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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갈등의 골 깊어지는 독일·이란…이중국적자 사형 집행 놓고 충돌

    갈등의 골 깊어지는 독일·이란…이중국적자 사형 집행 놓고 충돌

    독일·이란 이중국적자인 잠시드 샤르마흐드(69)가 이란에서 테러 혐의로 사형당하자 두 나라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독일 외무부는 29일(현지시간) 자국 주재 이란대사를 소환해 샤르마흐드의 사형 집행을 항의하고 향후 조치를 논의하고자 이란 주재 독일대사도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독일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이란 정권의 행동에 강력히 항의하며 추가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사법 당국은 지난 28일 이란계 독일인 샤르마흐드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에 “그는 모스크에 대한 테러 공격을 주도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무고한 14명의 사람들을 살해했다. 충분한 증거가 존재하며 모든 사람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을 향해 “위선적인 인권 구호 뒤에 숨지 말라. 독일이 (1980~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때) 이라크 정권에 제공한 화학무기를 잊지 않았다. 독일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 공격을 위해 이스라엘에 치명적 무기를 공급한 두 번째 국가”라고 비난했다. 후세인 이라크 정권은 1985년 이란과의 전쟁 때 사린가스를 사
  • 레딧 깜짝 흑자 발표에 주가 25% 급등…AMD 가이던스 조정에 7% 하락

    레딧 깜짝 흑자 발표에 주가 25% 급등…AMD 가이던스 조정에 7% 하락

    열성적인 사용자들의 활발한 토론의 장으로 유명한 소셜미디어 레딧(Reddit)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흑자로 전환하면서 시간외주가가 한때 25%까지 급등하며 월가를 놀라게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레딧의 3분기 매출은 3억 484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억 136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고, 주당 순이익은 16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7센트를 웃돌았다. 전날 종가를 81. 74달러로 마감한 레딧은 시간외 거래에서 24.79% 급등한 102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레딧의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레딧은 4분기 예상 실적 전망치를 3억 8500만 달러~4억 달러 범위의 매출을 예상했다. 올해 총 매출은 12억 6000만 달러에서 12억 7000만 달러 사이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레딧의 경영진은 애널리스트와의 통화에서 “광고 판매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광고 기술에 대한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며 “콘텐츠를 자동으로 번역하는 ‘AI 번역’을 이용해 잠재 고객을 늘리기 위한 움직임도 마찬가지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레딧의 현재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 “북한군 소수 병력, 이미 우크라 영토서 작전 중”…병력 규모 더 늘 듯

    “북한군 소수 병력, 이미 우크라 영토서 작전 중”…병력 규모 더 늘 듯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국경 내부로 진입했다는 서방 정보 당국의 전언이 나왔다. 이 사실이 공식 인정될 경우 한국과 미국,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이 ‘마지막 레드라인’을 넘어섰다고 판단할 수 있다. 서방의 대응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개입하는 국제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CNN 방송은 29일(현지시간) 2명의 서방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침투했다”면서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치고 최전선으로 이동하게 되면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상당수의 북한군이 이미 작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지난 25일 3000여명의 북한군이 민간 트럭에 실려 러시아의 극동 지역에서 서부 쿠르스크 지역으로 비밀리에 이동했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 떨어진 병영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이 발표가 있은 뒤 4일이 흐른 점을 고려하면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중 훈련을 마친 병력 상당수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러시아 쿠르스크주로 이동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선에 투입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 “여행 가지 말고 집에 있어라” 권고했다는 스페인…무슨 일이길래

    “여행 가지 말고 집에 있어라” 권고했다는 스페인…무슨 일이길래

    스페인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7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폭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고,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은 피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페인 동부와 남부에 내린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까지 카스티야-라 만차 주에서는 6명, 발렌시아 주에서는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렌시아 당국은 홍수로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안달루시아에서는 276명의 승객을 태운 고속 열차가 폭우의 영향으로 탈선했다. 다만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마드리드와 발렌시아간 고속 열차는 30일 오전 10시까지 운행이 중단됐다. 스페인 공항 운영사 아에나(Aena)는 발렌시아 공항에 착륙 예정이었던 항공편 12편은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고, 이 공항 출발·도착인 10개 항공편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발렌시아시는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스포츠 행사를 취소했으며 공원을 폐쇄했다. 안달루시아의 알로라에서는 강이 범람해 구조대가 헬리콥터로 사람들을 구조했다. 이러한 피해는 하루
  • 美, 중국 향해 “러 파병 북한군 철수, 압박해줘”

    美, 중국 향해 “러 파병 북한군 철수, 압박해줘”

    미국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철수시키기 위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한 미국 관계자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정부가 중국과 접촉하고, 다른 국가들도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와 그에 따른 영향을 중국과 논의하도록 조직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도 러시아와 북한이라는 두 이웃 국가의 이러한 불안정한 행동을 우려해야 한다는 점을 중국에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의 최대 교역국이자, 전통적인 혈맹 관계라는 점에서 김정은 정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 정부도 미국과 비슷한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중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북러 야합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파병에 대해 편하지 않은 심정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며 “한미일 3국은 중국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 대해 좀 더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 유엔, 日 정부 “위안부 피해자 중심 접근 노력 지속하라”

    유엔, 日 정부 “위안부 피해자 중심 접근 노력 지속하라”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위원회)가 일본 정부에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피해자 배상 청구 등의 권리 보장 노력을 지속하도록 권고했다. 또 부부가 같은 성(姓)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한 민법 규정과 왕위 계승권을 남성에게만 인정한 ‘황실전범’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도통신은 29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위원회가 일본 정부에 이런 내용이 담긴 최종 권고안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1979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여성차별철폐조약’의 국가별 이행사항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지난 17일에는 8년 만에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2016년 3월 일본 정부에 대한 권고에서도 2015년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위안부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접근을 완전하게는 하지 않았다”며 “진실과 정의, 배상을 요구할 희생자들의 권리를 보증하고, 이들의 입장에 맞는 해결을 지향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를 교과서에 포함하고 객관적 역사적 사실을 많은 학생과 일반인이 알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종군위안부’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오해를 부를 우려
  • 금값 또 사상 최고치 경신…“상승세 내년까지 이어질 것” 전망까지

    금값 또 사상 최고치 경신…“상승세 내년까지 이어질 것” 전망까지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금 가격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동 분쟁의 불확실성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은 장 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772.42달러를 기록한 후 미 동부 시간 오후 2시 17분 기준으로 온스당 2769.25달러로 1% 상승했다. 금 선물은 0.9% 상승한 2781.1달러에 마감했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은 통상적으로 저금리 시기에 수요가 늘어나며 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 위험회피 수단으로 여겨진다.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까지 한 치 양보 없는 혼전을 벌이고 있어 여전히 대선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로이터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와 함께 지난 25~27일 1150명의 성인을 상대로 진행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44%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을 1%포인트 앞서고 있다.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ABC뉴스와 입소스의 최신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이 51%로, 47%인 트럼프
  • 日 도쿄고등법원 “동성결혼 불가는 ‘위헌’”

    日 도쿄고등법원 “동성결혼 불가는 ‘위헌’”

    日 동성혼 합법화 논의 탄력 붙을까 일본 도쿄고등재판소(고등법원)에서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등 기존 법규는 ‘위헌’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항소심에서 위헌 결정이 나온 건 지난 3월 삿포로고등재판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판결로 향후 일본의 동성혼 합법화 논의에 탄력이 붙을 지 주목된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쿄고등재판소는 30일 도쿄도에 거주하는 동성 커플 7인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항소심에서 기존 법규가 헌법 14조, 평등권 조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원고들이 국가가 필요한 입법을 게을리했다며 요구한 배상 청구에 대해선 기각했다. 원고 측은 남녀 간 혼인을 전제로 한 민법 등은 헌법 14조와 혼인의 자유를 정한 24조 1항, 개인의 존엄성과 양성평등에 입각한 입법을 요구하는 같은 조 2항을 위배한다고 주장했다. 또 위자료로 1인당 100만엔을 요구했다. 지난해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은 24조 2항에 대해 ‘위헌 상태’에 있다고 판결했다. 다만 앞으로 어떤 법 제도를 마련할지는 입법부 재량에 있는 만큼 현행 규정을 완전히 헌법 위반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일본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성소수자 커
  • “모든 게 필요해요”…가자지구 6세 소녀, 동생 업고 맨발로 걸은 사연

    “모든 게 필요해요”…가자지구 6세 소녀, 동생 업고 맨발로 걸은 사연

    가자지구에서 맨발로 한 살 어린 동생을 둘러업고 땡볕 아래를 힘겹게 걷던 여섯살 소녀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은 사연의 주인공인 카마르 수부(6)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지난 21일 팔레스타인 기자 알라 하무다가 가자지구 다리를 다친 여동생을 등에 업고 가는 카마르를 발견해 이 모습을 촬영했고,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며 화제가 됐다. NBC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아에 살던 카마르의 가족은 굶주림 때문에 피란길에 올랐다. 카마르는 현재 어머니, 형제자매 6명과 함께 약 4만 90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알 부레이 난민촌에서 지내고 있다. 탈출 도중 카마르의 아버지는 가족과 헤어지게 됐고 현재까지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다. 카마르는 동생 수마야(5)와 함께 새 옷과 신발을 사고 더 어린 동생의 기저귀와 우윳값을 벌기 위해 과자를 팔러 나갔다. 그러던 중 수마야가 차에 치여 다리를 다쳤고 걸을 수 없게 되자 카마르는 동생을 업고 병원으로 데려갔다. 치료받았지만 구급차가 없는 병원은 아이들을 난민촌으로 데려다줄 수가 없었다. 이에 카마르는 동생을 업고 맨발로 땡볕
  • 학대받던 韓입양아, 37년 살던 美서 추방…“한국 정부도 책임 있다” 호소

    학대받던 韓입양아, 37년 살던 美서 추방…“한국 정부도 책임 있다” 호소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돼 37년을 살다가 강제 추방당한 한인 남성 애덤 크랩서(49·한국 이름 신성혁)씨의 사연을 외신이 집중 조명했다. 미 CNN 방송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고향이라고 부를 수 없는 나라에서 보낸 수십년, 한국인의 미국 입양 악몽’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크랩서씨는 4살이던 1979년, 두 살 터울 누나와 함께 미국으로 입양됐다. 그러나 남매는 양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하다 파양됐다. 이후 크랩서씨는 누나와 떨어져 다른 집으로 입양됐으나 거기서도 학대를 당했다. 그의 두 번째 양부모는 1991년 아동 학대로 체포됐고, 크랩서씨는 또 다시 파양돼 노숙생활을 시작했다. 양부모가 시민권 신청을 해주지 않아 사실상 불법체류자 신세였던 크랩서씨는 결국 2016년 강제 추방됐다. 베트남계 미국인 아내와 두 딸을 미국에 둔 채였다. 그는 2019년 낯선 고국인 한국 법원에서 소송을 시작해 지난해 입양 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를 상대로 1억원 배상 판결을 얻어냈다. 그러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가족이 있는 미국 땅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있다. CNN은 크랩서씨 사연을 놓고 “악몽같은 수십년”이라면서 “부당하
  • 스타벅스, 주 3일 ‘이것’ 안 하는 직원 해고하기로…내년부터 시행

    스타벅스, 주 3일 ‘이것’ 안 하는 직원 해고하기로…내년부터 시행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브랜드인 스타벅스 본사가 내년 1월부터 ‘주 3일 사무실 출근’ 방침을 지키지 않는 사무직 직원을 해고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공지를 통해 내년 1월부터 주 3일 사무실 근무 규정을 지키지 않는 사무직 직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 ‘책임 프로세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의 앞선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미 지난해 1월부터 주 3일 사무실 출근 규정을 시행하고 있었으나, 이러한 하이브리드 근무 요건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해고될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최근 재차 강조했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근무 요건의 책임 소재를 강화한 정책은 지난 9월 스타벅스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브라이언 니콜의 의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요리 프랜차이즈 기업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력으로 스타벅스의 수장으로 영입된 니콜 CEO는 현재 회사 제트기를 이용해 자택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에서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스타벅스 본사까지 일주일에 세 차례 거의 1000마일을 출퇴근하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니콜
  • 한국도 많이 신는데…“학교에서 절대 신으면 안 돼!” 비상 걸린 ‘이 기업’

    한국도 많이 신는데…“학교에서 절대 신으면 안 돼!” 비상 걸린 ‘이 기업’

    미국에서 수십개 학교가 학생들의 크록스 착용을 금지했다. 학생들이 크록스를 신고 넘어져 다치는 일이 많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다는 이유에서다. 포천, 블룸버그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12개주 이상 수십개 학교가 학생들이 크록스를 신는 것을 금지했다. 플로리다주 라벨 중학교는 복장 규정에 “항상 안전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앞이 열린 신발, 침실 슬리퍼 또는 샤워용 신발은 안 된다. 모든 신발은 뒤꿈치에 끈이나 뒤꿈치가 있어야 한다”며 “크록스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지아주의 레이크 시티 초등학교도 크록스를 금지하고 학생들에게 앞이 막힌 신발을 신도록 하는 복장 규정을 마련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학생들이 크록스를 신고 미끄러지고 학교 복도에서 넘어지는 장면이 속속 올라온다. 시장 추적 기관인 제인 할리 앤 어소시에이츠의 수석 연구 분석가인 제시카 라미레스의 조사에 따르면 크록스 관련 사고가 다른 신발에 비해 지난 몇 년 동안 증가했다. 포천은 “이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크록스 브랜드의 인기가 엄청나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크록스는 Z세대와 알파 세대(2010년부터 현재까지 태어난 가장 어린 세대)에 엄청난 인기를 끌
  • “북한군, 이미 우크라와 교전 벌여…1명 빼고 전부 사망했다”

    “북한군, 이미 우크라와 교전 벌여…1명 빼고 전부 사망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이미 교전을 벌였고, 전사자도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군 지원단체인 리투아니아 비영리기구(NGO) ‘블루-옐로’의 요나스 오만 대표는 2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LRT에 “우리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북한군의 첫 육안 접촉은 10월 25일 쿠르스크에서 이뤄졌다”며 “내가 알기로 한국인(북한군)은 1명 빼고 전부 사망했다. 생존한 1명은 부랴트인이라는 서류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부랴트인은 몽골 북쪽의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을 말한다. 앞서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 군복과 러시아제 무기를 지급받았으며, 북한인과 용모가 유사한 시베리아 야쿠티야·부랴티야 지역 주민으로 위장한 가짜 신분증도 발급받았다고 전했다. 오만 대표는 북한군이 벨라루스에서 벨라루스군과 훈련하는 등 6개월 전부터 전쟁에 투입될 징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수개월 전 우크라이나에서 자신의 단체가 지원한 드론의 공격으로 첫 번째 북한 인력 사망자가 나왔다고도 전했다. 북한은 이번 대규모 파병 이전부터 러시아에 공급한 무기 품질관리와 훈련 등을 위해 러시아에 일부 인
  • 머스크 “한국 인구, 현재의 ‘3분의 1’로 줄어들 것”

    머스크 “한국 인구, 현재의 ‘3분의 1’로 줄어들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시간)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화상 대담자로 깜짝 등장해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도 현재 인구의 절반보다 적어질 것”이라며 “이는 갑자기 여성 1명당 출산율이 2.1로 회복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고, 현재의 (출산율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 (세계 인구가) 3세대 내에 5%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한국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머스크 CEO는 “대다수 국가가 출산율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여겨야만 한다”며 “사람을 만들지 못하면 더는 인류도 없을 것이고, 다른 모든 정책도 무의미해진다”고 했다. 그는 “말뿐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하다”며 “나는 아이를 많이 두고 있고, 다른 이들에게도 아이를 갖기를 권한다”고도 했다. 머스크 CEO는 첫 부인인 작가 저스틴
  • “북한군 소수 병력, 이미 우크라이나 내에 진입”

    “북한군 소수 병력, 이미 우크라이나 내에 진입”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침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NN 방송은 29일(현지시간) 2명의 서방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침투했다”면서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치고 최전선으로 이동하게 되면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 당국자는 “상당수의 북한군이 이미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전날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고위급 장성 등을 포함한 일부 병력이 전선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3000여명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서 훈련 중’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아직은 확정적으로 이동했다고 답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러시아에 올해 12월까지 총 1만 900명을 파병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 역시 북한이 훈련을 위해 러시아에 병력 약 1만 명을 파견했으며, 그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쪽으로 더 가깝게 이동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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