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박태환이 전복죽 먹고 싶다고 하면 척척 배달
“맛있다”
3일(현지시간) 정식 개관한 한국 선수단의 안식처 ‘코리아하우스’에서 사이클 대표 선수들이 점심을 먹으면서 감탄사를 내뱉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사이클 개인도로 종목에 출전하는 김용미 감독과 정정석 코치, 나아름, 서준용, 김옥철 등 5명은 식판에 한국 음식을 푸짐하게 담아 맛있게 먹었다.
메뉴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갈비, 불고기, 잡채, 만두, 김치, 숙주나물, 오이무침, 수박, 메론.
나아름은 지난 4월부터 스위스에서 전지훈련을 하다가 바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넘어왔기 때문에 한국 음식이 더욱 반가웠다.
김용미 감독은 “저도 한국을 떠난 지 23∼24일 정도가 되는데, 한국 음식을 먹으니까 심리적인 안정감을 충분히 느끼게 된다”며 “음식 맛도 좋고, 배려를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배려를 받으니 이제 경기력을 선수 본인의 책임과 노력에 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단이 이렇게 안정감을 느끼는 것은 코리아하우스 일원들의 보람이다.
급식센터의 음식을 책임지는 신승철 검식사는 “선수들이 맛있다고 하면 더 힘내서 음식을 만들게 된다”며 활짝 웃었다.
신 검식사는 “운동선수들이니만큼 고기 위주로 식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