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Today
  • ‘대선 행보’ 홍준표 “큰 선거 도와줄 사람 찾고 있다”

    ‘대선 행보’ 홍준표 “큰 선거 도와줄 사람 찾고 있다”

    대통령 탄핵엔 반대 입장 분명히 최근 정치자금법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의 정치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보수정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등 자천타천 대선주자로 떠오르는 홍 지사가 22일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같은 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부산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 모임’(회장 강정순) 초청으로 ‘천하대란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주제강연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정치·경제 위기로 사실상 천하대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국가적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국가정체의 틀을 바꾸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뜻”이라며 강연 취지를 설명했다.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홍 지사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나는 반기문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헌법재판소의 결론을 지켜볼 때”라며 즉답을 비껴갔다. 그러나 그는 “큰 선거(대선)에는 참모가 필요하다”며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 대해 부부싸움에 비유했다.“바른정당이 뛰쳐나간 것은 일시적으로 별거하는 것이지 이혼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중재 의향을 밝혔다. 헌재의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해서는 “무능한 대통령이지만 탄핵까지 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 [자치단체장 25시] “조선소 중단 땐 전북 경제 흔들”…거리로 나온 ‘군산의 투사’

    [자치단체장 25시] “조선소 중단 땐 전북 경제 흔들”…거리로 나온 ‘군산의 투사’

    문동신(79) 전북 군산시장은 요즘 ‘장외 투사’로 변신했다. 조선업 불황 직격탄을 맞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오는 6월 말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최후의 통첩을 하자 머리띠를 두르고 거리로 나섰다. 범도민 서명운동, 가두행진, 출정식, 1인 시위, 궐기대회 등으로 연일 쉴 틈이 없다. 농어촌공사 사장 출신 3선 단체장으로 진중한 행보를 해오던 예전 모습과 판이하다. 지난 14일에는 군산시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 범도민 총결의대회’에 참석해 하청업체 근로자들과 함께 가슴 아픈 절규를 토해냈다. 지난달 25일에는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전 의원의 서울 평창동 자택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20일 군산시청에서 만난 문 시장은 “지역균형 발전은 나 몰라라 하고 경제논리를 앞세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잇따른 장외투쟁으로 얼굴이 검붉게 그을린 그는 “군산 경제는 현재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중환자 수준”이라며 “군산조선소 가동이 정상화될 때까지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선업 불황으로 군산시 지역경제 기반이 흔들린다. 현재 실태는.
  • 지방분권委 위원장에 김기현 울산시장 위촉

    지방분권委 위원장에 김기현 울산시장 위촉

    김기현 울산시장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산하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제5기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오는 20일부터 1년간 지방분권특별위원장으로서 위원회의 직무를 총괄해 수행한다고 울산시가 13일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는 지방분권의 실현과 자치발전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설치됐다. 역할은 지방분권과제 연구·발굴, 정부·국회 등 정책 과제 건의와 지방분권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과제… 올 청년일자리 3만 2000개 만들 것”

    서병수 부산시장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취임 후 일자리경제본부 신설, 일자리 정책조정회의와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친화 정책, 글로벌 기업 유치 정책 추진 등은 이를 잘 보여 주는 대목이다. 부산이 제2의 도시라고 하지만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기업이 없는 데다 경기불황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이는 우수 인력이 수도권 등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등 인구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시정 역량을 결집시켰다. 그 결과 고용의 질적 개선과 청년 일자리가 늘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대졸 이상 학력자 취업자 수가 2013년 65만 3000명, 2014년 71만 4000명, 2015년 72만 1000명, 지난해 75만 7000명으로 매년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등 7대 도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일자리가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고용의 질적 개선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013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의 비중이 57.2%였으나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62.2%까지 올랐다. 서 시장은 “올해는 청년 일자리 3만 2
  • 이시종 충북도지사  “농가·기업·주민 모두 행복한 사업”

    이시종 충북도지사 “농가·기업·주민 모두 행복한 사업”

    이시종(70) 충북지사는 9일 “생산적 일자리 사업은 농가와 중소기업들의 인력 수급 걱정을 해결해 주고 동시에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농가와 기업, 주민이 모두가 행복한 사업”이라며 “설문조사 결과 사업 참여자의 95%가 만족하고, 참여자의 96%가 사업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충북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안정적 인력 수급과 인건비 절감 등으로 인해 농가와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직간접 효과가 지역경제 곳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농어촌 독거노인 한 달 생활비가 평균 32만 8000원인데 노인이 생산적 일자리 사업에 한 달 동안 참여하면 최대 80만원을 받는다”며 “이 사업은 노인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생산적 일자리 사업은 이 지사의 제안으로 탄생했다. 이 지사는 도내 곳곳의 중소기업 공장과 농촌 현장을 둘러볼 때마다 기업체 사장과 농장 주인은 한국 사람인데 생산적 일자리 기피로 인해 근로자들이 대부분 외국인으로 채워지는 현실이 마음에 걸렸다. 도시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 한창 일할 나이에 은퇴해 노는 사람들로
  • [자치단체장 25시] “서해 최북단 지키며 사는 옹진 주민은 삶 자체가 애국”

    [자치단체장 25시] “서해 최북단 지키며 사는 옹진 주민은 삶 자체가 애국”

    잊을 만하면 대형 이슈가 발생하는 백령도와 연평도, 대청도 등은 인천 옹진군의 상징이자 국가적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남북한 충돌이 발생하면 그 짐을 고스란히 떠맡아야 했고, 만성적인 중국 어선 불법조업으로 어민들의 감정이 폭발 직전에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가 남북 위기 관리에 철저히 실패하면서 조윤길 군수는 정부가 담당했어야 할 역할의 상당 부분을 짊어지기도 했다. 북한군에 의한 연평도 포격 사건이 대표적인 예다. 조 군수는 육지로 피난 나와 찜질방에서 생활하는 연평 주민을 어루만지고 대책을 마련해 귀향하도록 하는 데 6개월 이상 매달려야 했다. 주민들도 조 군수의 진정성을 믿고 전원이 연평도에 복귀했다. 옹진군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지자체임에도 위기 관리와 안보라는 측면에서는 정부 이상 가는 역할을 담당했다. 조 군수는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백령도를 수시로 찾아 대피소 확충에 주력하는 등 주민들의 불안을 덜어 주는 데 주력해 왔다. 적어도 북방한계선(NLL)을 코앞에 둔 서해5도서에서만큼은 조 군수는 세상 그 누구보다 믿음을 주는 존재다. 정부는 사안이 터지면 대대적인 지원 약속 등을 쏟
  • ‘대관령 알몸마라톤대회’ 참가한 강원지사

    ‘대관령 알몸마라톤대회’ 참가한 강원지사

    최문순(앞줄 왼쪽 여섯 번째) 강원도지사가 5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서 열린 ‘2017 국제 알몸마라톤대회’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눈발을 뚫고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평창 연합뉴스
  • [자치단체장 25시] ‘인구 15만 자족시대’ 완주… 시 승격 향한 큰 그림 그린다

    [자치단체장 25시] ‘인구 15만 자족시대’ 완주… 시 승격 향한 큰 그림 그린다

    박성일(61) 전북 완주군수는 2일 “정유년은 완주군이 15만 자족 도시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주춧돌을 놓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박 군수는 “계획된 사업들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완주군의 시 승격은 당연히 이뤄지고 대한민국 으뜸 행복도시 1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 발전의 청사진을 펼쳐 보이는 박 군수의 또렷한 어조에서는 진솔함이 묻어나고 밝은 표정에서는 자신감이 넘쳤다. 행정고시(23회) 출신으로 엘리트 관료의 길을 걸어온 박 군수는 제44대 완주군수로 취임해 2년 반 동안 군정에 몰입했다. 무소속 후보에게 당선을 안겨 준 군민만 바라보고 완주만의 창의적인 위민 행정을 펼쳤다. 그 결과 단체장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2년 연속 매니페스토 최고 등급 평가도 받았다. 그는 새해 군정을 이끌어 가는 사자성어로 ‘광휘일신’(光輝日新)을 선정했다. 빛은 그 자리에 있지만 항상 새롭게 변한다는 뜻이다. 박 군수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늘 새로운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완주군의 시 승격을 기대하는 목소
  • [자치단체장 25시] “한예종 유치·문화유적지 개발해 ‘구리 브랜드’ 높일 것”

    [자치단체장 25시] “한예종 유치·문화유적지 개발해 ‘구리 브랜드’ 높일 것”

    경기 구리시는 여의도 면적의 4배 규모로, 도내 31개 시·군 중 면적이 가장 비좁은 기초자치단체이다. 반면 인구는 지난해 현재 20만 5513명으로 도내에서 20번째로 많다. 결코 작지 않은 ‘옹골찬 도시’로 꼽힌다. 노원·중랑·광진구와 접해 있어 사실상 서울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4월 재선거에서 당선된 백경현(59) 시장은 토박이 공무원 출신으로, 행정지원국장·주민생활국장 등을 역임해 구리시 구석구석 모르는 게 없는 ‘빠꼼이’이다. 백 시장은 “구리의 브랜드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며 우수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유적지를 연계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유치해 도시브랜드를 높일 계획이다. 백 시장은 2015년 12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아 불명예 퇴진한 박영순 전 시장이 2006년 7월부터 10년 가까이 시장직을 맡으면서 분열된 민심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9일 이른 아침 시청사에서 우측 직선 400m여 떨어진 도로변에 두꺼운 코트를 한 중년 남성이 모습을 나타냈다. 평소 같으면 먼동이 트기 전 지역 한 바퀴를 돌고 시청사에 도착했겠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둘러볼 곳이 너무 많아 곧장 집무실로 향
  • “작년 관광객 최고 10배까지 급증… 다시 찾는 울산 만든다”

    “작년 관광객 최고 10배까지 급증… 다시 찾는 울산 만든다”

    “산업·생태환경 도시 넘어 ‘관광도시’로 핵심 관광지 육성사업 선정… 준비 끝” 울산이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관광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강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 새해 벽두부터 세일즈 행정에 나선 김기현 울산시장을 25일 만나 ‘관광도시 울산’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울산 방문의 해 선포 의미는. -올해는 산업과 생태환경 도시 울산이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울산은 산악, 해양, 문화, 역사유적지, 산업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다. 태화강 십리대숲, 영남알프스 등 4곳은 한국대표 관광지에 선정될 정도다. 다양한 기념행사와 축제, 국제행사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울산관광의 특징은. -울산은 도심에서 30분만 이동하면 산과 강, 바다를 즐길 수 있다. 근대 포경산업 전진기지였던 장생포는 고래잡이 문화와 역사를 넘어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영남알프스는 국내 최초의 산악영화제가 열릴 정도의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했다. 해돋이 명소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인식됐다. →관광산업에 주력하는 이유는. -울산은 대한민국을 세계 6위의 수출강국으로 성장시킨 산업수도다. 하지만, 전체 산
  • 박원순 “月 30만원 청년 지원금 줄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청년기본소득, 청년일자리, 청년주거정책 등 3대 핵심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겪고 있는 시급한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적투자’라는 주제로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정책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청년들이 첫 직장을 잡을 때까지 삶의 디딤돌로 최대 3년간 월 30만원을 지급하겠다”면서 “소요 비용 2조 6000억원은 재정개혁, 조세개혁, 공공부문 개혁으로 연평균 54조 4000억원을 확보해 그 일부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와 공공기관, 새롭게 만들 서비스공단의 새로운 일자리는 청년에게 우선 기회를 제공해 매년 5만개씩 10년간 50만개의 청년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청년 주거 빈곤을 해소하기 위해 셰어하우스 10만호를 공급하고 특별주거급여제도를 신설해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떠넘기기만 하는 당신들” 광주시장의 작심 발언

    “떠넘기기만 하는 당신들” 광주시장의 작심 발언

    윤장현 광주시장이 24일 새해 첫 확대 간부회의에서 공무원들에게 ‘당신들’이란 말을 써 가며 질책하는 등 작심한 듯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 윤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례적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민선 6기 마무리를 새로운 분위기에서 출발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최근 윤 시장이 산하 공공 기관장 7명의 사표를 일괄 수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윤 시장은 이날 자치구 부구청장과 산하 기관장 등이 모두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양동시장 화재안전 대책, 시내버스 업체의 운전원 식비 전용 등을 따져 물었다. 윤 시장은 서구 양동시장을 언급하며 “전선이 뒤엉켜 화재 위험이 큰데, 아직껏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관계 공무원에게 “당신들은 몇 달째 시장상인에게 개선권고만 하고 있다. 부서 간 업무를 ‘떠넘기기’만 하지 말고 협업해 해결하라”고 질책했다. 양동시장은 윤 시장이 지난해 11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 이후 찾아가 이리저리 엉켜 있는 전선 대책을 지시한 곳으로 최근 여수 수산시장에서 유사한 불이 나자 후속조치 여부를 챙긴 것으로 보인다. 윤 시장은 일부 시내버스 업체가 운전원에게 돌아가야 할 식비를 경비로 사용한 의혹
  • 김관용 경북지사 오늘 독도 방문 ‘잡음’

    새누리 비대위 상임고문 맡아 일회성 ‘보여주기 행보’ 비판도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독도 방문 강행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도는 김 지사가 25일 인터넷·페이스북 공모로 모집한 국민대표 2명과 함께 헬기 편으로 독도를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외교연설에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가 일본 영토라고 반복해서 주장한 데 따른 항의 차원이다.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다진다는 의미도 담겼다. 김 지사 일행은 이날 소방헬기를 타고 독도에 간다. 독도에 도착한 뒤 태극기를 게양하고 연설할 예정이다. 애국가도 부른다. 하지만 김 지사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이기도 해 이번 독도 방문이 일회성 ‘보여주기’에 치우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북도가 독도 소녀상 설치에 대해 민감하다는 등의 이유로 ‘오락가락식’ 태도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눈길을 끌 수 있는 이벤트성 행사에는 적극적인 탓이다. 이런 가운데 독도의 유일한 사업자인 김성도(78)씨는 2년째 매출이 적어 국세를 내지 못할 형편에 놓였다. 독도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2015년에 이어 지난해 기념품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 “대학 중수도 설치… 환경 교육 효과도”

    “대학 중수도 설치… 환경 교육 효과도”

    “빗물은 중요한 수자원이지만 우리는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물 부족 국가인데 말이죠. 레인시티의 핵심은 빗물은 물론 한 번 사용한 물도 그냥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8일 레인시티 프로젝트의 취지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혈액 순환이 잘돼야 건강해지는 것처럼 도시도 물순환이 잘되면 안전하고 쾌적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돼 있다. 물은 석유·석탄과 달리 지속 가능한 지구 순환 자원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물부족 사태에 대한 선제 대응의 필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상수도요금의 비현실화로 상하수도 운영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각 지자체에 큰 짐이 되고 있다”면서 “지자체에서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하기 어려운 만큼 물 절약과 재이용 시설 사업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추세”라고도 했다. 그는 “수원시는 곳곳에 빗물 이용 시설을 설치해 7만 7000t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 시설을 만들어 재활용하고 중수도(물 재이용 사업) 설치 사업으로 수돗물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수도 시설과
  • [자치단체장 25시] “광명동굴로 ‘변방의 기적’…광명역 유라시아철도 출발점 육성”

    [자치단체장 25시] “광명동굴로 ‘변방의 기적’…광명역 유라시아철도 출발점 육성”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은 지난 12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광명동굴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변방의 기적’을 이뤘다”며 “베드타운으로 내세울 게 없던 불모지를 한 해 KTX광명역세권 일대에 2000만명이 오고 141만명이 방문하는 광명동굴 개발로 관광·쇼핑·물류의 중심지로 변모시켜 가슴 벅차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새 정부에서 남북관계가 진전되길 기대하며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 역점 시책으로 “‘청년 잡스타트(Job Start)’와 ‘복지동 제도’를 전국 지방정부에 보급할 수 있게 대선 공약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조기 대선이 예상된다. -지난 10년 동안 두 번의 보수정부가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줬다. 거기에 탄핵이 이어지며 국민이 촛불을 통해 새로운 시대, 구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강한 욕구가 분출한 것이다. 이 새로운 시대는 단순히 정치인 몇 사람의 교체가 아니다. 낡아 빠진 시스템에 대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 덧붙여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서 야권 중 누구라도 정권을 잡는다면, 구시대를 청산하고 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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