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 대작들 ‘속편의 저주’ 시험대… 조용필·임영웅 활동 기대감
‘오징어게임2’·‘파친코2’ 등 주목
전작의 후광이 강렬한 ‘시즌제 대작’ 드라마들이 올해 줄줄이 ‘속편의 저주’ 시험대에 선다. 전작의 인기와 명성을 뛰어넘는 속편이 출현할지 관심이다. 특히 K드라마 제작비 규모를 확대하며 스타 배우와 감독, 작가를 묶는 넷플릭스의 ‘성공 방정식’이 시즌제에서도 빛을 볼지 주목된다.
최대 기대작은 1000억원이 넘게 투입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지난해 7월 촬영이 시작된 시즌2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동혁 감독이 시즌1에 이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생존게임에 뛰어든다. 황 감독은 지난달 국내외 취재진에게 공개한 세트장에서 “새로운 게임,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펼쳐질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메시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는 하반기에 부진했다. TV 비영어 부문 1위에 잇달아 오른 ‘더 글로리’, ‘사냥개들’, ‘셀러브리티’ 등의 명맥이 지난해 8월 ‘마스크걸’ 이후 끊겼다. 제작비 360억원이 투입된 ‘도적: 칼의 소리’, ‘스위트홈’ 시즌2가 쓴맛을 봤다. 특히 ‘스위트홈’ 시즌2는 한국형 크리처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