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잊고픈 ‘효자’… 이번엔 효도할까
5년 전 ‘노골드·노메달’로 부진했던 유도, 배드민턴, 레슬링, 탁구 등이 도쿄올림픽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이었으나 최근 침체기를 겪은 종목이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래 금메달 11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6개를 따내며 역대 효자 종목에서 양궁과 태권도에 다음 가는 유도는 사상 최강팀을 구성했다고 평가받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노골드’에 그쳤다. 한국 유도가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16년 만이었다. 리우 멤버 중 안바울, 조구함, 안창림 등 5명이 명예 회복에 앞장설 예정이다.
그간 금6·은7·동6개로 효자 종목 중 하나였던 배드민턴도 금메달은 2008년 베이징 대회가 마지막이고 2012년 런던, 그리고 리우에서 2회 연속 동메달 1개에 그쳤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노메달로 추락하기도 했다.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과 김소영-공희용 조의 메달 획득 기대가 가장 높다. 여자단식 안세영과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도 기대주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탁구는 그간 금3·은3·동12의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