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감자칩·소시지만 먹은 英 10대, 시력 청력 잃게 돼”
눈과 귀의 건강을 위해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영양의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에서 수년 동안 두툼한 감자튀김인 ‘칩’(chip)과 둥글고 얇게 썬 감자 칩인 ‘크리스프스’(crisps) 그리고 소시지만 먹은 10대가 시력과 청력을 잃게 됐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현재 19세인 이 청년의 어머니에 따르면 그의 아들은 7살 때쯤부터 칩과 얇게 썬 감자 칩 과자인 ‘프링글스’, 소시지, 가공한 햄과 흰 빵만 먹었다.
어머니는 이 신문에 “초등학생 때 도시락에 손도 대지 않고 되가져왔을 때 그것(아들이 다른 음식은 안 먹고 칩과 프링글스, 소시지 등만 먹는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고, 사과와 다른 과일도 넣어주었지만, 그는 이를 일절 먹지 않아 학교 선생님도 이를 걱정하게 됐다고 어머니는 설명했다.
그와 대조적으로 그의 형과 여동생은 모든 것을 잘 먹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자녀들처럼 몸매가 좋고 건강했다.
어머니는 “사람들은 정크푸드를 먹으면 비만이 된다고 말하지만, 그는 늘 말라서 과체중 걱정은 없었다. 아들은 아주 날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