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통신
  • 北 장웅 IOC위원  “평창 간다”

    北 장웅 IOC위원 “평창 간다”

    북한의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윈저 오세아니쿠 호텔에서 열린 제129차 IOC 총회에 남북한 IOC 위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한 장 위원은 국내 취재진과 차례로 만났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가죠”라고 답한 뒤 “평창올림픽이 내가 IOC 정위원으로 참석하는 마지막 대회죠”라고 부언했다. 그의 임기는 80세인 2018년까지다. 이날 IOC 총회의 오전 세션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보고가 있었는데 장 위원은 “위원장이 벌써 세 번째 아니냐”고 물으며 “사람이 자주 바뀌어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있는 것 같다”고 IOC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국제경기단체 회장 자격으로 위원이 될 수도 있다”고 점쳤다.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리우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것에 어떤 정치적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최 부위원장이) 인천(아시안게임)에도 가셨댔지 않느냐. 이번에도 그런 의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무를 총괄하는 국무위원회의 ‘부’(副)에 해당하니까
  • <올림픽> 펠프스 행복한 비명 ‘나 조코비치 만났어!’

    슈퍼스타에게도 자기 마음속의 슈퍼스타는 있기 마련이다. 역사상 최고의 수영 선수라는 평가에 이견이 없는 마이크 펠프스(미국)는 4일(한국시간) 평소 좋아했던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만난 경험을 자랑스럽게 공개했다. AFP 통신은 “같은 종목 선수에게 경외감까지 주는 펠프스지만, 슈퍼스타도 누군가에게 홀딱 빠질 수 있다는 걸 올림픽 선수촌에서 보여줬다. 펠프스는 용기를 내 조코비치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묘사했다. 펠프스는 앞선 4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22개의 메달(금 18, 은 2, 동 2)을 목에 걸었고, 이번 올림픽에도 최대 5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0개 돌파를 노린다. 조코비치 역시 테니스에서는 펠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위상을 가졌다.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시기와 관계없이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고,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12번의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선수다. 펠프스는 올림픽 선수촌에서 조코비치와 마주친 순간을 떠올리며 “‘와, 저기 조코비치다!’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고 미소와 함께 가볍게 인사했고, 난 또 속으로 ‘인사할 거야. (조코비치가 스타지만) 신경 안 쓰고
  • <올림픽> 박태환이 전복죽 먹고 싶다고 하면 척척 배달

    “맛있다” 3일(현지시간) 정식 개관한 한국 선수단의 안식처 ‘코리아하우스’에서 사이클 대표 선수들이 점심을 먹으면서 감탄사를 내뱉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사이클 개인도로 종목에 출전하는 김용미 감독과 정정석 코치, 나아름, 서준용, 김옥철 등 5명은 식판에 한국 음식을 푸짐하게 담아 맛있게 먹었다. 메뉴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갈비, 불고기, 잡채, 만두, 김치, 숙주나물, 오이무침, 수박, 메론. 나아름은 지난 4월부터 스위스에서 전지훈련을 하다가 바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넘어왔기 때문에 한국 음식이 더욱 반가웠다. 김용미 감독은 “저도 한국을 떠난 지 23∼24일 정도가 되는데, 한국 음식을 먹으니까 심리적인 안정감을 충분히 느끼게 된다”며 “음식 맛도 좋고, 배려를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배려를 받으니 이제 경기력을 선수 본인의 책임과 노력에 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단이 이렇게 안정감을 느끼는 것은 코리아하우스 일원들의 보람이다. 급식센터의 음식을 책임지는 신승철 검식사는 “선수들이 맛있다고 하면 더 힘내서 음식을 만들게 된다”며 활짝 웃었다. 신 검식사는 “운동선수들이니만큼 고기 위주로 식단을
  • [리우 톡톡] 기수 접수한 영웅들

    [리우 톡톡] 기수 접수한 영웅들

    올림픽 개회식에서 또 다른 볼거리는 각 나라의 대표단 기수다. 출전국들은 주로 그 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포츠 스타에게 깃발을 맡기지만 각국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상징하는 인물을 기수로 선택하기도 한다. 5일 오후 7시(한국시간 6일 오전 7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회식에서도 각국의 깃발을 든 다양한 스포츠 스타를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미남 검객’ 구본길(27)에게 기수를 맡겼다. 구본길은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의 사상 첫 펜싱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주인공으로 펜싱 실력뿐 아니라 키 182㎝의 큰 키에 잘생긴 외모까지 갖췄다. 스페인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테니스 금메달리스트인 세계랭킹 4위 라파엘 나달(30)이 기수를 맡는다. 나달은 테니스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우승컵을 14개나 수집한 스타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기수로 선정됐으나 부상 탓에 불참했다. 덴마크도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였던 ‘미녀 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6)가 기수로 나선다.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는 여자 요트 선수인 소피아 베카토루(39)를 맨 앞에 세운다. 1896년 1회 대회 이후 남자 선수에게만 맡기던 기수를 처음으로 여자 선수에게 넘겼다
  • [리우 톡톡] 예쁜 줄만 알았더니 모기에도 끄떡없네

    [리우 톡톡] 예쁜 줄만 알았더니 모기에도 끄떡없네

    아름다움에 ‘모기 퇴치’ 기능까지 있는 한국 선수단 단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대비 방충 소재 섬유 사용 오는 6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개막식에서 선보일 세계 각국의 선수단복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히는 ‘지카바이러스’에 대비해 방충 소재 섬유를 사용한 한국선수단 단복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2일 남색 선수단복을 입은 한국 선수들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한국이 리우 올림픽에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추가 예방조치를 취했다”면서 “모기 퇴치 기능이 있는 특수 원단으로 선수단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美 경제지 포브스 “주목받는 유니폼 톱5” 앞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한국 선수단복을 리우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니폼 ‘톱5’에 올렸다. 포브스는 “한복을 모티브로 한 남색 상의와 하얀색 바지가 잘 어울려 미학적으로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단복은 모기 공격을 막아주는 방충 소재 섬유를 사용해 지카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낮췄다”며 방충 소재 사용에도 좋은 점수를 줬다. 당초 한국 선수단복은 리우의 무더운 날씨에 대비해 반팔, 반바지로 기획됐다. 하지만
  • [리우 이모저모]

    네팔 지진 생존자 최연소 출전 2015년 4월 9000여명의 인명을 앗아간 네팔 대지진에서 살아남은 13세 네팔 소녀 가우리카 싱이 리우올림픽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수영선수인 싱은 지난해 8월 치러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m 자유형에서 1분03초23의 기록으로 81위에 그쳤지만, 12개의 네팔 수영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 마리오 칠렌티 선수촌장 해임 리우올림픽 선수촌장이 선수촌 시설 미비와 도난 등과 관련해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일 보도했다. 인디펜턴트는 마리오 칠렌티(46) 촌장과 일부 영국인을 포함한 조직위 관계자들이 에두아르두 파에스 리우 시장으로부터 질책을 받았다고 전했다. 파에스 시장은 선수촌이 완공된 후 조직위가 인수해 3개월간 관리했으나 사람들이 아파트에 침투해 물건을 훔쳐가는 등 극도로 심각한 관리상의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평창조직위 리우 일정 돌입 이희범 위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대표단이 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대표단은 4일 개최되는 제129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 韓, 52번째 입장…개막 공연은 브라질 역사 소개

    韓, 52번째 입장…개막 공연은 브라질 역사 소개

    리우올림픽 개막이 임박하면서 올림픽 개회식에 대한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45개국 정상과 정부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207개 참가국 가운데 52번째로 입장을 한다. 개회식 공연은 브라질 역사를 소개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한국시간 6일 오전 8시)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52번째로 입장한다. 올림픽 전통에 따라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하고, 북한은 156번째로 들어온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출전하는 ‘난민대표팀’이 마지막 입장을 하는 브라질에 앞서 입장한다. 한국 선수단은 정몽규 선수단장을 비롯해 선수 204명,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을 파견했다. 개회식 기수는 펜싱 국가대표인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맡는다. 개회식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과 정부대표는 45명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90명이 참석했던 2012년 런던 올림픽 때의 절반이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정국혼란 여파로 남
  • 악! 소리 나는 리우

    브라질 교민 “어린이 소매치기범도 품에 권총 소지”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리우데자네이루의 치안불안과 바가지요금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2일 브라질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장과 프레스센터 등 시설물이 밀접한 올림픽 파크에 있는 임시 숙박시설에서 성범죄까지 발생했다. 시설 경비원이 잠자던 여성 소방요원의 셔츠 속으로 손을 넣었다가 현장에서 체포된 것이다. 안전을 지켜줘야 할 경비원이 성범죄자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외국 선수단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관광명소인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는 토막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사망 원인이나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브라질 현지 교민들은 “강도를 만나면 저항하지 말고 무조건 다 줘야 한다”고 충고했다. 브라질 교민 윤성민(37)씨는 “품 속에 권총을 숨겼을 가능성이 높다”며 “소매치기범이 어린이라 하더라도 섣불리 제압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수상경기장은 질병을 유발할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됐다. AP에 따르면 미국·유럽 기준치의 최대 173만배에 해당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선수들이 물을 한 모금만 마셔도 복통이나 호흡기 증상, 심각한 뇌염을 초래하는
  • 리우패럴림픽 한국선수단 결단식…金 10개·12위 목표

    리우패럴림픽 한국선수단 결단식…金 10개·12위 목표

    2016 리우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이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결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1개 종목, 139명으로 꾸려진 선수단은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순위 1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단은 오는 23일 출국해 미국 애틀랜타에서 적응 훈련을 한 뒤 31일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한다. 이날 결단식에선 가수 지누션의 멤버 션과 인터넷 BJ 디바제시카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지환 기자 popoca@seoul.co.kr
  • 韓 68년간 33회 출전 메달 296개… 리우서 300번째 탄생

    韓 68년간 33회 출전 메달 296개… 리우서 300번째 탄생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사상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유달리 많이 붙는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근대올림픽 사상 첫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고, 사상 처음으로 ‘난민 올림픽팀’이 참가한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라 국가원수 없이 치르는 첫 올림픽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갖게 됐다.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올림픽 이야기를 Q&A로 정리했다. Q)한국인 올림픽 첫 메달은. A)한국인 첫 메달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손기정과 남승룡이다. 손기정이 세운 2시간 29분 19초는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당시 독일 총통이었던 아돌프 히틀러가 직접 이들에게 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손기정이 부상으로 받았던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는 현재 보물 904호로 지정돼 있다. 일장기를 가슴에 달아야 했던 손기정은 친구에게 보낸 엽서에 “슬프다”고 썼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역도 미들급에서 동메달을 딴 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이었다. 그는 1952년 헬싱키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올림픽 역사에서 첫 메달이었고, 첫
  • [리우 톡톡] 화재에 노트북 도난… “울고 싶어라”

    불나서 대피 중 물품 절도당해 열악 선수촌 입촌 거부 사태도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호주 선수단의 수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설 문제와 숙소 화재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던 호주 선수들이 이번에는 노트북과 선수단복을 도난당했다. 키티 칠러 호주 선수단장은 1일 “선수촌 화재로 대피를 했다가 돌아오니 노트북을 뒤진 흔적이 있었고, 그중 한 대는 도둑을 맞았다. 지카바이러스에 대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만든 긴팔 단복 3~4벌도 함께 사라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선수촌 지하실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해 호주 선수들이 30분간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는데 이때 절도가 발생했다. 선수촌 건물 5층에 있던 방에서 노트북이 1대가 사라졌으며 그 안에 선수단과 관련해 민감한 정보가 들어있었는지는 현재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칠러 단장은 “화재 대피도중 선수단복을 가지고 걸어가는 세 명을 봤다. 당시에는 소방관이라 생각하고 즉각 대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촌에 청소부, 노동자, 정비원 등 출입이 허가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돌아다닌다”며 “경비가 한층 강화되긴 했지만 이렇게 허가받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면 도난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도난은
  • [리우, 아는 만큼 보인다] 이번주 일요일은, 金金金金金요일

    [리우, 아는 만큼 보인다] 이번주 일요일은, 金金金金金요일

    ‘첫 출발’ 사격 진종오 3연패 겨냥·우여곡절 ‘마린보이’ 박태환 3연속 메달 노크 개막 이튿날 7일 양궁·유도·펜싱 등 금메달 최대 5개 쏟아질 듯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태극 전사들의 첫 ‘골든데이’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이 될 전망이다. ‘10-10’(금메달 10개 이상, 순위 10위권 이내)을 목표로 결전에 나선 204명의 태극 전사는 개막일 다음날인 7일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지구 반대편에서 금빛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전통의 메달 효자 종목인 사격과 양궁, 펜싱을 비롯해 수영, 유도 등에서 ‘무더기 금’까지 기대케 한다. 대한민국 선수단 주장인 진종오는 7일 새벽 3시 30분부터 시작하는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첫 금 총성을 울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10m 공기권총에서 우승해 한국의 대회 1호 금메달을 선물한 진종오는 이번에도 우승하면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1초 오심’ 펜싱 신아람 설욕의 찌르기 사격에 이어 양궁이 ‘금빛 바통’을 이어받는다.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이 같은 날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남자 단체전 우승에 도전하고, 남자 유도 60㎏급 김원진과 여자 유도 48㎏급 정보경은 올
  • 베일에 가려진 北… 역대 최고 순위 오를까

    베일에 가려진 北… 역대 최고 순위 오를까

    AP통신 “금3·은4·동2” 예상 림정심·정학진 ‘다크호스’ 주목 ‘베일’에 가려진 북한 스포츠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리우에 입성해 적응 훈련 중인 북한 선수단(단장 윤성범)은 1일 입촌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윤 단장은 “인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9개 종목에 선수 31명을 파견했다. 9개 종목은 육상, 수영, 탁구, 레슬링, 양궁, 체조, 역도, 유도, 사격 등이다. 하지만 출전 선수는 당초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36명보다 줄었다. 최근 약물 파문 등으로 일부 선수의 출전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4년 전 런던대회 역도 남자 금메달리스트 김은국도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도핑 양성 반응으로 이번 엔트리에서 빠졌다. 북한은 리우에서 런던대회 때보다 다소 뒤지는 성적을 낼 것으로 점쳐졌다. 당시 북한은 역도 3개, 유도 1개 등 금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로 종합 순위 20위에 올랐다. 역대 최고 성과를 냈던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금4·동5, 16위)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AP 통신은 이날 북한이 금 3, 은 4, 동메달 2개를 딸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 스
  • 리우 시장 “대회 준비 문제 없다” 호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재앙이 될 것이라는 세간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에두아르두 파에스 리우 시장이 대회 성공을 호언장담했다. 파에스 시장은 1일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회견에서 대회 준비상황에 대한 비판 세례에 대해 “비판은 정상적인 것”이라면서 “대회가 회가 끝날 때 쯤이면 그들(외국언론)은 리우시를 찬양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FT가 극심한 사회적 불평등과 부진한 준비상황, 불결한 위생, 불안한 치안 등으로 리우 올림픽이 전례 없이 조롱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가운데 파에스 시장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이전의 리우 시장 10명이 한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8년 전 38세로 리우시 사상 최연소 시장에 선출된 파에스 시장은 호전적이고 카리스마적이면서도 재치를 갖춘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혈질로 2013년에는 식당에서 자신을 욕하는 음악인을 때려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파에스 시장은 최근에는 리우시가 속한 리우주 정부의 치안대책이 엉망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형편없는 선수촌 배수 시설에 대한 호주 선수단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캥거루를 약속했다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파에스 시장은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리우
  • 북한 최룡해 베이징 출발한듯…브라질 리우행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北京)을 1일 오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 제2 터미널에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차량이 있었으며 오전 11시께(현지시간) 공항에서 다시 북한대사관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대사 차량이 있는 것으로 봐서 지재룡 대사가 최룡해 부위원장을 배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북한대사 차량만 봤을 뿐 최룡해 부위원장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최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북한 고려항공(JS) 15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북한대사관에 머물러왔다. 최 부위원장이 이날 오전에 출발했다면 환승을 통해 2일 새벽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리우 하계 올림픽은 8월 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북한은 레슬링, 유도 등 9개 종목에 출전할 선수 30여명을 리우에 파견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거론되는 최룡해는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해 이번에 리우를 방문한다. 또 다른 베이징 소식통은 “최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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