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축제·휴가객들 생사불명” 伊강진 확인된 사망자만 159명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지역을 강타한 강진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지진 직격탄을 맞은 아마트리체 등 산골 마을은 여름 휴가객들이 몰리는 곳이고 주말에 열릴 파스타 축제를 앞두고 주민 이외 외부인들도 수백∼수천명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 인명피해가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24일 밤까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59명까지 늘었으며 최소 368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피해 지역인 라치오 주 리에티 현의 아마트리체와 아쿠몰리, 레마르케 주 페스카라 델 트론토에서는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 지역은 수도 로마에서 차로 1시간 반∼2시간 거리의 한적한 시골 마을로, 여름 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많아 실종자는 정확히 집계되지도 못하고 있다.
당국은 현재로써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매몰됐는지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인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군대와 산악 구조대, 헌병대, 소방대, 적십자 직원, 자원봉사자는 물론 생존한 주민들까지 구조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탐지견과 불도저 등 중장비는 물론, 맨손으로 잔해 더미를 파헤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아마트리체에서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