가고 있다. 18일 기준 KB의 매직넘버는 ‘2’다. 20일 부산 BNK전, 2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승리하면 우승한다. 2위 아산 우리은행이 19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지면 20일에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이번 시즌 KB가 21승 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낸 비결에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온 강이슬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프로 스포츠에서 슈퍼 팀이 만들어졌을 때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강이슬과 박지수에겐 해당하지 않는 얘기다.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는 개인 성적에서 드러난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를 먹여 살린 강이슬의 경우 평균 득점은 비슷했지만 3점슛 성공률은 6.3% 포인트, 야투 성공률은 4.38% 포인트 각각 올랐다. 골밑을 든든히 지키는 박지수 덕에 리바운드가 줄고 어시스트는 늘었다. 이런 경향은 박지수 역시 마찬가지다. 박지수는 “지난해와 달리 상대 수비가 이슬 언니 쪽으로 많이 치우치다 보니 더 효율이 올라갔다”면서 “반대로 이슬 언니도 하나원큐 땐
  • ‘농구 천재 얼굴 천재’ vs ‘역대 1위’ 허웅·허훈 팬들 장외대결도 후끈

    ‘농구 천재 얼굴 천재’ vs ‘역대 1위’ 허웅·허훈 팬들 장외대결도 후끈

    ‘농구 천재 얼굴 천재’(허훈 응원 메시지) vs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허웅 응원 메시지). 올해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허허 형제’ 허웅(원주 DB)과 허훈(수원 KT)의 대결만큼이나 팬들의 장외 대결도 뜨거웠다. 나란히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 1위(허웅), 2위(허훈)를 차지하며 단군 이래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두 형제를 향한 팬들의 애정은 이번 올스타전의 또다른 볼거리가 됐다. 지난 16일 2021~22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대구체육관 입구에는 형제의 팬들이 각각 마련한 응원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팬들의 응원 대결도 양보 없이 치열했다. 허훈 팬들은 입구 바로 옆자리를 차지했다. ‘여러분 우리 후니 좀 보세요’, ‘농구 천재 얼굴 천재’, ‘최강 훈벤저스 훈이팅’, ‘올스타전 훈이 생각에 둑흔둑흔(두근두근)’ 등 허훈을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팬카페 회원들은 허훈의 이름으로 쌀 2톤을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줬다. 이에 질세라 허웅 팬들도 열띤 응원전을 선보였다. 허웅 팬들은 ‘허웅에게 격하게 질척대고 싶다’, ‘19년 만의 역대급 득표수 163,850’, ‘KBL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허웅’ 등의 문구로 응원했다. 허웅의 득표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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