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 PO 청부사 로슨 “DB에선 최고 높은 곳까지”

    PO 청부사 로슨 “DB에선 최고 높은 곳까지”

    “일단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하고 그 이후에는 올라갈 수 있는 데까지 최고로 올라가는 게 목표입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명가 부활을 선언한 프로농구 원주 DB에 새로 합류한 디드릭 로슨은 플레이오프(PO) 청부사다. 고양 오리온을 통해 KBL 무대에 처음 입성했던 2020~21시즌 2옵션 외국인 선수였으나 1옵션을 능가하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정규 4위로 이끌었다. 그런데도 재계약이 불발됐다가 오리온의 맥을 이어 창단한 고양 캐롯(이하 데이원)의 러브콜을 받고 1시즌 만에 KBL에 복귀해 팀을 6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구단 재정 문제로 월급이 밀린 상황에 일궜던 성적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로슨은 PO까지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뛰어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결국 데이원이 KBL에서 제명이 되어 로슨이 시장에 나왔을 때 여러 팀이 탐을 냈다. 로슨의 선택은 DB였다. 14일 일본 전지 훈련 중 만난 로슨은 “새 팀에 빅맨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했다”면서 “빅맨이 있는 팀에 들어가면 내가 펼칠 수 있는 옵션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DB를 새 둥지로 삼은 배경을 설명했다. DB는 두경민이 부상 재활로, 김종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이번
  • 이적 2년 만에 주장 맡은 강상재 “기록보다 팀 승리”

    이적 2년 만에 주장 맡은 강상재 “기록보다 팀 승리”

    지난 시즌 잇단 부상에도 맹활약 올 시즌 마치면 첫 FA 자격 얻어 “코트 안팎서 팀 분위기 띄울 것” “개인 기록은 관심 없습니다. 오로지 팀이 이기는 데만 집중하겠습니다.” 프로농구 원주 DB의 신임 주장 강상재는 13일 일본 전지훈련 중 기자와 만나 “김주성 감독님이 새로 오시면서 첫 주장이라는 직책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일단 책임감이 굉장히 크다”며 “그런 부담감을 이겨 내고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 올 시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전천후 포워드 강상재가 DB에 합류한 건 2021년 12월. 상무 전역을 앞두고 전자랜드에서 간판을 바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DB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2년도 채 되지 않아 주장을 맡았다. 정식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맞는 김주성 감독의 신뢰와 팀 동료들의 신망이 얼마나 두터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강상재는 김 감독이 감독 대행을 맡았던 지난 시즌 중후반 맹활약하며 막바지까지 DB가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경쟁을 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 당시 “팀에 꼭 필요한 중간 다리 역할을 해 주는 선수”라고 강상재를 치켜세웠던 김 감독은 이번 전지훈
  • ‘믿을맨’ 로슨 26점 빅뱅…DB, 일본 전지 훈련 친선전 마무리

    ‘믿을맨’ 로슨 26점 빅뱅…DB, 일본 전지 훈련 친선전 마무리

    프로농구 원주 DB에 새로 합류한 디드릭 로슨이 다시 한번 20점 이상을 몰아쳤지만 아쉽게 팀 승리로 연결되지 않았다. DB는 13일 일본 요코하마 토케이 시큐리티 히라츠카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요코하마 B 콜세어즈와의 친선 경기에서 90-101로 졌다. 이날 경기가 열린 곳은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가나가와현 예선의 모티브가 된 경기장이다. 로슨과 강상재가 하이앤로 게임을 하며 각각 26점 6리바운드, 21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이선 알바노도 12점 8어시스트, 박인웅이 9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3명에다 귀화 및 혼혈 선수까지 용병급 5명이 차륜전을 펼치듯 최대 3명을 동시 가동한 요코하마에게 DB는 내외곽에서 두루 밀렸다. DB의 2옵션 외국인 선수 개리슨 브룩스는 스피드와 파워는 있었으나 아직 팀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듯 2% 부족한 모습이었다. DB는 이날 3점슛 10개를 얻어맞았다. 반면 DB가 넣은 3점슛은 7개. 4쿼터에 쫓아가는 과정에서 뒤늦게 4개가 터졌다. DB는 3쿼터 단축 경기였던 전날 이바라키 로보츠 전을 포함해 일본 전훈 친선 경기에서 1승3패를 기록했다.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일본 B리그 중부 지구에
  • ‘주장의 이름으로’ DB 강상재 “FA? 오로지 팀 승리에만 집중”

    ‘주장의 이름으로’ DB 강상재 “FA? 오로지 팀 승리에만 집중”

    “개인 기록은 관심 없습니다. 오로지 팀이 이기는 데에만 집중하겠습니다.” 프로농구 원주 DB의 신임 주장 강상재는 13일 일본 전지 훈련 중 기자와 만나 “김주성 감독님이 새로 오시면서 첫 주장이라는 직책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일단 책임감이 굉장히 크다”면서 “그런 부담감을 이겨 내고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 올 시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전천후 포워드 강상재가 DB에 합류한 건 2021년 12월. 전역을 앞두고서다. 전자랜드에서 간판을 바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DB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2년도 채 되지 않아 주장을 맡았다. 정식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맞는 김주성 감독의 신뢰와 동료 선후배의 신망이 얼마나 두터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강상재는 김 감독이 감독 대행을 맡았던 지난 시즌 중후반 맹활약하며 막바지까지 DB가 최종적으로 좌절하기는 했으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이어가는 데 큰 보탬이 됐다. 잇단 부상에도 전자랜드 시절인 2018~19시즌 못지않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연출했다. 당시 김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한 중간 다리 역할을 해주는 선수”라며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 DB 산성의 재건축…“최고 순간 맞겠다”

    DB 산성의 재건축…“최고 순간 맞겠다”

    “원주 DB, 영광의 시대를 재현하겠습니다.” 한국프로농구 KBL 정식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맞는 김주성(44) 원주 DB 감독은 구단 역사 그 자체다. 2002~03시즌 DB에서 데뷔해 오로지 한 구단에서만 16시즌을 뛰고 은퇴했다. 정규리그 1위 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모두 김 감독이 코트를 누비던 시절 일궈 낸 역사다. 김 감독이 은퇴한 2017~18시즌 이후 DB는 플레이오프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하는 등 내리막을 걸으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12일 일본 전지훈련에서 만난 김 감독이 명가 재건을 선언한 배경에는 이런 역사가 있다. 김 감독은 “최근 몇 년간 힘든 시기를 보낸 DB를 농구 명가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의무감, 책임감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1~22시즌 코치로 DB에 돌아온 김 감독은 이상범 감독이 중도 하차한 지난 시즌 중반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아 11승14패를 기록, 최종 22승32패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플레이오프 없이 정규시즌마저 단축됐던 2019~20시즌(공동 1위)을 제외하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서울 SK와 부산 KCC가 이미 양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새 시즌 DB의 현실적인
  • DB 부활 이끌 새로운 조합 로슨-알바노 새 시즌 맹활약 예고

    DB 부활 이끌 새로운 조합 로슨-알바노 새 시즌 맹활약 예고

    프로농구 원주 DB의 새로운 원투 펀치 디드릭 로슨과 이선 알바노가 일본 전지 훈련에서 위력적인 2대2 공격을 보여주며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김주성 감독이 지휘하는 DB는 12일 일본 이바라키현 아다스트리아 미토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B리그 이바라키 로보츠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부상 선수가 많은 이바라키 측의 요청으로 3쿼터 단축 경기로 열렸다. 이바라키는 B리그 동부 콘퍼런스에 속한 팀이다. 부상 재활 중인 두경민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김종규 등 내외곽 핵심이 이번 전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DB는 알바노, 김영현, 박인웅, 강상재, 개리슨 브룩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DB는 1쿼터 초반 이바라키의 강력한 트랜지션에 밀린 데다 외곽포 2방을 얻어맞는 등 4-19까지 뒤처졌다. DB는 수비가 좋은 박찬희를 투입했지만 이바라키의 속공은 거듭됐다. DB는 1쿼터 중반 박인웅이 레이업을 성공시킨 데 이어 3점슛을 시도하며 반칙을 얻어낸 뒤 자유투 3개 중 2개를 림에 꽂는 등 연속 4득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로슨과 알바노의 릴레이 득점으로 간격을 좁혔으나 이바라키의 속공에 또 휩쓸리며 1쿼터는 결국 16-24로 마무리했
  • ‘감독 시즌1’ 김주성 “DB 영광의 시대 재현하겠다”

    ‘감독 시즌1’ 김주성 “DB 영광의 시대 재현하겠다”

    “원주 DB, 영광의 시대를 재현하겠습니다.” 프로농구 KBL 정식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맞는 김주성(44) 원주 DB 감독은 구단 역사 그 자체다. 2002~03시즌 DB를 통해 데뷔해 오로지 DB에서만 16시즌을 뛰고 은퇴했다. 정규리그 1위 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모두 김 감독이 코트를 누비던 시절 일궈낸 역사다. 하지만 김 감독이 은퇴한 2017~18시즌 이후 DB는 플레이오프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하는 등 내리막을 걸으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12일 일본 전지 훈련에서 만난 김 감독이 명가 재건을 선언한 이유다. 김 감독은 “최근 몇 년간 힘든 시기를 보낸 DB를 농구 명가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의무감, 책임감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1~22시즌 코치로 DB에 돌아온 김 감독은 이상범 감독이 중도 하차한 지난 시즌 중반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아 11승14패를 기록, 최종 22승32패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플레이오프 없이 정규시즌 마저 단축됐던 2019~20시즌(공동 1위)을 제외하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서울 SK와 부산 KCC가 이미 양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새 시즌 DB의 현실적인 목표는 6강
  • 슈뢰더 앞세운 독일, 사상 첫 농구 월드컵 우승…미국은 2연속 노메달 수모

    슈뢰더 앞세운 독일, 사상 첫 농구 월드컵 우승…미국은 2연속 노메달 수모

    독일이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달성했다. 독일(FIBA 세계 랭킹 11위)은 10일(한국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세르비아(6위)를 83-77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디르크 노비츠키가 건재했던 2002년, 3위로 최고 성적을 거뒀던 독일은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종료 2분 전 9점 차로 앞선 독일은 세르비아의 알렉사 아브라모비치(파르티잔 베오그라드)에게 3점 슛과 자유투를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다. 세르비아가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데니스 슈뢰더(토론토 랩터스)가 종료 21초를 남기고 레이업 슛을 성공시켰고, 승부를 결정짓는 자유투까지 꽂아 넣었다. 결승에서 28점을 몰아넣은 독일의 슈뢰더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토너먼트에서 경기당 평균 19.1득점 6.1도움 2.0리바운드 1.4가로채기로 공수 맹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르비아를 상대로 19득점 2도움 7리바운드를 기록한 프란츠 바그너(올랜도 매직)는 슈뢰더의 뒤를 받쳤다. 세르비아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17득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2014년 미국에 패해 2위에 머물렀던
  • 최강 농구 미국, 독일에 2점차로 져 월드컵 4강 탈락…결승은 독일 vs 세르비아

    최강 농구 미국, 독일에 2점차로 져 월드컵 4강 탈락…결승은 독일 vs 세르비아

    ‘세계 최강’을 자처하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월드컵 4강에서 탈락했다. 세계 랭킹 2위 미국은 9일(한국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 월드컵 대회 준결승 11위 독일과의 경기에서 111-113으로 졌다. 미국은 직전 대회인 2019년 월드컵 8강 탈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과 2014년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미국은 9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렸으나 2027년 카타르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독일은 안드레아스 옵스트(바이에른 뮌헨)가 24점을 넣었고,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프란츠 바그너(올랜도 매직)가 22점, 다니엘 타이스(인디애나 페이서스)가 21점, 데니스 슈뢰더(토론토 랩터스) 가 17점 등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미국은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23점, 오스틴 리브스(LA 레이커스)가 21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3쿼터 중반부터 독일이 흐름을 잡고 간격을 벌리기 시작해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94-84로 4쿼터를 출발한 독일은 미국의 거센 추격에 휩싸였다. 경기 종료 1분 35초를 앞두고 리브스에게 자유투 2개를
  • 문성곤에 송교창까지…AG 남자농구 대표팀, ‘부상 관리’ 핵심 변수로

    문성곤에 송교창까지…AG 남자농구 대표팀, ‘부상 관리’ 핵심 변수로

    발목 부상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된 ‘수비의 핵’ 문성곤(수원 KT)에 이어 송교창(상무)까지 무릎을 다치면서 남자농구 대표팀에 비상등이 켜졌다. 6일 대한농구협회에 따르면 추승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송교창을 제외한 채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어 후쿠시마 파이어본즈, 아키타 노던 해피니스, 이와테 빅불스 등 일본 리그 구단들과 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송교창은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레이업 슛하고 내려오면서 상대 선수에게 깔려 무릎 부상을 당했다. 두 차례 검진 끝에 후방 십자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해 2~3주간 경과를 지켜본 뒤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송교창은 대표팀 공격의 중심이다. 지난 7월 22일과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하윤기와 함께 두 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에이스 허훈(상무)과 전성현(고양 소노)이 각각 5득점, 3득점으로 침묵한 2차전에선 13득점으로 내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상무 입대 전엔 전주 KCC 소속으로 KBL을 호령하기도 했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2021~22시즌에는 허훈에
  • 허훈, 하윤기에 “일본 후쿠시마 가기 전에 많이 먹어두자”

    허훈, 하윤기에 “일본 후쿠시마 가기 전에 많이 먹어두자”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농구 국가대표 허훈(상무)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 한 장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음식 사진과 함께 일본 전지훈련지 중 하나인 일본 후쿠시마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허훈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대표팀 하윤기(수원 KT)와 함께 식사를 한 사진을 올리면서 “일본 후쿠시마 가기 전에 많이 먹어두자 윤기야…”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대게 다리가 접시들 가득 쌓여 있는 가운데 식탁 앞에서 하윤기가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운동선수 몸이 재산인데”, “자의로 여행 가는 것도 아니고 국대라서 끌려가는 거잖아”, “많고 많은 전지훈련장 중에 왜 저기로 가냐” 등 대표팀의 전지훈련에 대해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5일 일본으로 출국, 11일까지 일본 프로팀과 네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센다이, 아키타 등을 거치는 일정에는 후쿠시마도 포함됐다. 지난달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일각에선 대표팀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일본 구단들의 수준이 높고, 국내에서 연습경
  • ‘조문주 딸’ 고현지, 대 이어 KB 유니폼 장착

    ‘조문주 딸’ 고현지, 대 이어 KB 유니폼 장착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여자농구 유망주 고현지(포워드·수피아여고)가 1980년대 실업 국민은행에서 맹활약했던 어머니의 대를 이어 청주 KB 유니폼을 입었다. KB는 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WKBL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4년 만에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해 고현지를 뽑았다. 2022년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최우수선수(MVP) 고현지는 1980년대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던 조문주 전 성신여대 감독의 딸이다. 키 182㎝의 고현지는 이날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에서 303.4㎝를 뛰어 역대 선발회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조금 더 갈고닦으면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현지는 “노란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참 좋다”면서 “엄마처럼 팀에 도움이 되고 팀을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1라운드 지명권 추첨을 벌인 결과 KB, 부천 하나원큐,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 부산 BNK, 아산 우리은행으로 지명 순서가 결정됐고 하나원큐가 BNK로부터 김시온을 데려오고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내줘 BNK가 2순위, 5순위 지명권을 쥐게 됐다. BNK는 2순위로
  • 고현지, 女농구 신인 1순위로 엄마가 뛰던 KB 품에

    고현지, 女농구 신인 1순위로 엄마가 뛰던 KB 품에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여자농구 유망주 고현지(포워드·수피아여고)가 1980년대 실업 국민은행에서 맹활약했던 어머니의 대를 이어 청주 KB 유니폼을 입었다. KB는 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WKBL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4년 만에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해 고현지를 뽑았다. 2022년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최우수선수(MVP) 고현지는 1980년대 한국 여자 농구를 대표하던 조문주 전 성신여대 감독의 딸이다. 조 전 감독은 KB의 전신인 국민은행에서 센터로 활약하며 삼성생명과 라이벌 구도를 이끌었고, 1990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키 182㎝의 고현지는 이날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에서 303.4㎝를 뛰어 역대 선발회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1, 2년 본 게 아니라 초등학교 때부터 지켜본 선수”라면서 “성장 가능성이 커 조금 더 갈고 닦으면 여자 농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현지는 “노란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참 좋다”면서 “팀에 빨리 적응해 엄마처럼 팀에 도움이 되고 팀을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성적 역순의 확률로 1라
  • 국제대회로 판 키운 박신자컵, 첫 우승은 일본 강호 토요타

    국제대회로 판 키운 박신자컵, 첫 우승은 일본 강호 토요타

    국제 여자농구대회로 판을 키운 2023 박신자컵에서 지난 시즌 WKBL 통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아쉽게 우승컵을 일본 팀에 내줬다. 우리은행은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토요타 안텔롭스에 65-72로 무릎을 꿇었다. 토요타는 야스마 시오리와 우메자와 주나가 나란히 20점을 올리며 우승에 앞장섰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2점, 박지현이 15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조별리그에서 어시스트 전체 1위(평균 10.25개)에 오른 데 이어 4강 토너먼트에서도 맹활약한 야스마에게 돌아갔다. 우리은행으로선 지난달 26일 개막전에서 토요타를 2차 연장 끝에 93-90으로 제압한 터라 이날 준우승은 더욱 아쉬웠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의 부상 이탈 등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스쿼드로 대회를 치르느라 방전된 체력이 발목을 잡았다. 1쿼터 초반 야스마에게 연속 실점하며 3-13으로 끌려간 우리은행은 첫 쿼터를 17-25로 뒤진 채 마쳤다. 2쿼터 한 때 박지현과 김단비가 연속 3점포를 터뜨려 2점 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야스마와 히라시타 아이카에 외곽포를 연달아 얻어맞아 전반을 36-49로 마무리했다. 우메자와를
  • 우리은행 vs 도요타…박신자컵, 한일전으로 대미 장식

    우리은행 vs 도요타…박신자컵, 한일전으로 대미 장식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판을 키운 박신자컵 결승에서 지난 시즌 국내 여자프로농구 통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과 일본의 준우승팀 도요타 안텔롭스가 격돌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박진자컵 준결승전에서 지난 시즌 일본 챔피언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를 74-71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은행은 또 다른 4강전에서 청주 KB를 70-68로 꺾은 도요타와 3일 오후 4시 30분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도요타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에서 정규 2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에네오스에게 패해 준우승한 팀이다.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된 박신자컵은 지난해까진 유망주 발굴에 의미를 두는 비시즌 대회로 진행되다가 올해 주전급 선수들이 뛰는 국제 대회로 개편해 4개국 10개 팀이 출전했다. 이날 우리은행에선 박지현이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김단비가 1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최이샘이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나윤정이 13점을 보탰다. 11시즌 연속 일본 챔피언 기록을 갖고 있는 강호 에네오스에서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무대를 뛴 도카시키 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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