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포토] 北 김정은에게 ‘생일상’ 받은 100세 장수자

    [포토] 北 김정은에게 ‘생일상’ 받은 100세 장수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우리나라 사회주의 제도에서 장수자 대열은 날을 따라 늘어나고 있다”면서 100세 장수자인 김순탄 할머니의 사진을 공개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 할머니에게 생일상을 보냈다면서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 제도에서 살고 있기에 우리 인민은 무병장수를 노래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마구잡이 공사” 호통친 김정은

    “마구잡이 공사” 호통친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역점 사업인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을 찾아 ‘마구잡이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주민 부담을 늘린 데 대해 엄중 질책하며 책임자를 전부 교체할 것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올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고자 야심 차게 추진한 평양종합병원 건설이 대북 제재와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을 현지 지도하며 “건설과 관련한 경제조직사업에서 나타난 심중한 문제점들을 엄하게 지적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 날짜를 보도하지 않았지만 보도 전날인 19일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건설연합상무(태스크포스)가 아직까지 건설 예산도 바로 세우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경제조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우리 인민들을 위하여 종합병원 건설을 발기하고 건설 작전을 구상한 의도와는 배치되게 설비, 자재보장사업에서 정책적으로 심히 탈선하고 있다”며 “각종 ‘지원사업’을 장려함으로 해서 인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들씌우고 있다”며 호되게 질책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지적을 보면, 건설 태스크포스는 대북 제재
  • [속보] 北매체 “친일매국노 백선엽 야스쿠니 가야…南이 미화”
    속보

    北매체 “친일매국노 백선엽 야스쿠니 가야…南이 미화”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20일 고(故) 백선엽 장군을 ‘매국노’라며 남측이 그를 미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백 장군을 “일제 강점 시기 만주군 소위로,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하면서 독립운동가들을 체포하고 사살하는 데 앞장선 친일 매국노”라고 평가했다. 선전매체 ‘류경’은 이날 ‘친일 반민족행위자는 야스쿠니 신사로 가라’ 제목의 글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백선엽의 죽음을 계기로 친일 매국노인 이자를 영웅으로 미화하는 보수 패거리들의 망동을 규탄하는 각계층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제국주의 일본의 상징으로 통한다. 북한은 남측 일부 정치인과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들도 백 장군의 친일 행적을 이유로 고인의 현충원 안장을 반대한다는 동향도 자세히 전했다. 백 장군은 6·25 전쟁영웅이자 친일파라는 양면적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했으며 1953년 한국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이에 앞서 1943년 12월에는 간도특설대 기박련(기관총·박격포중대) 소속으로 중국 팔로군 공
  • 다급한 김정은,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 찾아 ‘호통’

    다급한 김정은,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 찾아 ‘호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역점 사업인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을 찾아 ‘마구잡이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주민 부담을 늘린 데 대해 엄중 질책하며 책임자를 전부 교체할 것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올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고자 야심 차게 추진한 평양종합병원 건설이 대북 제재와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을 현지 지도하며 “건설과 관련한 경제조직사업에서 나타난 심중한 문제점들을 엄하게 지적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 날짜를 보도하지 않았지만 보도 전날인 19일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건설연합상무(태스크포스)가 아직까지 건설 예산도 바로 세우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경제조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우리 인민들을 위하여 종합병원 건설을 발기하고 건설 작전을 구상한 의도와는 배치되게 설비, 자재보장사업에서 정책적으로 심히 탈선하고 있다”며 “각종 ‘지원사업’을 장려함으로 해서 인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들씌우고 있다”며 호되게 질책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지적을 보면, 건설 태스크포스는 대북 제재
  • [포토] 북한 김정은, 평양종합병원 시찰

    [포토] 북한 김정은, 평양종합병원 시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설비, 자재보장사업에서 정책적으로 심히 탈선”하고 있고 “각종 지원사업을 장려함으로 해서 인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들씌우고 있다”며 건설연합상무를 질책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박봉주·박태성 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등이 함께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 김정은 “평양종합병원 건설 마구잡이식, 인민에 부담” 호된 질책

    김정은 “평양종합병원 건설 마구잡이식, 인민에 부담” 호된 질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을 찾아 간부들을 심하게 질책했다. 마구잡이식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주민들의 부담을 늘린 것을 질책하며 지휘부 교체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며 “건설연합상무(태스크포스.TF)가 아직까지 건설예산도 바로 세우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경제조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질책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선 “우리 인민들을 위하여 종합병원건설을 발기하고 건설작전을 구상한 의도와는 배치되게 설비, 자재보장사업에서 정책적으로 심히 탈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질책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봉쇄 등으로 병원 건설에 쓰일 자재를 원활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신은 김 위원장이 “각종 지원사업을 장려함으로 해서 인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들씌우고 있다고 호되게 질책하셨다”고 소개했다. 주민들에게 병원 건설 지원을 강요해 사회적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애민정신’을 내세워 이를 바로잡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또 김 위원장은 “건설련합상무가 모든 문제를 당정책
  • 김정은 “전쟁 억제력 강화”… 한미 연합훈련 중단 압박

    김정은 “전쟁 억제력 강화”… 한미 연합훈련 중단 압박

    ‘핵전쟁→전쟁 억제력’ 표현 수위 낮춰 즉각적 군사도발보다 현 상황 관리 관측 대남 군사행동 언급 없어 남측 행보 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5차 확대회의와 비공개회의를 열고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다음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될 경우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해 한미에 훈련 중단을 압박하면서도 대남·대미 위협 수위를 조절하며 상황 관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지도했고, 비공개회의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비공개회의에서는 “조선반도 주변에 조성된 군사 정세와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부대들의 전략적 임무와 작전동원태세를 점검하고 나라의 전쟁 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 문제들을 토의했다”며 내용 일부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은 지난 5월 4차 확대회의에서 제시된 ‘핵전쟁 억제력 강화와 전략무력의 고도 격동상태 운영 방안’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이 아닌 ‘전쟁 억제력’으로 표현 수위를 낮춘 점이 눈에 띈다
  • 김정은 중앙군사위서 논의한 ‘전쟁억제력 강화’ 의미는

    김정은 중앙군사위서 논의한 ‘전쟁억제력 강화’ 의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제7기 5차 확대회의와 비공개회의를 열고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전쟁억제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될 경우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며 한미에 훈련 중단을 압박하면서도 대남·대미 위협 수위를 조절하며 상황 관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지도했고, 비공개회의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비공개회의에서는 “조선반도 주변에 조성된 군사 정세와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부대들의 전략적 임무와 작전동원태세를 점검하고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전했다. ‘전쟁억제력 강화 방안’은 지난 5월 4차 확대회의에서 제시됐다는 ‘핵전쟁억제력 강화와 전략무력의 고도 격동상태 운영 방안’으로 보인다. 이 방안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 등 전략 도발을 포함한 것으로 관측되는데, 지난달 5차 예비회의와 이번 확대회의에서는 ‘핵전쟁억제력’이 아닌 ‘전쟁억제력’으로 표현 수위를 낮췄다. 이에 북한이 즉각적인 군사 도발에 나서기보다는, 한미 연합훈
  • [포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공개회의

    [포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공개회의

    북한은 18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이어 비공개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무언가를 설명하는 가운데 군 간부 3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김 위원장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 김정은  ‘핵전쟁 억제력’ 대신 ‘전쟁 억제력’ 논의

    김정은 ‘핵전쟁 억제력’ 대신 ‘전쟁 억제력’ 논의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 및 비공개회의 열어 북한이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와 비공개회의를 열고 군수 생산계획과 전쟁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은동지께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확대회의를 지도하시었다”며 별도로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공개회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비공개회의에서는 “조선반도 주변에 조성된 군사정세와 잠재적인 군사적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부대들의 전략적 임무와 작전동원태세를 점검하고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또 “핵심적인 중요군수생산계획지표들을 심의하고 승인하였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 5월 개최된 중앙군사위 4차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 것과 달리 이번 회의에서는 ‘전쟁 억제력’으로 표현의 수위를 낮췄다. 추가 군사 갈등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분석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 결정에 따라 추가적인 군사적 갈등이나 대립 국면은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확대회의에서는 군에 대한 노동당의 영
  • [서유미의 외교 통일 수첩]연일 북미 회담 언급하는 폼페이오..북미 간 입장 차는 여전

    [서유미의 외교 통일 수첩]연일 북미 회담 언급하는 폼페이오..북미 간 입장 차는 여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연일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만날 수 있다”고 문을 열어두는 발언을 하고 있다. 북미 양측이 회담에 선을 그으면서도 개최 여부는 상대방의 협상 셈법 변화에 달렸다고 강조하는 모양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달성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없다면 그들을 만나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미) 정상을 만나게 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증거를 아직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북한 비핵화라는 세계의 목표를 향한 중대 조치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자리에 도달한다면 우리는 (북미) 정상을 만나게 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 “많은 급과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으나 공개적으로 자주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여지를 남겼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대선 전 회담에 대해 “지금 7월이다.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적절한 경우에 북한과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최대 이익 속에서 그것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정상회담의 문
  • [포토] ‘자력갱생의 상징’ 북한 강원도 지역 상품

    [포토] ‘자력갱생의 상징’ 북한 강원도 지역 상품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강원도 정신의 진수는 자력갱생, 자급자족이며 오늘의 강원도는 바로 우리 당의 자력갱생 사상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과시되는 의미깊은 곳”이라며 강원도를 본보기 지역으로 조명했다. 강원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대의 자력자강을 상징하는 지역이다. 사진은 강원도 자력갱생 전시관에 진열된 상품들로 보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방역물품 지원받은 북한, 코로나19 백신 자체 개발 중?

    방역물품 지원받은 북한, 코로나19 백신 자체 개발 중?

    북한이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북한 내각 산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웹사이트 ‘미래’에 올라온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후보 왁찐(백신)을 연구 개발’이란 제목의 글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의학연구원 의학생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입할 때 사용하는 숙주세포의 수용체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2’(ACE2)를 활용한 것이다. ACE2에 결합하는 바이러스 외막 돌기 단백질의 유전자 배열자료에 기초해 백신을 재조합했다고 한다. 특히 “동물시험을 통해 후보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됐으며 7월 초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하며 “(백신 개발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은 논의 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에서도 코로나19 후보 백신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글이 올라온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김정일 1기 체제 당시 내각 과학원(현 국가과학원)에 통폐합됐다가 2009년 부활한 독립부처다. 국가과학기술의 거시적 행정과
  • 박명호 전 주중 북한공사, 아시아 담당 외무성 부상 승진

    북한의 ‘중국통’으로 알려진 박명호 전 주(駐)중국 대사관 공사가 차관격인 아시아 담당 외무성 부상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주재 인도 대사관은 지난 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툴고섯 주평양 대사가 오늘 북한 외무성 부상인 박명호를 만났다”고 밝혔다. 박 부상의 정확한 승진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임자인 리길성 아시아 담당 부상이 지난 5월 14일 라오스 총리 사망을 계기로 평양 주재 라오스대사관을 방문한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최근에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박 부상은 외무성 중국 담당 부국장을 거쳐 2010∼2013년, 2017년부터 주중 대사관 공사로 일하고 중국주재 북한 임시대리대사까지 지냈다. 지난 2017년에는 김정남이 암살되자 박명호 당시 주중 북한 공사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명백히 북한의 평판과 북한 체제를 전복하려는 미국과 한국의 정치적 책동”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 외무성은 중국 담당 부상을 따로 두고 있지 않고 아시아 담당 부상이 이를 관할한다. 중국통을 아시아 담당 부상으로 임명하면서 북한이 대중국 외교를 중시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미국 재무부, 북한에 담배 필터 판 UAE 회사에 8억 벌금

    북한에 담배 필터를 판매한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영국계 기업이 미국의 대북 제재 위반을 이유로 8억여원 상당의 벌금을 물게 됐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에센트라FZE’가 제재 위반 혐의와 관련해 66만5112달러(약 8억원)의 벌금을 물기로 합의했다”며 “이 회사는 중국 등 제3국의 유령회사를 통해 담배 필터를 북한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해외자산통제국에 따르면 에센트라 FZE는 2018년 9~12월 미국의 북한 제재 규정을 세 차례 위반했다. 에센트라FZE는 영국계 생활소비재 업체 ‘에센트라’의 UAE 자회사다. 에센트라FZE는 중국을 비롯한 각국 유령회사를 거쳐 33만달러어치의 담배 필터를 북한으로 수출했다. 대금은 미국 은행 두바이 지점 계좌를 통해 송금 받았다. 에센트라FZE 측은 거래 상대가 북한이라는 것을 알고도 중국이나 다른 국가로 둘러대라라는 요청에도 응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해외자산통제국은 밝혔다. 계약서상 수출 목적지는 중국이었다. 해외자산통제국은 제3국의 기관·개인이 미국의 제재 대상과 거래하면서 미국 금융기관을 이용한 경우를 제재 위반으로 보는 북한 제재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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