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 “또 하나의 가족처럼”… 제주, 보호자 대신 ‘아름다운 병원 동행 서비스’ 호응

    “또 하나의 가족처럼”… 제주, 보호자 대신 ‘아름다운 병원 동행 서비스’ 호응

    # 육지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제주에 내려와 어머니(87) 뇌경색 검사를 해야 했으나 항공기 지연으로 시간에 맞춰 내려오지 못하게 됐다. A씨는 진료시간이 3시간밖에 남지 않아 인터넷에서 제주도 복지서비스 검색 중 병원동행 매니저 서비스가 있는 걸 알고 제주시니어클럽에 연락했다. 시니어클럽은 병원동행매니저 2명을 매칭해 요양병원에 계신 어르신을 ○○병원 응급실로 모셔가 검사 진행했고 차후 병원 예약 상황 및 상담내용을 A씨에게 전달했다. A씨는 어머니를 대신 돌봐준 감사의 표시로 수행기관 사무실로 커피 쿠폰 보내와 일자리 참여자에게 전달했다. # 독거 어르신 B(65)씨는 발목골절과 인대 손상으로 정형외과를 방문해야 하는 상황에서 병원동행 매니저 서비스 신청했다. 병원동행매니저 2명은 2층에 살고 계신 수혜자를 안전하게 모시고 택시로 ○○정형외과 방문해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심지어 병원동행매니저는 롤케이크를 수혜자 B씨에게 사다주기까지 하자 감동받은 B씨는 다음 동행서비스까지 신청했다. 제주도가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혼자 병원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한 병원동행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홀로 병원에 가기 힘든 어르신들이나 도민들
  • 오는 26일부터 경북 영덕서 ‘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 개최

    오는 26일부터 경북 영덕서 ‘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 개최

    경북 영덕군을 대표하는 예술 축제인 ‘영덕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가 막을 올린다. 군은 오는 26일부터 새달 3일까지 덕곡천 일원에서 ‘2024 영덕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가 영덕문화관광재단 주최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성대하게 치러지는 개막 퍼레이드에서는 ‘썬라이즈 퍼레이드’라는 제목으로 지역 주민과 풍물단, 어린이집 원생 등 4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 개성있는 분장과 복색으로 퍼포먼스를 하며 약 40분간 행진해 축제 시작을 알린다. 개막 퍼레이드 이후에는 덕곡천에서 DJ 페스티벌과 랜덤 플레이 댄스를 비롯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덕곡천 일원에는 지역 학교와 사회단체, 마을 주민, 전문 예술가 등 500여명이 직접 재활용품으로 만든 작품을 장식한다. 또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푸드트럭과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나눔장터인 영덕(아나)바다 플리마켓도 개최된다. 올해도 재활용품으로 만든 무동력 자동차로 내리막길을 달리는‘영덕 펀박스 레이스’가 새달 2~3일 열릴 예정이다. 영덕야성초 옆 언덕에서 펼쳐지는 이 자동차 대회는 재활용이 아닌‘새활용’이란 의미인 ‘업사이클링’의 정체성을 반영한 특별한 행사
  • 경북 포항서 만나는 ‘한강’ 작품…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

    경북 포항서 만나는 ‘한강’ 작품…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

    경북 포항시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2일 시는 포항지역 8개 시립도서관에서 한강 작가 작품을 소재로 전시, 낭독회, 작품 깊이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포은중앙도서관과 포은오천도서관에 주요 작품이 전시되고, 추후 시립도서관 6개소에서도 운영할 예정이다. 포은중앙도서관 4층 어문학 자료실에는 한강 작가 작품 15종과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대표작을 함께 비치해 한강 작가의 위상을 알리고 노벨문학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가진다. 포은오천도서관 2층 자료실에서는 한강 작가 대표작 12종을 전시해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시해 관내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고, 행사 종료 후에는 관외 대출을 허용한다. 또한 대한민국 독서대전 연간 프로그램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서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낭독하는 낭독회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26일 오후 4시 포은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주요 작품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운영되는 ‘한강에 물들다’ 프로그램은 새달 9일부터 12월14일까지 매주 토요일 10시
  • 구독자 355만 유튜버 ‘흥삼이네’, 경북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

    구독자 355만 유튜버 ‘흥삼이네’, 경북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

    355만 구독 인기 유튜버 ‘흥삼이네’가 경북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2일 포항시는 구독자 355만 유튜브 채널 ‘흥삼이네’의 이두형씨를 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흥삼이네는 지난 2017년부터 특유의 솔직한 스타일과 생동감 넘치는 먹방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으로 시금치, 부추, 사과, 과메기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농특산물과 대표 관광지를 적극 홍보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포항 출신인 이씨는 지역 제철 농특산물을 활용한 레시피와 관광지를 알리는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이씨는 “포항은 산·들·바다의 다양한 맛과 따뜻한 사람이 함께하는 곳”이라며 “홍보대사로 활동할 기회를 얻어 영광이고, 다양한 콘텐츠로 포항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출신으로 다양한 맛과 멋이 있는 포항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시도 푸근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흥삼이네와 협업해 지역의 농특산물과 관광 자원을 효과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 출신 트로트 요정 전유진양과 돌고래 소녀 류연
  • 아동학대 사각지대 된 ‘집’… 재학대 89%가 부모

    아동학대 사각지대 된 ‘집’… 재학대 89%가 부모

    #1 지난 4월 강원 강릉의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서 A(8)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 부모는 2016년부터 5차례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됐고, 사망 10일 전에도 신고가 있었다. 형제인 B군은 아동학대로 분리조치됐다. 하지만 7남매를 향한 부모의 학대는 멈추지 않았고, A군의 신장질환을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8월 1심에서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2 지난해 숨진 C양은 아동학대 판정 후 사례 관리를 받던 중 친모가 번개탄을 피워 질식사했다. D군은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친 학대 의심 신고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그는 뇌사 판정을 받은 지 이틀 후인 12월 30일 연명치료 중단과 함께 사망했다. ‘가정 내 재학대’로 숨진 아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학대’란 최근 5년간 학대를 당한 것으로 판단된 아동이 또 학대 신고나 판단을 받은 경우를 뜻한다. 아동학대 발생을 부모가 아닌 아동 잘못에서 비롯된 것으로 간주하는 듯한 질문을 담은 현행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 제도를 아동인권 관점에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 [단독] 안과 연봉 4억 vs 소청과 1억… “비급여 통제를”
    단독

    안과 연봉 4억 vs 소청과 1억… “비급여 통제를”

    정형외과와 안과 전문의 연봉이 10년간 2배가량 오르는 동안 필수 과목인 소아청소년과 연봉은 되레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돈 되는’ 비급여 진료가 늘면서 ‘피안성정’(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 매출은 급증했지만 급여 진료에 의존하는 소아과는 저출산 영향까지 겹쳐 타격을 입은 것이다. ‘돈벌이용’ 비급여 시장을 통제하는 한편 배출한 의료 인력을 필수의료로 유인할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 의료 개혁은 아직 비급여 개혁까지 나아가지 않았다. 21일 보건복지부의 ‘2022년 보건의료 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안과 전문의 평균 연봉은 2010년 2억 4000만원에서 2020년 4억 6000만원으로, 정형외과 전문의 보수도 2억 1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2배가량 뛰었다. 그사이 소아과 전문의 연봉은 1억 3000만원에서 1억 1000만원으로 뒷걸음질 쳤다. 심지어 소아과 전문의는 의대 졸업 후 바로 취직, 개업한 일반의보다 보수가 낮았다. 일반의 평균 연봉은 2020년 기준 1억 9500만원으로 같은 해 소아과 전문의보다 8500만원이 많았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공의 평균 충원율이 피부과 100%
  • 행안부가 물꼬튼 정년연장, 각 부처로 확산

    행안부가 물꼬튼 정년연장, 각 부처로 확산

    행정안전부가 2300명에 이르는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을 65세로 늘리기로 하면서 다른 부처에서도 ‘정년 연장’ 논의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시작은 공무직이지만 이후 공무원과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전반으로 정년 연장 논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각 부처 소속 공무직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이들은 사측인 부처와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과정에서 정년 연장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공무직은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과 시설관리원 등 ‘민간 근로자’를 말한다. 이들에겐 공무원법이 아닌 근로기준법이 적용되고 임금과 복지도 소속 기관과의 임금·단체 협약을 통해 결정된다. 전날 행안부는 최근 공무직 근로자 정년을 최대 65세까지 연장하는 규정을 개정·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산하기관 일부 공무직의 정년 연장을 검토 중이다. 복지부 산하기관에는 총 1429명의 공무직이 있다. 대다수 산하기관 고령친화 직종(청소·경비·시설 등) 공무직 정년은 일찌감치 65세로 조정됐지만 국립재활원 공무직 252명 중 시설직 43명, 오송생명과학단지 지원센터 공무직 448명 중 시설직 175명의 정년이 아직 60세다. 복지부 관계자
  • ‘학대, 또 학대’ 89%는 집에서…아동인권 외면한 시스템

    ‘학대, 또 학대’ 89%는 집에서…아동인권 외면한 시스템

    #1. 지난 4월 강원 강릉의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서 A(8)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 부모는 2016년부터 5차례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됐고, 사망 10일전에도 신고가 있었다. 형제인 B군은 아동학대로 분리조치됐다. 하지만 7남매를 향한 부모의 학대는 멈추지 않았고, A군의 신장질환을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8월 1심에서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2. 지난해 숨진 C양은 아동학대 판정 후 사례 관리를 받던 중 친모가 번개탄을 피워 질식사했다. D군은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친 학대 의심 신고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그는 뇌사 판정을 받은지 이틀 후인 12월 30일 연명치료 중단과 함께 사망했다. ‘가정 내 재학대’로 숨진 아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학대’란 최근 5년간 학대를 당한 것으로 판단된 아동이 또 학대 신고나 판단을 받은 경우를 뜻한다. 아동학대 발생을 부모가 아닌 아동 잘못에서 비롯된 것으로 간주하는 듯한 질문을 담은 현행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 제도를 아동인권 관점에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 경북 경주시, 오는 31일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실시

    경북 경주시, 오는 31일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실시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경북 경주시에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경주시는 오는 31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경북도, 울산시, 포항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등과 함께 ‘2024년도 월성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훈련은 월성원전 인접 지역 주민 보호조치를 중점적으로 시행해 방사능 누출 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훈련은 월성 2호기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해 현장훈련과 도상훈련으로 나눠 시행된다. 현장훈련에서는 원전 반경 30㎞ 내 주민과 학생 370여명이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이재민구호소로 이동해 방사선 비상 시 주민행동요령을 익히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도상훈련은 경주시청 대회의실에 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해 진행한다. 자체 상황판단회의, 기관장 영상회의, 비상대응정보교환시스템(ERIX) 정보공유 등을 통해 임무수행 및 비상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방사능 누출 시 주민행동요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불길 속 뛰어든 포항지역 택시기사들…포항시 표창 수여

    불길 속 뛰어든 포항지역 택시기사들…포항시 표창 수여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한 뒤 신속하게 운전자를 구조한 경북 포항지역 택시기사들이 표창장을 받았다. 포항시는 21일 시청에서 포항개인택시지부 운전자 불자연합회 소속 김도엽(61), 차성호(61), 모해동(66), 최태문(69) 기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사찰을 방문한 뒤 관광버스로 귀가하던 중 고령군 쌍림면 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와 사고로 불이 난 승용차를 목격했다. 이에 지체하지 않고 차를 세운 뒤 승용차 안에 갇혀 있던 운전자 1명을 구조해 구급대원에게 인계하고, 사고 현장 수습을 도왔다. 이 과정에서 김도엽 기사는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강덕 시장은 표창을 건네고 “급박한 상황 속에서 불길 속으로 달려가 구조에 나서 준 덕분에 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네 분이 보여준 희생정신은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산재병원 ‘과부하’…특진 받으려면 ‘반년’ 대기

    산재병원 ‘과부하’…특진 받으려면 ‘반년’ 대기

    업무상 질병으로 산업재해를 받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특별진찰(특진)이 지연되면서 근로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근로복지공단(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특진 의뢰 건수는 2만 1022건에 달했다. 지난해(2만 5356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2만건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8월 기준을 고려할 때 올해 3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진은 근로자가 업무상 질병으로 산업재해를 신청했을 때 업무와 질병 간 연관성을 조사하는 제도로 공단 소속 병원과 산재보험 의료기관 중 상급종합병원 또는 종합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 근골격계 질병은 공단 병의원 9곳과 민간병원 3곳 등 12곳에서, 소음성난청은 공단 병의원 11곳에서 특진이 가능하다. 소음성 난청은 산재 신청자 모두 특진을 받아야 하고 근골격계 질병은 용접공·일용직·요식업 등 특정 업종 종사자와 폐업 사업자 등이 대상이다. 특진 대상이 늘면서 소요일수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특진 대기 일이 164.1일로 2019년(80.3일)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특진을 받기 위해 반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질환
  • 30대에 애 낳고 싶어도 “올해 4만명 유산”…한국 초유의 상황

    30대에 애 낳고 싶어도 “올해 4만명 유산”…한국 초유의 상황

    올해 상반기 유산과 사산으로 태어나지 못한 아이가 4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산아 비율은 25.43%로 최근 10년 만의 최고치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상반기 유산아가 3만9295명, 사산아가 121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출생아는 11만 5559명으로 태어난 아기의 34.1%에 달하는 3만 9416명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유산은 임신 기간 기준으로 20주가 안 된 상황에서 태아가 사망해 자궁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뜻한다. 사산은 임신 20주 이후에 사망한 아이를 분만하는 것이다. 인공 임신중절(낙태)은 해당 집계에서 제외된다. 임신 자체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유·사산아는 줄고 있다. 2013년 11만 280명이던 유·사산아는 2017년(9만 8554명)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지난해는 7만 7037명으로 줄었다. 절대 수치는 줄었지만 유·사산아 비율(유·사산아/유·사산아+출생아)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유·사산아 비율은 2013년 20.65%에서 2017년 21.87%로 올랐고 2020~2022년 24%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2013년 이
  • ‘탁구 요정’ 신유빈 “1억원어치 쌀 어려운 이웃에”…‘기부 요정’ 변신

    ‘탁구 요정’ 신유빈 “1억원어치 쌀 어려운 이웃에”…‘기부 요정’ 변신

    ‘탁구 요정’ 신유빈(20·대한항공) 선수가 어려운 이웃에게 1억원 상당의 쌀을 기부하기로 한 약속 실천에 나섰다. 충남 당진시는 19일 신 선수가 “1억원 상당의 당진 ‘해나루쌀’ 햅쌀을 구매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하고 싶다. 햅쌀 출하 시기에 맞춰 당진시와 (신유빈 고향인) 수원시에 기부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 구매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혼합복식·단체전 동메달을 딴 신유빈은 지난달 당진 해나루쌀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그는 당시 “해나루쌀이 널리 알려지고 쌀소비가 늘어나 우리나라 농업인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1억원 상당의 해나루쌀 기부를 약속했다. 이번 기부는 농업인과 어려운 이웃에게 모두 도움을 주려는 뜻을 담아 실천에 나선 것이다. 신유빈은 이날 “우리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행복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맛 좋은 해나루쌀로 따뜻한 식사를 드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데 이어 초등탁구연맹을 통해 초등학생 선수 해외 전지 훈련비와 경기력 향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여성탁
  • 이강덕 포항시장, 이차전지 전문가 앞에서 ‘배터리 산업 중심’ 포항 알려

    이강덕 포항시장, 이차전지 전문가 앞에서 ‘배터리 산업 중심’ 포항 알려

    이강덕 포항시장이 이차전지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포항지역 이차전지 산업 성과와 함께 ‘이차전지 메가 클러스터 조성’ 구상을 밝혔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시장은 이날 인천 그랜드쉐라톤 호텔에서 열리는 ‘2024 브레인 링크(Brain Link) 기술교류회’에 참석했다. 국내외 이차전지 석학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시장은 ‘한국 배터리 산업의 중심, 포항’을 주제로 지역 이차전지 산업 성과를 알리는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 나선 이 시장은 지난 10년 간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변화시켜 나가고 있는 포항 이차전지 산업을 설명하고, 이차전지 산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그간의 발자취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또한 이차전지 산업이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을 GRDP, 수출 등 경제 지표를 인용해 소개했다. 대규모 기업 투자와 국책사업 유치로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에 선정된 배경도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오는 2030년 이차전지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전방위 산업 육성 거점인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연구 확대를 위한 해외 연구소 유치 등 미래 포항 사업에 대해서도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
  • 의사수급추계위 오늘 마감… 의정 대화 가능할까

    의사수급추계위 오늘 마감… 의정 대화 가능할까

    정부가 의료계에 제시한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 전문가 위원 추천이 18일 마감한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내년도 정원 논의 없이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추계기구 출범이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위원회는 직역별 13명으로 구성하되 공급자단체(의사, 간호사 등) 추천 전문가가 과반인 7명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환자단체·소비자단체 등 수요자 추천 전문가 3인, 관련 연구기관 추천 전문가 3인으로 채운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의협)를 포함한 대부분의 의사 단체에서 위원 추천 마감일까지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정부는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에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 의협은 지난 2일 전의교협, 전의비 등과 의료계 연석회의를 연 후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 않는 한 인력수급 위원회에 위원 추천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정부가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복지부가 이달 18일까지 요구한 위원 추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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