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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19금 사진’ 올리자 전성기 수입 3배…노출 사진 파는 올림픽 스타들

    ‘19금 사진’ 올리자 전성기 수입 3배…노출 사진 파는 올림픽 스타들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이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성인 사이트에 노출 사진을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AP통신은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려는 꿈을 유지하기 위해 성인 유료 콘텐츠 사이트 ‘온리팬스’에 노골적인 사진을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남자 수영 전 국가대표 마이클 펠프스나 미국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시몬 바일스와 같은 스포츠 스타들은 수백만 달러를 벌 수 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데 드는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기본 생활비를 제외하더라도 코치, 물리치료, 훈련, 장비 등에 한 달에 소요되는 금액만 해도 수천 달러에 달한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무대인 올림픽은 TV 중계권료, 티켓 판매 수익, 스폰서십 등으로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스스로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선수들은 온리팬스에 자신의 몸을 상품화해 부수적인 수익을 얻고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다이빙 동메달을 획득한 영국 국가대표 잭 로거는 온리팬스에서 월 구독료 10달러의 계정을 운영 중이다.
  • “손가락 이상해” 미모의 모델 쓰고도 “역겹다” 日맥도날드 ‘발칵’

    “손가락 이상해” 미모의 모델 쓰고도 “역겹다” 日맥도날드 ‘발칵’

    일본 맥도날드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모델을 썼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도요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은 20일 맥도날드의 광고가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부자연스러운 모델의 모습에 일본인들은 “소름 끼친다”, “역겹다”, “먹고 싶지 않다”고 할 정도로 난리가 났다. 지난 17일 일본 맥도날드 X에 올라온 해당 광고는 AI 미녀들이 등장해 맥도날드의 감자튀김을 홍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문제는 광고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다. 감자튀김을 공중에 던지는 모델의 손가락이 6개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면이 크게 논란이 됐지만 광고 중간중간에도 어색한 부분이 많았다. 여고생 모델인데 주먹이 남성처럼 크기도 하고 팔이 지나치게 얇고 짧기도 하다. AI로 이미지를 생성했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AI를 활용한 광고는 업계에서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광고를 보다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델이 문제를 일으켜 광고주가 떠안아야 하는 부담도 없앨 수 있다. 이번 맥도날드 광고는 비판받았지만 일본에서는 차(茶)로 유명한 이토엔, 전자사전으로 유명한 샤프 등 AI를 활용한 광고를 하고도 비판받지 않은 사례도
  • “사상 최초” 골드바 1개, ‘13억’ 가치 됐다…대박난 이유

    “사상 최초” 골드바 1개, ‘13억’ 가치 됐다…대박난 이유

    국제 금값이 상승 흐름을 지속하면서 금괴 1개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를 넘어섰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트로이온스(Troy-Ounce·온스)당 2501.7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6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한 뒤 숨 고르기에 나선 분위기다. 앞서 기록한 최고가 2509.65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온스당 2500달러 선을 지키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 종가는 온스당 2541.30달러로, 전장보다 0.1% 상승했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를 넘어서면서 표준 금괴 1개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 현물을 보유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준 금괴는 일반적으로 1개당 400온스로 제작된다. 블룸버그는 “금괴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의 가치를 갖게 됐다”면서 “이러한 역사적 이정표는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한 지난 16일부터 달성됐다”고 전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미
  • “센카쿠열도는 중국 땅” NHK 방송에 화들짝 놀란 일본

    “센카쿠열도는 중국 땅” NHK 방송에 화들짝 놀란 일본

    일본 공영방송 NHK가 19일 라디오 국제 방송에서 중국어로 뉴스를 전하던 중 센카쿠열도에 대해 “중국 영토”라는 내용이 방송돼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2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NHK 라디오 국제 방송에서 야스쿠니신사에 누군가 낙서를 한 사건을 중국어로 읽어 보도하던 한 남성이 갑자기 센카쿠열도가 중국 영토라며 약 20초간 원고에 없는 발언을 했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는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이며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는 곳이다. 이 남성은 40대 중국 국적으로 2002년부터 NHK 뉴스 원고를 중국어로 번역하거나 라디오에서 읽어주는 일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 남성의 소속 회사와 위탁 관계를 맺어 고용해온 NHK는 회사 측에 항의했다. 이 회사는 해당 남성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NHK는 “뉴스와는 무관한 발언이 방송된 것은 부적절하며 깊이 사과한다”고 사과 방송을 했다. 또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생방송이 아닌 사전 녹음 후 보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국과 일본은 센카쿠열도 인근 바다에 자국 선박을 보내며 상대국 선박이 발견되면 퇴거를 요구하는 등 영토 분쟁 중이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싱크
  • 트럼프 “테일러 스위프트, 날 지지”…‘이 사진’ 올렸다가 굴욕

    트럼프 “테일러 스위프트, 날 지지”…‘이 사진’ 올렸다가 굴욕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한다는 사진을 올려 비판받고 있다. 이 사진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가짜 사진’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 소셜에 테일러 스위프트 및 스위프트 팬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사진 4장을 올리면서 “수락한다”고 썼다. 그러나 스위프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사진은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가짜 사진이었다. 4장의 사진 가운데 이른바 ‘엉클 샘’(미국을 의인화한 캐릭터)의 모병 포스터를 패러디한 ‘테일러는 여러분이 트럼프에게 투표하길 바란다’는 문구가 있는 스위프트 사진은 AI로 생성된 가짜 사진이라고 미국 인터넷매체 허프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스위프트 팬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사진들 또한 조작되거나 풍자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아직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달 초 인
  • 비행기서 女승객에 20초간 소변본 전 풋볼선수… “수면제 때문” 무죄 주장

    비행기서 女승객에 20초간 소변본 전 풋볼선수… “수면제 때문” 무죄 주장

    전직 북미프로풋볼(NFL) 선수가 비행기에서 나이 든 여성 승객에게 소변을 보는 등 소란을 피워 경찰에 체포돼 법정에 섰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CBS, NBC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NFL 선수 출신인 고스더 체릴러스(40)는 이날 매사추세츠주 동부보스턴 지방법원에 출석해 항공기 운항 방해, 치안 방해, 체포 저항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2500달러(약 334만원)의 보석금을 내는 조건으로 풀려났다. 매사추세츠주 경찰은 전날 오전 2시쯤 미국 보스턴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는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다른 승객에게 소변을 누는 난폭한 승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보스턴 로건 공항으로 출동했다. 비행기는 이 소동 때문에 회항했다. 경찰은 “체릴러스에게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명령했지만 화를 내며 비협조적이었다”고 전했다. 결국 경찰은 체릴러스를 질서 및 비행 승무원 방해죄로 체포했다. 같은 비행기에 있던 승객들은 새로 항공편을 예약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경찰에 따르면 체릴러스는 로건 공항에 도착했을 때 취한 것처럼 보였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엔 다른 승객과 좌석 배치에 대해 말타툼을 벌이기도 했다. 체릴러스는 비행기 이륙 약
  • ‘한국어 교가’ 불쾌하다더니…“동해→동쪽바다” NHK 왜곡 번역 논란

    ‘한국어 교가’ 불쾌하다더니…“동해→동쪽바다” NHK 왜곡 번역 논란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교토국제고가 승리한 뒤 ‘한국어 교가’가 일본 전역에 송출됐는데, 가사에 나오는 고유명사 ‘동해’가 자막으로는 ‘동쪽의 바다’로 바뀌는 등 왜곡 번역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1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본선 8강전에서 나라현 대표인 지벤고교를 4-0 완봉승으로 제압, 4강에 진출했다. 1915년 시작돼 올해로 106회를 맞은 여름 고시엔은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야구대회로, 현지 고교 선수들에게는 ‘꿈의 경기’로 통한다. 일본 전역 3957개 학교 가운데 지역 예선을 거쳐 49개 학교가 본선에 진출했다. 고시엔에서는 경기 처음에 한 번, 승리를 하면 한 번 더 교가를 틀어주며, 전 경기가 공영방송 NHK로 생중계된다. 8강전 승리 뒤 선수들이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로 시작되는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중계됐다. 그런데 MBC에 따르면 고유명사인 ‘동해’는 NHK 일본어 자막에
  • 자다가 눈떠보니 침대 옆에 곰이 어슬렁… 휴대전화만 챙겨 달아난 中남성

    자다가 눈떠보니 침대 옆에 곰이 어슬렁… 휴대전화만 챙겨 달아난 中남성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의 한 호텔에 불곰 한 마리가 들어와 잠을 자던 직원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잠을 자다가 불곰을 발견하고 태연한 모습으로 도망간 남성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았다고 지난 17일 전했다. 최근 웨이보에 공유된 칭하이성 한 호텔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오전 3시쯤 불곰 한 마리가 호텔 문을 열고 들어와 직원이 잠을 자고 있던 리셉션 뒤 공간을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곰은 먹이를 찾는 듯 호텔 이곳저곳을 뒤지고 있었는데 이때 인기척을 느낀 직원이 잠에서 깨 바로 옆에 있던 곰을 발견했다. 직원은 즉시 정신을 가다듬고 잠에서 깬 지 약 10초 만에 벌떡 일어나 리셉션에 놓인 자신의 휴대전화만 챙겨 황급히 그 자리를 빠져나갔다. 직원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챙겼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다행히 곰은 직원이 도망가는 것을 보고도 뒤쫓지는 않았다. 이 지역에서는 불곰이 종종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오는데 사람이 다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지역 주민들은 전했다. 영상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곰이 문을 열 줄 안다니 놀랍다”, “곰을 ‘귀여운 동물’이라고 생각
  • 트럼프 “집권시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고려”

    트럼프 “집권시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고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시 미국에서 전기차 구입시 제공하는 7500달러(1000만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폐지할 수 있음을 19일(현지시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세액 공제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세액 공제와 세제 혜택은 일반적으로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전기차의 열렬한 팬이지만,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도 (전기차와) 함께 출시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전기차 보급을 유도하기 위해 자동차의 배기가스 기준을 강화한 바이든 행정부의 규칙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원한다면 내각이나 자문 역할로 기용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 [美 민주당 전대] 3대 관전 포인트는 ‘컨벤션 효과, 친팔 대응, 연사 메시지’

    [美 민주당 전대] 3대 관전 포인트는 ‘컨벤션 효과, 친팔 대응, 연사 메시지’

    1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민주당 전당대회의 3대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의 컨벤션 효과의 지속성,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반전 시위 대응, 유명 연사의 메시지로 압축된다. 최근 여론조사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우호적으로 나오지만 민주당 전대로 양당의 대형 행사가 끝난 9월부터는 다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 구도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 후 부통령 후보 지명까지 이벤트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전대가 끝난 뒤까지 이를 지속할 수 있는 요인이 발견되지 않은 탓이다. 미국 정치 전문가인 박홍민 위스콘신대 정치학과 교수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트럼프 총격 암살 시도 때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응답 비율이 높아 트럼프 지지율을 키웠을 수 있다. 지금은 반대로 민주당 성향 응답자들이 열성적인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무응답 경향이 높다”고 분석했다. 격전지일수록 이런 성향을 크게 보이는데 지금이 그 시기라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 전대가 열리는 시카고는 ‘진보 도시’로 꼽힐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많은 팔레스타인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친팔레스타인 입장을 취해온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전대에서 어
  • 獨 AI로 작곡한 노래, 애청곡 50위 내 진입

    獨 AI로 작곡한 노래, 애청곡 50위 내 진입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작곡한 노래가 독일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음악 상위 50위 안에 들었다. 그러나 이민자에 대한 혐오로 해석되는 구문이 가사 속에 들어 있어 화제와 함께 논란도 부르고 있다. 독일 프로듀서 버터브로가 만든 ‘탈라혼과 사랑에 빠졌어’는 독일 대중음악 차트 48위에 랭크되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에서 350만회 조회됐다고 가디언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터브로는 생성형 AI ‘유디오’(Udio)를 이용해 노래 후렴구를 만들었다. 짧은 후렴구가 쇼트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호응을 얻자 소절을 추가로 작곡하는 방식으로 곡을 완성했다. 문제는 이 노래의 의미다. ‘착한 소녀가 나쁜 소년에게 빠진다’는 1960년대 슐라거 팝의 이야기 구조를 답습하면서 이민자를 겨냥한다. 탈라혼은 “이리 와”라는 뜻의 아랍어 ‘태알 후나’를 독일어화한 것으로 독일 우익들은 젊은 이민 남성을 비아냥댈 때 이 단어를 쓰기도 한다. 그러면서 “루이 (비통) 벨트, 구찌 가방, 나이키 에어맥스 운동화를 착용한 향수 냄새가 나는 이민자”라고 표현했다.
  • 시진핑 만나 ‘형제 국가’ 과시… 美·中 사이 줄타는 베트남

    시진핑 만나 ‘형제 국가’ 과시… 美·中 사이 줄타는 베트남

    또 럼 서기장 취임 보름 만에 中 방문 양국 외교 최우선 순위 재확인 표명 철도 연결 등 현실적 투자 실익 기대 새달 美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 예정 사회주의국가로 이념을 공유하는 베트남과 중국이 19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끈끈한 “형제 국가” 관계를 과시했다. 취임한 지 보름여 만에 첫 해외 순방국으로 중국을 찾은 또 럼 신임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은 항상 주변국 외교에서 베트남을 우선순위로 여겨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환영식에서 시 주석은 예포 21발을 쏘며 럼 서기장을 각별히 예우했다. 지난해 12월 시 주석은 베트남을 찾아 전략적 의미를 지닌 중국·베트남 운명 공동체의 수립을 발표한 바 있다. 시 주석에 앞서 지난해 9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베트남을 찾았는데, 석 달 간격으로 세계 최강국 지도자들이 앞다퉈 방문한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지정학적 가치를 보여 준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견제를 위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패전의 쓴맛을 안겨 준 베트남을 찾아 양국 관계를 가장 높은 수준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끌어올렸다. 중국 역시
  • 이스라엘 무차별 공습… 가자지구 다섯 쌍둥이 한꺼번에 목숨 잃었다

    이스라엘 무차별 공습… 가자지구 다섯 쌍둥이 한꺼번에 목숨 잃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타격과 보복 공격이 오가면서 살얼음판 중동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휴전 협상의 불씨를 살려 보려고 하지만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 상황에도 가자지구 공습을 이어 가 데이르 알발라의 가정집에 있던 10세 다섯 쌍둥이와 동생, 엄마 등 일가족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한 아이들의 할아버지 무함마드 아와드 카타브는 “아이들 여섯 명이 조각 난 시신이 됐다. 이 아이들이 무슨 잘못을 했느냐, 이들이 유대인을 죽였느냐”고 절규했다. 전날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에 있는 건물을 공습해 시리아인 노동자와 가족 등 최소 10여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민간인이 피해를 입자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 아옐레트 하샤하르 키부츠(집단농장)에 미사일 55발을 퍼부어 보복에 나섰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여러 곳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선언 이후 긴장 국면이 계속되면서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지난해 1
  • 우크라, 러시아 쿠르스크 다리 폭파… 푸틴, 침공 보고 받고 신경질

    우크라, 러시아 쿠르스크 다리 폭파… 푸틴, 침공 보고 받고 신경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지 13일째인 18일(현지시간) 쿠르스크주 최소 28개 마을을 점령했고 2000여명의 전쟁 포로를 체포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 쿠르스크주 글루슈코에 있는 세임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파괴했고, 수자 남동쪽으로 약간 더 진격했다고 군사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일일 보고서에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일부터 하루 최대 100~150명의 러시아 징집병을 포로로 잡아들이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들 대부분은 군사 훈련과 무기 없이 투입된 어린 징집병들로, 인근 숲이나 마을 건물 지하실 등에 숨어 있다 투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습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푸틴 대통령의 권위에 큰 타격을 안긴 네 번째 사례이자 공포와 처벌을 이용한 1인 독재 체제의 취약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분석했다. 나머지 세 사례는 2022년 전쟁 초기 키이우 함락 실패, 바그너 용병 보스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반란, 크로커스 시청 총격 테러를 꼽았다. 모두 크렘린의 별다른 대응 없이 푸틴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 전까지 24시
  • “해볼 만” “록 콘서트”… 들뜬 당원들 ‘해리스 대관식’ 기대 고조[2024 미국 대선-민주당 전당대회에 가다]

    “해볼 만” “록 콘서트”… 들뜬 당원들 ‘해리스 대관식’ 기대 고조[2024 미국 대선-민주당 전당대회에 가다]

    첫날 바이든, 해리스 대권 길 열어 캠페인송 부른 비욘세 등장 주목 친팔·낙태권 시위대 수백명 ‘행진’ 해리스 지지, 트럼프에 4%P 앞서 트럼프 측, 미시간 등 경합주 공략 “민주당 대선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로 교체되니 해볼 만하겠다는 느낌이다. 흥분된다.”(세라 브라운 뉴저지주 당원) “올해 행사는 록 콘서트를 떠올리게 할 거다.”(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추인하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18일(현지시간) 시카고 시내 분위기는 차분했지만 그곳에서 만난 당원들 하나하나는 들뜬 목소리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를 비롯해 낙태권·소수 인권·경제정의 등 200여개 단체들이 매일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움직임은 조심스럽지만 마음을 숨길 수는 없는 듯했다. 민주당 지지자인 샤드 램버트는 “아프리카계 아메리칸으로서 젊은층과 진보, 소수 계층에 비전을 주는 대선 후보 탄생을 보는 게 벅차다”고 했다. 시카고 지역 당원이라고 한 40대 남성 크리스 월튼은 “전대는 참석하지 못하지만 민주당에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에도 친팔레스타인, 낙태권 시위대 수백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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