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총리, 김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계좌 있다고 조작했겠나”

    韓총리, 김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계좌 있다고 조작했겠나”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 판결문에 김 여사의 계좌가 나온다’고 지적하자 “계좌가 있다고 해서 조작했겠느냐”고 답했다. 한 총리는 “그 사안은 이미 민주당에서 고발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고, 법무부 장관을 지휘 라인에서 배제하고 특수부 검사들 수십명이 2년 넘게 집중 수사를 했는데도 결국 아무 처리가 없었던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일명 ‘김건희 특검법’(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가 과도했다는 지적에도 “이미 법무부 등에서 설명한 내용”이라며 “일일이 다시 설명하지 않겠다”고 했다.
  • ‘하위 10%’ 설훈 “이재명, 개인 방탄과 치졸한 복수만”

    ‘하위 10%’ 설훈 “이재명, 개인 방탄과 치졸한 복수만”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으로 꼽히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하위 10%’ 통보 사실을 밝히며 항의했다. 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득하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결과”라면서 “도대체 무슨 근거로 제가 하위 10%에 들었는지 공천관리위원회는 분명히 밝히길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 한 번도 민주당에 부끄러운 짓을 저지른 적이 없으며, 누구처럼 민주당을 방탄으로 사용하지 않았고, 사법리스크로 민주당의 발전을 저해시키지도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가 공정성을 상실했으며, 보복 성격이 짙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는 “단순히 이재명 대표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대표가 아닌 국민을 위한 민주당을 지키고자 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의 본연의 가치를 다잡고 정신을 지키고자 앞장섰다는 이유로 하위 10%에 밀어 넣었다”면서 “이것이 ‘비명횡사’이며 사천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57건의 대표 발의, 100%에 가까운 상임위·본회의 출석률,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대정부질문 참여 등 객관적인 정량적 평가에서 다른 의원들에 비해 전혀 뒤처지지 않았다. 전혀 제가 하위 10%에
  • 민주, 도봉갑 안귀령 전략공천…서대문갑 ‘청년 특구’ 지정

    민주, 도봉갑 안귀령 전략공천…서대문갑 ‘청년 특구’ 지정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도봉갑에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상근부대변인을 포함해 양승조 전 충남지사(충남 홍성예산),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부산 수영) 등 3명의 전략공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YTN 비정규직 앵커로 일하면서 변상욱 앵커와 함께 ‘뉴스가 있는 저녁’을 진행하다가 보수 정치권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2022년 퇴사한 인물이다. 이후 “청년 문제 해결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 방송 개혁 등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면서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대변인을 맡았다. 대선이 끝난 뒤 상근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최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다만 안 상근부대변인은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는 등 영남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서울 도봉구에는 연고가 없다. 또한 현역 의원인 인 의원이 그동안 김근태계 인사의 공천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혀온 만큼 이번 공천에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동진 전 도봉구청장도 이번 총선
  • 한동훈 “우리와 이재명 인생 비교해 달라”…원희룡과 계양을 출격

    한동훈 “우리와 이재명 인생 비교해 달라”…원희룡과 계양을 출격

    원희룡 vs. 이재명 ‘계양을 빅매치’ 윤석열 정부 ‘장관 동기’ 어깨동무 닭강정 ‘시장 먹방’ 팀워크 과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찾아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지원에 나섰다. 원 전 장관의 계양을 공천이 확정되면서 성사된 ‘명룡(이재명·원희룡) 대전)’은 4월 총선 빅매치로 꼽힌다. 한 위원장은 원 전 장관과 함께 박촌역, 계양산 전통시장, 계양산 사거리 등 시민 인사와 바닥 민심 호소에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박촌역 앞 시민 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저와 원희룡의 인생을 봐달라. 우리는 무엇인가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사람”이라며 “우리와 이재명의 인생을 비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위해 계양에서 출발하겠다”며 “인천에서 바람을 만들어 전국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오랜 험지인 계양을에서 원 전 장관의 승리 가능성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인천 계양 발전을 위해 원희룡과 이재명 누가 맞겠느냐”라며 “계양 동료시민의 삶을 진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은 원희룡”이라고 했다. 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 조국이 가장 열받는 말 “왜 윤석열을 검찰총장 만들었지?”

    조국이 가장 열받는 말 “왜 윤석열을 검찰총장 만들었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시절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밝혔다. 23일 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채널에는 조 전 장관이 ‘박지원의 식탁’에 출연해 촬영한 ‘3초 내로 답하기’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구독자의 질문을 토대로 3초 이내에 조 전 장관이 답변하는 내용이다. 조 전 장관은 ‘가장 열 받는 말’을 묻는 말에 “왜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만들었지?”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2017년 5월 11일부터 2019년 7월 26일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고 윤 대통령은 그가 물러나기 하루 전인 7월 25일 검찰총장에 올랐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도 “당시 검증과 임명 과정에 대해 고위공직자였던 입장에서 가타부타 말하려 하지 않겠다”면서 “각설하고 제 잘못”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간은 인사 기밀이라며 말하기 꺼리던 그가 한발짝 더 나아가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임명을 스스로 저격한 것이다. 조 전 장관은 ‘단 하루만 다시 보낼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는 “2019년 장관 지명 시점”으로 꼽았다. 그는 “아마 수락 안 했을 것 같다”며 장관직을 후회하는 발언을 했다. 법무
  • [포토] 계양산전통시장서 빵 시식하는 한동훈-원희룡

    [포토] 계양산전통시장서 빵 시식하는 한동훈-원희룡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4·10 총선 인천 계양을 후보로 단수공천을 받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지역구 현장 방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이 인천 계양을 찾은 것은 지난 달 16일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데 이어 벌써 두 번째다. 신년인사회가 열린 장소는 계양갑 선거구였지만, 이번 방문은 계양을을 ‘정조준’했다. 공약발표 등 당 차원의 공식 일정 외에 개별 총선 후보의 지역구 민생 행보에 동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빅매치’에 대한 총력전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원 후보와 함께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앞에서 시작해 계양산전통시장, 계양산역 일대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당 인천시당위원장인 배준영 의원, 원 후보 후원회장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씨 등이 동행했다. 한 위원장은 박촌역 앞 인사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4·10 총선을 위해, 계양에서 원희룡과 함께 출발할 것이고, 그래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원 후보의 손을 허공 위로 번쩍 치켜올렸다. 한 위원장은 “인천에서 바람을 만들어서 전국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 與 ‘포천·가평’ 최춘식 불출마…‘부산 사상’ 컷오프 송숙희 삭발 항의

    與 ‘포천·가평’ 최춘식 불출마…‘부산 사상’ 컷오프 송숙희 삭발 항의

    최춘식·윤두현·박대수, 불출마 선언 공천 보류 지역 현역들 속속 출마 포기 공관위 함구 속에 ‘컷오프’ 통보 해석도 최춘식(초선, 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윤두현(초선, 경북 경산) 의원과 서울 강서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대수(비례대표) 의원도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공천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보류 지역 현역 의원들이 속속 거취를 정리하면서 국민의힘 공천 윤곽도 선명해지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와 공천 혁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저부터 저 자신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나름 아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하지만 대의를 위해 개인적은 욕심은 과감히 버리겠다”며 “저 자신부터 혁신의 대상으로 삼겠다”고 했다. 최 의원의 지역구인 포천·가평은 지난 15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성도 전 가평군수,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7명의 면접 심사까지 마쳤으나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최 의원의 불출마에 따라 해당 지역이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역 의원들의 잇단
  • 민주, 도봉갑에 ‘김어준 뉴스공장’ 안귀령 전략공천

    민주, 도봉갑에 ‘김어준 뉴스공장’ 안귀령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도봉갑에 YTN 앵커 출신의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을 전략 공천하기로 하는 등 3명의 전략공천 후보를 확정했다.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상근부대변인 외에 충남 홍성예산군에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부산 수영에 영입 인재 18호인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부대변인은 현재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 중이다. 도봉갑은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인재근 의원의 지역구로 국민의힘에서는 같은 방송에 출연 중인 김재섭 전 비상대책위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안 위원장은 안 상근부대변인의 도봉갑 배치에 대해 “상대당 후보와도 젊음에서 매치가 된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전략적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올해 35세이며, 김 전 비대위원은 37세로 도봉갑에선 ‘30대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아울러 불출마하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 지역구인 대전 서갑에서는 이용수 장종태 이지혜 후보가, 탈당한 박완주 의원 지역구인 천안을에는 김미화 이귀희 이재관 후보가 결선 없이 3
  • 대통령실, 尹가짜 영상에 “강력 대응 방침”

    대통령실, 尹가짜 영상에 “강력 대응 방침”

    “허위조작 영상 확대재생산 안되도록 힘모아야” 대통령실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등장하는 가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주의의 꽃인 총선을 앞두고 허위조작 영상이 확대재생산 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이미지가 나오는 허위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퍼지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접속 차단’ 조치하기로 긴급 결정하며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김 대변인은 “일부 매체에서 사실과 다른 허위 조작 영상을 풍자 영상으로 규정하거나 (영상에) 가상 표시가 있어서 괜찮다는 등으로 보도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하는 언론의 사명에도 반하는 행동”이라며 “해당 영상은 명백히 허위 조작 영상이며 설령 가상이라고 표시했다 해도, 가상 표시를 삭제한 편집 영상이 온라인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으므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영상’이란 제목의 영상콘텐츠가 최근 소셜미디어로 확산되자 전날 방심위에 차단을 요청했다.
  • 김종인, 4연속 총선 등판…이번엔 개혁신당 공관위원장

    김종인, 4연속 총선 등판…이번엔 개혁신당 공관위원장

    개혁신당, 김종인 공관위원장 선임안 의결 이준석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 탁월” 한동훈 “매번 편 바뀌어 모든 선거 등장” 진영을 넘나들며 여야 주요 정당의 선거를 지휘해온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위원장이 23일 개혁신당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됐다.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승리,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패배를 이끌었던 김 위원장은 제3지대 신당의 공관위원장으로 22대 총선에도 참여하게 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공관위원장을 선임한다”며 “예정된 시점보다 다소 늦었지만,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헤어지기 전부터 김 위원장을 접촉해왔고, ‘빅텐트’ 결별 당시 이낙연 전 대표 측도 관련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김 위원장도 공관위원장 공식 의결 전 국민의힘과 민주당 일부 인사들에게 직접 개
  • 민주, ‘尹 갈등’ 이성윤 4·10 총선 인재로 영입

    민주, ‘尹 갈등’ 이성윤 4·10 총선 인재로 영입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4·10 총선용 인재로 영입했다. 두 사람 모두 문재인 정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마찰을 빚어왔던 인물들이라 ‘윤석열 정권’을 정면으로 겨냥한 영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6호 인재로 영입된 이 위원은 사법시험 33회 출신으로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1994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입직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지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로,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검사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이 위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으로부터 최강욱 전 의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하라는 업무 지시를 따르지 않아 갈등을 빚었다. ‘한동훈 녹취록 오보 사건’에서도 한동훈 당시 검사장 수사를 두고 부딪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지난달 8일 법무부에 사표를 내면서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위원은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윤 대
  • “0점 받은 분도” 이재명 미소에 한동훈 “총선 최악 장면”

    “0점 받은 분도” 이재명 미소에 한동훈 “총선 최악 장면”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제기한 공천학살 논란에 대해 이재명 당 대표가 ‘동료의원 평가에서 0점 받은 의원도 있다’며 웃은 데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이번 총선 국면에서 최악의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문제의 장면은 이재명 대표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 앞에서 비명계 의원들의 공천 갈등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백브리핑을 자처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하위 20% 해당된다는 의원들이 평가내용을 공개 달라고 요구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공개 여부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율적으로 잘 판단할 것”이라며 갑자기 일부 의원이 ‘왜 내가 도덕성 점수가 0점이라는 얘기가 나오느냐’고 말한 사례를 꺼냈다. 이 대표는 “주관적 평가의 가장 중요한 영역들 가운데 동료 의원들의 평가에서 거의 0점 맞은 분도 있다고 한다. 여러분 아마 짐작하실 수 있을 분이시기도 한 것 같아요. 0점”이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가 소리내서 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 여의도 당사에서 이 대표와 관련된 질문에 “그 장면을 보고 어떻게 느꼈나. 나는 좀 화가 나더라. 그렇게 웃으면
  • [포토] 한미 F-35A, 적기·순항미사일 격추 훈련

    [포토] 한미 F-35A, 적기·순항미사일 격추 훈련

    한미 공군은 23일 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를 포함해 다수의 전투기가 참가하는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한국 공군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KF-16, F-15K, F-5E/F와 미 공군의 F-35A가 참가했다. 훈련에 참여한 미 F-35A는 일본 가데나 기지에 주둔 중인 전력으로, 이번 훈련을 위해 지난 21일 경기도 오산기지로 일시 전개했다. 공군은 “한미 F-35A가 한 팀을 이뤄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상 적기와 순항미사일을 요격·격추하는 방어제공임무(DCA·Defensive Counter Air)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완벽한 팀워크와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며 이번 훈련의 성과를 설명했다. 한미 공군의 최신예 F-35A 전투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함께 훈련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 한미 스텔스 전투기 함께하는 연합훈련 열려

    한미 스텔스 전투기 함께하는 연합훈련 열려

    한미 공군이 양국이 보유한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동참하는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23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훈련엔 우리 공군의 F-35A, KF-16, F-15K, F-5E/F 전투기와 미 공군의 F-35A 등 총 10여대의 공중전력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미 공군 F-35A는 일본 가데나 기지에 주둔 중인 전력으로서, 지난 21일 오산기지로 전개했다. 양국이 보유한 F-35A는 한팀을 이뤄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상의 적기와 순항미사일을 요격·격추하는 방어제공임무(DCA)를 숙달했다. F-35A 조종사 박영민 소령(진)은 “상호 전술과 노하우를 긴밀하게 교류하면서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즉·강·끝(즉시·강력하게·끝까지) 응징태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미 F-35A 조종사 카일 설리반 대위(29)는 “한미 양국의 연합훈련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더 굳건해질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 해외연수 기회 확대, 생활지원금 3배 인상…軍, ROTC 확보 사활

    해외연수 기회 확대, 생활지원금 3배 인상…軍, ROTC 확보 사활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학군장교(ROTC) 지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방부가 해외연수 기회를 넓히고 생활지원금을 3배 인상하는 등 각종 지원책을 내놨다. ROTC 지원 경쟁률은 2015년 4.8대 1이었지만 2017년 3.3대 1, 2020년 2.7대 1, 2023년 1.8대 1 등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국방부는 23일 “학군장교의 안정적 획득, 후보생의 자긍심 및 사명감 고취와 합당한 처우 보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선 ROTC 후보생의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 연수 인원을 연간 40명에서 내년엔 80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국방부 차원에서도 80명을 추가로 선발해 매년 160여명이 해외연수를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ROTC 후보생에게 공수훈련 기회를 올해 120명에서 내년 150명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육군사관학교와 3사관학교 생도들은 공수훈련을 기본교육으로 이수하지만, ROTC 후보생은 본인이 신청할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학군단이 있는 학교는 116곳으로, 학교당 1~2명은 후보생 기간 중 해외연수를 다녀와서 군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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