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싹둑 자른 沈 “마지막 소임 다할 것”... ‘심상정의당’ 셀프 디스도
지난 12일 ‘일정 전면 중단 및 칩거’ “기득권 앞에서 정의당 역할 더 절실…끝까지 포기 않을것” 기자회견 후 장애인 이동권 국회 사진전 방문하기도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한지 닷새만에 공식 복귀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을 보여주듯 머리카락도 짧게 잘랐다.
심 후보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에 ‘쇼트커트’에 가까운 단발로 등장했다.
심 후보는 “머리카락이 여기 있는 것보다 잘라낸 게 더 많다”면서 “평생 처음으로 커트를 해봤는데, 그런 마음으로 최대한 다 내려놓고 비우고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많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무거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심 후보는 준비된 원고를 읽는 대신 정면을 바라보며 모두발언을 이어갔다. 중간중간 말을 멈추고 단어를 곱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배경에는 ‘심상정’이라는 이름이 정의당 색인 노란색으로 장식됐다.
이름 안에는 ‘민주당 2중대’, ‘심상정의당’, ‘정의없당’, ‘교조주의’, ‘욕심쟁이’, ‘내로남불’, ‘무능’ 등 정의당과 심 후보를 비판하는 문구가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심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 세대의 진보가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