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간암 원인 80% 차지하는 간염… 합병증을 조심하라
술·약물·바이러스 등에 의해 감염 B형, 대부분 출생 중 모체서 옮아 환자 50% 이상이 가족 중 보균자 수직감염 유아는 90% 이상 만성화 A형은 급성만, 70%가 간 기능 이상 회복 빠르고 평생 동안 재감염 면역 C형은 70% 이상 만성, 간경변 위험 8~12주 경구용 약물 치료하면 완치
간염은 소리 없이 찾아와 치명적인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술이나 약물 등에 의해 간염에 걸릴 수도 있으나 가장 흔한 요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A형, B형, C형, D형, E형 등 5가지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A형과 E형은 급성 간염만 일으키지만 B형과 C형은 만성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B형과 C형 간염은 우리나라 암 사망 원인 2위인 간암 발생 원인의 80%를 차지한다.
●B형 감염자의 면도기·칫솔 사용 금물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심주현 교수는 9일 “보통 A형 간염으로 인한 증상은 몸살처럼 급성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성인에게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B형과 C형 간염은 만성화되면 간암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가지 유형의 간염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