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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황웨이저 “美·日 보다 적은 보조금… 세금 감면·기업 자율성 존중이 대만 반도체 클러스터의 비결”

    황웨이저 “美·日 보다 적은 보조금… 세금 감면·기업 자율성 존중이 대만 반도체 클러스터의 비결”

    대만 남부 도시 타이난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TSMC를 주축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비결은 무엇일까. 지난 14일 방한한 황웨이저(60) 타이난 시장은 ‘파격적인 세금 감면’과 ‘기업 자율성 존중’을 꼽았다 . 주요국들이 거액의 보조금을 내걸고 반도체 기업 유치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보조금 실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한국 정부에 시사하는 바가 큰 전략이다. 타이난의 반도체 클러스터 전략은 미국, 일본 등과 차별화 된다. 황 시장은 “미국 애리조나주나 일본 구마모토현처럼 거액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정부는 그만큼의 현금을 직접 지원할 여력이 없다”면서 “ 대신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같은 방식으로 간접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소통 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난 시정부와 기업들 간 이러한 소통방식은 2000년 TSMC 유치 이후 타이난 반도체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조성되었다. 황 시장은 “당시 TSMC는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을 주로 했기 때문에 정부는 기업이 원활하게 생산해 해외에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했다”고 전
  • “중국산이 나라 망쳐”…공장 줄줄이 문 닫고 노동자들 눈물, 태국에 무슨 일이

    “중국산이 나라 망쳐”…공장 줄줄이 문 닫고 노동자들 눈물, 태국에 무슨 일이

    태국 경제가 중국산 저가 수입품 홍수 등으로 인해 공장들이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휘청거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태국에서 공장 1975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태국 산업부가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40% 늘어난 수치다. 공장 폐쇄에 따른 실직 건수도 5만 1541여명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약 80% 급증했다. 로이터는 이런 흐름이 값싼 중국산 수입품이 밀려오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급속한 노동인구 노령화에 따른 산업 경쟁력 약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 등 경제 주력 산업까지 영향이 미치면서 상황이 심각하다. 일본 혼다자동차는 내년까지 태국 아유타야주 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쁘라찐부리주 공장으로 생산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1996년 완공한 아유타야 공장을 자동차 부품 공장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일본 스즈키자동차도 지난달 연간 6만대 생산 규모를 갖춘 태국 공장을 폐쇄하고 다른 지역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1 가까이 차지하는 제조업이 이처럼 타격받으면서 지난해 태국 경제성장률은 다른 동남아
  • 드론 띄워 바람 난 아내 불륜 현장 잡아낸 中 남편

    드론 띄워 바람 난 아내 불륜 현장 잡아낸 中 남편

    드론을 띄워 아내의 불륜 현장을 잡아낸 중국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중부 스옌시에 사는 33세 남성 A씨는 최근 아내가 자신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기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직장에서의 직위 변화 후 아내가 친정을 방문하는 횟수가 늘어난 점이 의심스러웠다. 이에 A씨는 드론을 띄워 몰래 아내의 뒤를 캤다. A씨의 드론은 차를 타고 외딴 산으로 간 아내가 낯선 남성과 다정하게 손을 잡고 흙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약 20분 후 흙집에서 나온 두 사람이 아내가 일하는 공장으로 함께 돌아가는 장면도 고스란히 촬영했다. A씨는 “아내와 함께 있던 남자는 같은 직장의 상사다. 남성의 부인도 함께 공장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바람을 피우기 어려웠고, 산에서 둘만의 만남을 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드론으로 수집한 증거를 이용해 이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네티즌들은 “드론이 없었다면 끝까지 아내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 “이것이 바로 첨단 기술의 힘이다”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 “테러위험인물도 자원봉사 지원”…비상 걸린 파리올림픽, 3500여명 퇴짜

    “테러위험인물도 자원봉사 지원”…비상 걸린 파리올림픽, 3500여명 퇴짜

    프랑스 당국이 테러 연계 가능성과 안보 위협을 이유로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 자원봉사 등 일자리 지원자 3500명 이상을 거부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림픽의 안전을 관리·감독하는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전날 정부는 올림픽과 국가 안보에 위험을 가할 수 있는 지원자를 가려내기 위해 수십만건의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77만건의 행정 조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3570명이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지원이 거부된 사람들 가운데는 프랑스 정부의 테러위험인물목록(Fiche S)에 올라가 있는 130명과 급진 이슬람교도나 극좌, 극우와 관계가 있는 수십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지는 파리올림픽에서는 경기 기간 내내 운동선수, 코치진, 취재진, 자원봉사자, 사설 경호원 등 100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민감 구역 출입을 위한 승인을 받게 된다. 프랑스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로 140여명이 숨진 이래 최고 수준의 경계경보 태세를 유지해왔다. 이달 초 다르마냉 장관은 정부가 프랑스를 겨냥한 테
  • “2027년 2월, 중국이 쳐들어올 것”…대만 잿빛 전망

    “2027년 2월, 중국이 쳐들어올 것”…대만 잿빛 전망

    대만 정보기관 소속 싱크탱크 ‘위안징 기금회’ 쪽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시기에 대한 잿빛 전망을 내놨다. 15일 대만 타이완뉴스와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위안징 기금회’의 라이이중 집행장은 “2027년 2월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미국과 일본에 개입 의사를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라이 집행장은 13∼14일 일본 민간 싱크탱크인 일본전략연구포럼(JFSS)이 도쿄에서 진행한 제4회 ‘대만해협 위기’ 워게임 시뮬레이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전쟁이 일어날 것 같으면 우리는 미국과 일본이 중국에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 또 일본이 대만에 대한 전쟁이나 봉쇄 전쟁을 일본의 ‘실존적 위기’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美日, 개입의사 밝혀야…우리는 주저 않고 공격” 라이 집행장은 미래 전쟁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해 대만, 미국, 일본 간 3자 공조 체제가 가능한 한 조속히 구축돼야만 하며, 이는 중국에 분명한 전략적 신호를 발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부터 우리는 에너지, 의료 자원, 식량, 관련 군수품을 대규모로 비축해야 한다”며 “우리는 미국과 일본이 이 분야에서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
  • 명문대 나와 요양원 가는 ‘최악 취업난’…이력서 티셔츠 통했다

    명문대 나와 요양원 가는 ‘최악 취업난’…이력서 티셔츠 통했다

    명문대 졸업생들의 실질 취업률이 20% 안팎일만큼 중국이 역대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 청년이 이력서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녀 화제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쑹모(21)씨는 최근 중국 중부 후베이성에 있는 우한대학교 지리학부를 졸업했다. 그는 인턴십을 하기 위해 수많은 직장에 원서를 냈지만 모두 떨어졌고, 급기야 노인들이 광고 표지판을 들고 돌아다니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티셔츠에 이력서를 새기기로 했다. 티셔츠 앞면에는 “2024년 졸업생 구직 중, 뒷면을 봐주세요”라고 적혀 있고, 뒷면에는 측량 및 지도 공학을 전공했으며 중국과학원 대학원에 입학을 앞두고 있다고 쓰여있다. 각종 수상 경력, 취미·특기, 인턴십 경험, 졸업 사진, 성격과 함께 쉽게 연락할 수 있도록 QR 코드도 넣었다. 이를 본 시민들은 호기심에 촬영을 하거나 그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그의 사진이 퍼지기 시작했고, 그는 한 스포츠용품 및 의류 회사에서 면접을 볼 수 있었다. 인턴으로 취직에 성공한 그는 SNS에 “면접을 보러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직원 한 명이 휴대폰을 들고 ‘이게 당신이냐?’며 신기한 듯 물었다”라고 전했다. 회
  • 경호실패 논란에 반박한 비밀경호국 “2개팀, 4개 저격수팀 현장 배치”

    경호실패 논란에 반박한 비밀경호국 “2개팀, 4개 저격수팀 현장 배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전 안전 관리 상황에 대한 증언이 속속 밝혀지면서 피격을 막지 못한 미국 비밀경호국(USSS)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 주변은 총격범이 올라간 건물을 제외하면 높은 곳에서 저격을 할 만한 곳이 없는 허허벌판인 데다 경계선 바깥이라 하더라도 백주대낮에 대통령을 향해 버젓이 총을 꺼내 저격을 시도할 때까지 방치한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건물을 기어 올라가는 사람을 신고하려 했다는 목격자가 나온 데 이어 현지 경찰이 범인을 발견했지만 총을 겨누고 있어 제어하지 못했다는 진술이 드러나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앤서니 굴리엘미 USSS 대변인은 ‘경호 실패’ 비판에 대해 14일(현지시간) 브리핑을 열어 사건 당시 경호국 소속 2개 팀과 지역 경찰청 소속 2개 팀 등 총 4개의 저격수 팀이 집회 현장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굴리엘미 대변인은 “ 총격범이 총을 쏜 건물은 집회의 지정된 경계선 밖에 있었기 때문에 지역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 며 “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민간인이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다고 지역 경찰에 신고했고, 그 직후 총격범이 총격을 가했다 ” 고 밝혔다. 이어 “
  • 트럼프 총격범에 ‘충격’ 발언한 美민주당 직원…결국 해고

    트럼프 총격범에 ‘충격’ 발언한 美민주당 직원…결국 해고

    미국 민주당 의원실의 한 직원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총격범에 대해 “다음에는 빗나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린 뒤 해고됐다. 1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 민주당 베니 톰슨 하원 의원실의 직원인 재클린 마르소는 총격 사건이 일어난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트럼프에게 총격을 가한 총격범에게 “나는 폭력을 용납하지는 않지만 다음에는 놓치지 않도록 사격 수업을 받아 달라”며 “앗, 내가 한 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하던 도중 총격을 당해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은 현장에서 총격 용의자를 사살했다. 이날 유세를 지켜보던 지지자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 민주당 의원의 현장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던 마르소는 이번 총격 사건이 “연출된 사건”이라고 주장했으며 자신이 “열렬한 민주당 당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이런 직원들
  • “모르는 여성들과…” 성병 2번 걸린 男 고백, ‘전염’ 심각한 日

    “모르는 여성들과…” 성병 2번 걸린 男 고백, ‘전염’ 심각한 日

    일본에서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성병 ‘매독’의 올해 상반기 환자가 지난해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난달 30일까지 집계된 올해 상반기 매독 환자 수가 677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448명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치다. 일본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매독 환자가 늘고 있다. 매독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성병으로, 상처가 난 상태로 입맞춤 등 점막 접촉 과정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 매독 감염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감염 부위에 발진이 생기며, 나중에는 매독균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손바닥과 발바닥 등에도 발진이 생긴다. 발진이 소멸하더라도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매독균이 체내에 잠복하다가 수년 뒤 심장과 신경 등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병원균이 감염돼 조산이나 사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가 무증상으로 태어나더라도 이후 뼈의 변형이나 난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최다 매독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일본 전국에서 보고된 매독 환자
  • 눈물 펑펑 쏟다 ‘활짝’…‘라스트 댄스’ 메시의 표정 변화

    눈물 펑펑 쏟다 ‘활짝’…‘라스트 댄스’ 메시의 표정 변화

    2024 코파 아메리카 미국에서 아르헨티나가 2회 연속 우승을 거머쥔 가운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결승전에서 보인 표정 변화가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우승했다. 양팀이 90분 동안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연장 후반 7분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의 극적인 결승골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메시는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콜롬비아의 산티아고 아리아스(EC 바이아)가 태클을 시도하고, 직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비접촉 부상’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간단한 처치를 받은 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갔다. 메시는 부상을 참고 뛰었으나 후반 19분 스프린트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그라운드에 드러누웠고, 결국 교체됐다. 벤치에 앉은 메시는 고통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손으로 얼굴을 거머쥔 채 어깨를 들썩일 정도로 눈물을 쏟자 동료 선수들이 그를 위로했다. 국내외 축
  • 日 미국 전문가 “트럼프 테러로 미국 더욱 분열할 것”

    日 미국 전문가 “트럼프 테러로 미국 더욱 분열할 것”

    일본 내 미국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테러로 미국이 더욱 분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치 전문가인 마에시마 가즈히로 조치대 교수는 15일 마이니치신문에 “현재 미국은 분단된 상태로 민주당과 공화당 각각 지지층의 비율은 팽팽하며 이번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마에시마 교수는 “앞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해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 민주당도 ‘반 트럼프’로 뭉칠 수 있다”며 “민주당 후보자도 기세를 올리며 결과적으로 이번 사건이 대선 정세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내 분열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로 뭉쳐 극복하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진 않을 것”이라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음모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미국의 병리적 측면이 더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와타나베 야스시 게이오대 교수는 요미우리신문에 이번 사건이 공화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와타나베 교수는 “미국에서는 대통령 자격으로 강함을 꼽고 있는데 이번 사건의 영상과 사진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하다’라는
  • 트럼프 장녀 이방카 “2년 전 오늘 돌아가신 엄마가 아빠 지켰다”

    트럼프 장녀 이방카 “2년 전 오늘 돌아가신 엄마가 아빠 지켰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펜실베이니아주 소도시 버틀러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돌아가신 엄마가 아빠를 지켰다”고 밝혔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방카는 부친의 총격과 관련해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2년 전 오늘(14일) 엄마가 돌아가셨다”며 “지난밤 엄마가 아빠를 지켜준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나는 매일 엄마를 그리워하고 가족과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14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2년 전 세상을 떠난 날이다. 체코 태생인 이바나는 1970년대 초반 모델로 활동하다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에 종사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도널드 주니어, 이방카, 에릭 등 2남 1녀를 낳았으며 1992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혼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 번째 부인이자 현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범인을 ‘괴물’이라고 규탄하는 성명을 내놨다. 멜라니아 여사는 “총알이 내 남편을 지나는 것을
  • 세계 최초 ‘탈원전’하더니…35년 만에 재도입 추진하는 이 나라

    세계 최초 ‘탈원전’하더니…35년 만에 재도입 추진하는 이 나라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우파 정부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35년 만에 원전 재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질베르토 피케토 이탈리아 환경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실린 인터뷰에서 10년 안에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가 가동될 수 있도록 SMR 투자 허용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케토 장관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050년까지 전체 전력 소비량의 11% 이상을 원전이 담당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기술은 청정에너지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지속성 확보를 위해 핵에너지가 전력공급의 한 부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차원이 다른 안전성과 장점을 지닌 신기술이 나온 터라 그동안 여러 차례의 국민투표에서 드러난 원전을 향한 국민적 혐오감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4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했으며 이후 야심 찬 원전 확대 계획까지 수립했다. 그러나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터지자 국민투표를 거쳐 ‘탈원전’을 결정했다. 1987년 11월 8~9일 이틀간에 걸
  • “기름 나오는데 또?” 대박난 산유국…‘거대 유전’ 잭팟 터졌다

    “기름 나오는데 또?” 대박난 산유국…‘거대 유전’ 잭팟 터졌다

    세계 10위권 산유국 쿠웨이트에서 3년 치 원유 생산량에 맞먹는 거대 유전이 발견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쿠웨이트 석유공사(KPC)는 파일라카섬 동쪽 알누키타 해상유전에서 면적 96㎢로 추정되는 매장지대를 발견해 셰이크 마슈알 알아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군주(에미르)에게 보고했다. KPC가 엑스(X)에 올린 동영상에서 샤이크 나와프 알 사바 최고경영자(CEO)는 “새로 발견한 유전은 지난 3년간의 원유 총생산량과 비슷하며 초기 추정 면적은 약 96㎢”라고 말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약 2.9㎢)의 33배 수준이다. KPC는 경질유 21억 배럴, 천연가스 5조 1000억 표준입방피트(SCF)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했다. 천연가스를 석유로 환산하면 전체 추정 매장량이 32억 배럴에 달한다. KPC는 “가능한 한 빨리 실제 생산을 시작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석유 매장량 6위, 생산량 10위권인 쿠웨이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5번째로 큰 산유국이다. 중동 걸프 지역에서 손꼽히는 원유 생산량을 자랑한다. 쿠웨이트는 현재 하루 평균 248만 배럴인 원유 생산량을 2035년까지 40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 “소총 든 남자 봤다” “총격범 존재 알렸는데”…트럼프 경호 허술 논란

    “소총 든 남자 봤다” “총격범 존재 알렸는데”…트럼프 경호 허술 논란

    11월 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앞둔 지난 13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린 총격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허술한 보안 및 경호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 피격 이후 보안상의 과실 가능성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이번 사건 용의자는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다. 아직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초기 언론 보도에 따르면 브룩스는 당시 유세 장소의 보안 경계선 밖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한 한 남성은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존재를 경찰과 비밀경호국(SS)에 알리려고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유세장 밖에 있었다는 그레그 스미스는 “우리 옆에 약 15m 떨어진 건물 지붕 위로 곰처럼 기어올라가는 남자를 봤다”며 “그는 소총을 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돌아다니는 경찰에게 총격범을 가리키며 경고하려고 했지만, 경찰은 지붕 경사 때문에 못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왜 건물 꼭대기마다 요원을 두지 않는 거냐”며 “여기는 넓은 장소가 아니다. 100% 보안 실패”라고 지적했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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