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유엔 군축회의장서 만난 북한 “한국과 대화 관심 없다”

    유엔 군축회의장서 만난 북한 “한국과 대화 관심 없다”

    군비축소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회의장에서 주요 회원국들과 함께 북한의 핵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불법적 미사일 도발을 지적한 우리나라를 향해 북한이 “한국과의 어떠한 대화에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군축회의 대표들은 26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핵 활동과 미사일 도발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북한 측 대표로 참석한 주영철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단 한 번도 인정한 적 없는 안보리 결의를 강력하게 거부한다”며 “강력한 핵 역량은 안보 수호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앞으로도 국방력 신장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국제법을 무시한 북한의 태도를 지적했다. 김일훈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참사관은 “안보리 결의는 북한이 종종 주장한 것처럼 날조된 것이 아니라 모든 이사국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유엔 헌장에 따라 모든 유엔 회원국에 법적 구속력을 갖는 점을 상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참사관은 “북한은 실존하지 않는 (서방국 등의) 적대 정책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지만 맹목적인 대량살상무기 추구는 스스로 안보를 더욱 취약하게
  • 김여정 “日 총리, 국무위원장과 만남 요청”…기시다 “北과 현안 해결에 정상회담 중요”

    김여정 “日 총리, 국무위원장과 만남 요청”…기시다 “北과 현안 해결에 정상회담 중요”

    북한이 일본 정부로부터 북일 정상회담 제의를 받았으며, 정상회담을 위해선 무기 개발에 간섭하지 말고 납북자 문제도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은 25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최근에도 기시다 수상은 또 다른 경로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우리에게 전해 왔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중요한 것은 일본의 실제적인 정치적 결단”이라며 “일본이 지금처럼 우리의 주권적 권리행사에 간섭하려 들고 더이상 해결할 것도, 알 재간도 없는 납치 문제에 골몰한다면 수상의 구상이 인기 끌기에 불과하다는 평판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담화는 지난달 15일 담화와 같은 내용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전제조건을 내세우지 말라고 거듭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저녁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알고 있다”면서 “북한과 모든 현안을 해결하려면 정상회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상대가 있는 얘기”라며 “지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
  • [포토] 군부대 구내식당 둘러보는 김정은

    [포토] 군부대 구내식당 둘러보는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과 산하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 부대에 대해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시기 제일 먼저 서울에 돌입해 괴뢰 중앙청에 공화국 깃발을 띄우고 수많은 전투들에서 혁혁한 무훈을 세움으로써 자기의 빛나는 이름에 ‘근위’, ‘서울’ 칭호를 새겼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기념사진 촬영, 사단 예술선전대 공연 관람, 부대 식당 및 병실 시찰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부대원들의 생활 여건에 관심을 쏟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이 방문한 부대 식당에는 군인들이 빼곡히 들어앉은 가운데 상당히 많은 양의 흰 쌀밥, 붉은 양념이 들어간 국, 고기 요리와 삶은 계란으로 보이는 반찬 등이 식탁 위에 차려졌다. 훈련에 나선 탱크 전면에는 ‘조선 인민의 철천지 원쑤(원수)인 미제 침략자들을 소멸하라!’는 글이 적힌 판이 붙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105사단은 지난 13일 김 위원장이 현지 지도한 ‘조선인민군 땅크병 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대로, 이번 방문은 우승을 격려하는 취지에서 이뤄진
  • 김여정 “기시다, 김정은 만나고 싶어해” 기시다 “北과 대화 중요”

    김여정 “기시다, 김정은 만나고 싶어해” 기시다 “北과 대화 중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최근 기시다 (후미오) 수상은 또 다른 경로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우리에게 전해왔다”면서 “자기가 원한다고 해서 결심했다고 해서 우리 국가의 지도부를 만날 수 있고 또 만나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수상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전에도 말했듯이 조일(북일)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가는 데서 중요한 것은 일본의 실제적인 정치적 결단”이라며 “단순히 수뇌회담에 나서려는 마음가짐만으로는 불신과 오해로 가득 찬 두 나라 관계를 풀 수 없다는 것이 지나온 조일 관계 역사가 주는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지금처럼 우리의 주권적 권리행사에 간섭하려 들고 더 이상 해결할 것도, 알 재간도 없는 납치 문제에 의연 골몰한다면 수상의 구상이 인기 끌기에 불과하다는 평판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명백한 것은 일본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한사코 적대시하며 주권적 권리를 침
  • 中 고위급 만나고, 푸틴 위로한 북한… 75년 된 대남기구 ‘조국전선’은 해체

    中 고위급 만나고, 푸틴 위로한 북한… 75년 된 대남기구 ‘조국전선’은 해체

    북한이 대표단을 중국에 보내 고위급 인사들을 잇달아 면담하고 러시아에는 테러 피해를 위로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문을 보내 중러 밀착 행보를 이어 갔다. 반면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며 창설 75년 만에 해체했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성남 조선노동당 국제부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만났다.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 주석은 ‘시진핑의 책사’로 불렸던 인물로, 북한이 코로나19 봉쇄를 푼 뒤 접촉한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다. 북한 대표단은 또 차기 중국 외교부장(외교장관)으로 거론되는 류젠차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중국 공식 서열 5위이자 시 주석의 비서실장으로 통하는 차이치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도 만났다. 김 위원장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건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편지에서 “우리 인민은 러시아 인민이 당한 불행과 슬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조국전선 중앙위원회는 지난 23일 회의를 열고 정식 해체를 결정했다. 조국
  • 디올이 밝힌 ‘北김여정 가방’ 진품 여부…정품 가격 보니

    디올이 밝힌 ‘北김여정 가방’ 진품 여부…정품 가격 보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해 9월 러시아 방문 때 들고 있던 가방의 진품 여부 규명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와 크리스찬 디올(디올)이 서신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20일(현지시간) 펴낸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김여정 부부장이 김 위원장과 함께 러시아 전투기 공장을 방문했을 때 들고 있던 검은색 가방과 관련해 제재위와 디올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서한을 주고받았다. 북한 매체가 배포한 사진상으로 김여정 부부장이 들고 있던 가방이 프랑스의 고가 브랜드 디올 제품으로 추정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김여정 부부장의 가방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사치품 대북 수출금지 규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대북 제재위는 지난해 10월 16일 디올 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다. 서신에는 ▲가방이 디올 정품인지 ▲만약 그렇다면 가방의 모델명이 무엇인지 ▲한정판 모델이라면 구입처가 어딘지 특정할 수 있는지 ▲북한으로 제품이 공급되는 경로에 대해 파악하는 바가 있는지 등의 질문이 담겼다. 이에 디올은 지난해 11월 16일자로 제재위에 회신을
  • 北 “극초음속 미사일 고체연료 엔진시험 성공”… 괌 타격력 과시

    北 “극초음속 미사일 고체연료 엔진시험 성공”… 괌 타격력 과시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에 사용할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사거리를 연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보도했다. 북한이 이번에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실시한 것은 극초음속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리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지난해 11월 엔진 시험과 비교해 이번엔 화염의 길이가 더 길다. 연소 시간 연장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괌을 비롯한 미군 증원 전력 기지를 극초음속 미사일로 공격하기 위해 사거리를 늘리려는 시도”라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이 극초음속 미사일의 군사 전략적 가치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평가한 것은 요격망을 돌파할 수 있는 속도와 비행 특성 때문이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초속 1.7㎞)에서 마하 10에 이르는 속도로 비행한다. 평균 속도를 마하 5로 계산해도 평양에서 일본 오키나와(1400㎞)까지 14분
  • [포토] 北 신형 미사일 고체연료 엔진시험 성공… 박수치는 김정은

    [포토] 北 신형 미사일 고체연료 엔진시험 성공… 박수치는 김정은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엔진)연구소가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무기체계 개발 일정에 따라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상 시험에 직접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 무기체계의 군사 전략적 가치는 우리 국가의 안전 환경과 인민 군대의 작전상 요구로부터 출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그에 대해서는 적들이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기간의 전략 무기 부문 개발과제들이 훌륭히 완결된 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 체계 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11일과 14일 “새형의 중거리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11일에 1단, 14일에 2단 엔
  • 北 “신형 중장거리극초음속미사일 고체연료엔진 지상시험 성공”

    北 “신형 중장거리극초음속미사일 고체연료엔진 지상시험 성공”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일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엔진)연구소가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무기체계 개발 일정에 따라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지상 시험에 직접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 무기체계의 군사 전략적 가치는 우리 국가의 안전 환경과 인민 군대의 작전상 요구로부터 출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평가하면서 “그에 대해서는 적들이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기간의 전략 무기 부문 개발과제들이 훌륭히 완결된 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 체계 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11일과 14일 “새형의 중거리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11일에 1단, 14일에 2단 엔진을 따로 시험
  • 김정은 “적 수도 붕괴 완비”… 초대형 방사포로 전술핵 모의시험

    김정은 “적 수도 붕괴 완비”… 초대형 방사포로 전술핵 모의시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초대형 방사포(KN-25)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북한이 언급한 “공중폭발 모의시험”에 대해선 전술핵을 공중에서 폭발시켜 파괴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서부지구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훈련은 최대한 신속하게 600㎜ 방사포를 일제사격 하는 실전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통신은 초대형 방사포 6발을 동시에 발사해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 ‘알섬’으로 보이는 목표에 명중시키는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말하는 초대형 방사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훈련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적들에게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이 벌어진다면 재앙적인 후과를 피할 길 없다는 인식을 더 굳혀 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파괴적인 공격 수단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로써 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사명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이 “사격 후 목표 상공 설정고도에서 공중폭발 모의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힌 것은 초대형 방사포에 전술핵 탄두를
  • [포토] 북한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지도

    [포토] 북한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의 사격훈련을 지도하며 전쟁 의지를 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서부지구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지도했다며, 이번 훈련이 “600㎜ 방사포병구분대들의 불의적인 기동과 일제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위력과 실전 능력을 확증”하는 데 있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초대형방사포 6발이 일제히 발사돼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으로 보이는 타깃을 명중시키는 사진을 발행했다. 사격 후 초대형방사포에 의한 목표 상공 설정고도에서의 공중폭발 모의시험도 진행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공중에서 핵탄두를 폭발시키면 인명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미 군이 KN-25로 부르는 초대형방사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북한은 전술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적들에게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이 벌어진다면 재앙적인 후과를 피할 길 없다는 인식을 더 굳혀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괴적인 공격수단들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로써 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자기의 사명 수행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지도…“적 수도 붕괴 태세 완비”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지도…“적 수도 붕괴 태세 완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의 사격훈련을 지도하며 전쟁 의지를 다졌다고 1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서부지구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지도했다며 이번 훈련이 “600㎜ 방사포병구분대들의 불의적인 기동과 일제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위력과 실전 능력을 확증”하는 데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초대형방사포 6발이 일제히 발사돼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으로 보이는 타깃을 명중시키는 사진을 발행했다. 사격 후 초대형방사포에 의한 목표 상공 설정고도에서의 공중폭발 모의시험도 진행됐다. 공중에서 핵탄두를 폭발시키면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적들에게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이 벌어진다면 재앙적인 후과를 피할 길 없다는 인식을 더 굳혀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파괴적인 공격수단들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로써 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자기의 사명 수행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장비된 초대형방사포가 전쟁 준비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를 중핵으로 해 포병 무력의
  • 블링컨 방한이 불편한 北… 탄도미사일 도발

    블링컨 방한이 불편한 北… 탄도미사일 도발

    북한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방한에 맞춰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이날 오전 7시 44분쯤부터 8시 22분쯤까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소 3발 이상이며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갔다. 이와 관련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오전 7시 44분에 두 발, 오전 8시 21분에 한 발을 북동쪽 방향으로 발사했으며 세 발 모두 최고 고도 약 50㎞로 약 350㎞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합참과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비행 궤적 특성으로 볼 때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탄도미사일 비행 거리는 다분히 평양에서 계룡대(330㎞) 혹은 전북 군산시 주한미군기지(350㎞)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발사 이후 33일 만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지 결의한 탄도미사일로는 지난 1월 14일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64일 만이
  • 北매체, 김정은과 딸 주애에 “향도의 위대한 분들께서”… “후계자 강력 시사”

    北매체, 김정은과 딸 주애에 “향도의 위대한 분들께서”… “후계자 강력 시사”

    북한 매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의 행보를 전하며 ‘향도’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인근에 조성된 강동종합온실의 준공 및 조업식을 찾아 건설에 참여한 장병들의 노력을 치하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가죽 코트를 차려 입은 딸 주애도 동행했다. 매체들은 특히 ‘향도자 김정은’, ‘당 중앙의 향도’와 함께 ‘향도의 위대한 분들께서’라는 복수 형태의 표현도 담았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에 따르면 ‘조선말대사전’에 ‘향도’는 ‘혁명투쟁에서 나아갈 앞길을 밝혀주고 승리의 한 길로 이끌어 나가는 것’을 뜻하고 ‘향도자’는 ‘혁명투쟁에서 인민대중이 나아갈 앞길을 밝혀주고 그들을 승리의 한길로 향도하여 주는 영도자’라고 풀이돼 있다. 정 센터장은 이를 토대로 “김주애가 김정은에 이어 북한의 차기 지도자가 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주로 김 위원장의 군사 분야 시찰에 동행했던 주애의 민생·경제 분야 활동 공개 행보는 지난해 2월 서포지구 새거리 착공식과 지난 1월 닭공장 시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위원장과 주애는 온실농장 준공식에 이어 공수부대 훈련도
  • [포토] 쌍안경으로 항공육전병부대 훈련 보는 김정은 딸 주애

    [포토] 쌍안경으로 항공육전병부대 훈련 보는 김정은 딸 주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루에 온실농장 준공식과 공수부대 훈련을 딸 주애와 함께 돌아봤다. 김 위원장이 후계 가능성이 있는 딸과 함께 민생과 안보를 모두 챙기는 모습을 연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북한 매체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취지의 ‘향도’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분석돼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훈련은 “항공육전병들이 불의적인 전시정황 속에서 하달되는 임의의 작전적 기도에 따라 동원될 수 있는 태세를 검열”하는데 목적이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의 기본임무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전쟁준비”라며 “전군의 모든 장병들이 전쟁이 일어난다면 기어이 역사를 갈아치우고야 말겠다는 확고한 대적의지, 투철한 전쟁관으로 억세게 무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이 인민군 병사의 어깨에 팔을 두른 모습,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초소에서 쌍안경으로 훈련을 살피는 모습, 부녀가 병사들 바로 곁에서 사격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4∼14일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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