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산업
  • 넥슨, 2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기록…“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흥행”

    넥슨, 2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기록…“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흥행”

    넥슨이 중국 시장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흥행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급증한 452억엔(397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기준 환율은 100엔당 879.7원이다. 매출은 1225억엔(1조 7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9억엔(3504억원)으로 63% 늘어났다. 넥슨은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에 더불어 PC ‘던전앤파이터’ 또한 분기 전망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게임들도 2분기 실적 성장에 일조했다. 메이플스토리는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 지역에서 모두 2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세를 나타냈고,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 또한 글로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모두 2분기 전망치를 뛰어넘은 성과를 기록하며 넥슨의 3대 지식재산권(IP)으로 불리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IP 3종의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의 비중은 60%까지 늘어
  • 위기의 카카오, 실적 개선으로 위기 돌파…“하반기 대화형 AI 플랫폼 출시”

    위기의 카카오, 실적 개선으로 위기 돌파…“하반기 대화형 AI 플랫폼 출시”

    창업자 구속기소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카카오는 2분기 호실적과 인공지능(AI) 전략을 내놓으며 위기 극복에 나섰다. 카카오는 8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2조 49억원, 영업이익은 134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18.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이자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이다. 플랫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카카오톡 부문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513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채널 등의 광고형 매출이 3073억원으로 9% 늘었다. 선물하기 등 거래형 매출액도 2066억원으로 5% 증가했다. 또 다른 사업 축인 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 4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 감소했다. 미디어(+22%), 뮤직(6%) 등 매출이 늘었는데도 전체 콘텐츠 매출이 소폭 감소한 건 스토리 매출(-7%)이 줄어들면서다. 카카오 측은 “일본 웹툰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마케팅 확대로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2분기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489
  •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4색 운동회로 몸도 마음도 튼튼”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4색 운동회로 몸도 마음도 튼튼”

    “스포츠 클래스에서 탁구 게임 등을 하면서 친구들과 대화하는 게 조금씩 편해져 최근엔 모자, 마스크를 벗고 참여한 적도 있어요.” 8일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여름 캠프에 참여한 유라(13·가명)양은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 게 불편해 주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수업에 참여했었다”며 스포츠 클래스에 참여한 이후 달라진 모습을 설명했다. 정수(14·가명)군은 “처음에는 낯가림이 심해 수업에 함께하는 동생들에게 무뚝뚝하게 대했는데 스포츠 클래스에서 동생들과 가까워졌다”며 “동생들이 ‘무서운 형’에서 ‘재미있는 형’으로 바뀌었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제일기획은 이날 스포츠 클래스 참여 청소년 160여명과 제일기획을 비롯한 삼성 9개 사 스포츠 동호회 등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의 새로운 사회적 책임(CSR) 사업인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의 첫 여름 캠프를 열었다.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비 다문화 청소년들과 함께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자신감과 사회성을 길러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CSR 사업이다. 제일기획이
  • HD현대인프라코어, 첫 수소엔진발전기 국산화 사업 수주

    HD현대인프라코어, 첫 수소엔진발전기 국산화 사업 수주

    HD현대인프라코어가 수소 전소 엔진을 활용한 발전기 시스템 국산화에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발주한 정부의 첫 번째 국산화 수소 전소 엔진 발전기 실증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140억원을 투입해 수소 전소 엔진을 활용한 500kWe급 청정수소 및 분산 발전용 고효율 발전기를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개발과 더불어 엔진 폐열 회수 및 발전을 통한 효율 증대 방안을 모색하고, 수소와 암모니아 혼소 기술도 검증한다. 또 수요 기업으로 참여한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평택도시공사 등과 함께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에 진출하고, 비상발전, 산단 재생에너지 공급,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 등 수소엔진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 세계 수소 발전 시장은 지난해 1588억달러에서 2028년 2579억달러 규모까지 연평균 10.2% 성장할 전망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국책사업 진행으로 기존에 자체 투자를 통해 진행하던 200kWe급 실증에 더해 수소엔진 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실증 성과를 확
  • SK어스온, 호주 ‘탄소 저장소’ 탐사권 획득

    SK어스온, 호주 ‘탄소 저장소’ 탐사권 획득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호주 해상 이산화탄소(CO2) 저장소 탐사권을 획득했다. SK어스온은 호주에서 진행된 해상 탄소 저장소 탐사권 입찰에서 호주 북부 해상 카나르본 분지에 위치한 G-15-AP 광구 공동 탐사권을 따냈다고 8일 밝혔다. SK어스온의 지분은 20%다. SK어스온은 호주 에너지 투자 전문 회사 롱리치 산하 CCS(탄소 포집 및 저장)전문 기업인 인캡쳐(75%), CCS 기술 컨설팅 전문 업체인 카본CQ(5%)와 함께 개발에 참여한다. SK어스온은 약 6년간 해당 광구의 저장 용량과 사업성 평가를 진행, 이산화탄소 저장소 개발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사업성이 검증되면 추가 입찰 없이 호주 정부로부터 개발·주입권을 확보해 2030년부터 본격적인 이산화탄소 주입 사업을 이어간다. SK어스온은 40년 이상 해외 자원개발을 이어오며 광구 탐사·개발 역량을 갖춰왔으며, 현재 8개 국가에서 10개 광구와 3개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G-15-AP 광구는 호주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포집·저장을 주목적으로 하는 최초의 광구로 의미가 크다고 SK어스온은 설명했다. SK어스온은 해당
  • 실적 부진 빠진 인텔, 오픈AI 투자 기회 있었다?…외신 “상황 크게 달라졌을 것”

    실적 부진 빠진 인텔, 오픈AI 투자 기회 있었다?…외신 “상황 크게 달라졌을 것”

    “7년 전 오픈AI에 투자했다면…” 과거 ‘반도체 제왕’으로 불린 인텔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지분 매입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있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PC칩 선두주자였던 인텔이 AI 시대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기회였지만 당시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017년과 2018년 수 개월에 거쳐 인텔과 오픈AI 임원들이 다양한 옵션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현금 10억 달러에 오픈AI 지분 15%를 매입하는 방안과 함께 인텔이 오픈AI에 원가로 하드웨어를 제공하면 지분 15%를 추가로 인수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인텔 최고경영자(CEO)였던 보브 스완은 생성형 AI가 가까운 미래에 출시되더라도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없다고 보고 최종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인텔과의 거래가 무산된 이후 오픈AI는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MS로부터 총 13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그리고 2022년 11월 챗GPT를 시장에 내놓으며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로이터는 “(오픈A
  • “노란봉투법, 사용자의 헌법상 기본권 침해” 주장 제기

    “노란봉투법, 사용자의 헌법상 기본권 침해” 주장 제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한국경제인협회는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의뢰해 작성한 ‘노조법 개정안의 위헌성 검토’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노란봉투법의 사용자 개념이 불명확해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난다고 했다. 죄형법정주의는 법적 안정성·예측 가능성 확보를 위해 형벌의 구성요건 등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를 넘어 ‘근로자의 근로 조건에 대해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 차 교수는 사전에 특정할 수 없는 다수의 사용자가 노란봉투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어 산업현장 혼란이 가중될 것이며 원청 사용자와 하도급 노조 간 단체교섭이 가능해지면서 하도급 사용자의 독립성, 경영권이 침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란봉투법이 새롭게 정한 노동쟁의 개념도 문제다고 했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쟁의의 개념을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분쟁’에서 ‘근로조건에 관한 분쟁’으로 확대했다. 확대된 노동쟁의 개념에 따라 이미 확정된 근로조건의 해석·
  • 구글·MS 영어·코딩 뛰어넘었다…LG, AI 엑사원 오픈소스로 공개

    구글·MS 영어·코딩 뛰어넘었다…LG, AI 엑사원 오픈소스로 공개

    “AI 생태계에 긍정적 영향 줄 것” 기존 모델보다 성능·경제성 개선 AI 비서 ‘챗엑사원’ 베타 서비스 국내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한 뒤 외부에서도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구글, 메타 등 빅테크가 경쟁적으로 오픈소스 모델을 내놓고 생태계 확장에 나선 가운데 국내 기업도 성능 면에서 뒤처지지 않는다고 보고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LG AI연구원은 7일 AI 모델 ‘엑사원 3.0’의 성능 평가 결과 등을 담은 기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경량화 모델(매개변수 78억개)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픈소스는 소스 코드가 외부에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폐쇄형 모델을 고수하는 오픈AI에 대항하기 위해 여러 기업이 개방형 전략을 택하고 있지만 국내 대기업이 내부적으로 사용하던 AI 모델을 전격 공개한 건 처음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엑사원을 오픈 모델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기술적 이점과 사업적 이점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 모델을 공개하는 것이 AI 생태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
  • 파리 출장 마친 이재용 “Z플립6 셀피 마케팅 보람…실적으로 보이겠다”

    파리 출장 마친 이재용 “Z플립6 셀피 마케팅 보람…실적으로 보이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약 2주간의 ‘올림픽 비즈니스’를 마치고 7일 돌아왔다. 파리 출장 일정을 소화한 이 회장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강서구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그는 12년 만의 올림픽 공식 참관 소감을 묻자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기분 좋았고 갤럭시 Z플립6을 가지고 한 (빅토리) 셀피 마케팅도 잘 된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올림픽 참관은 2012년 이건희 선대회장과 함께 현장을 찾았던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글로벌 공식 후원사이자 국내 기업 중 유일한 톱(TOP)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 기간 갤럭시 S24로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고 갤럭시 Z플립6 셀피 마케팅을 펼쳤다. 이 회장은 올림픽 기간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과 관련해서는 “많은 분과 (미팅을) 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가 힘들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파리 출장 성과에 대한 물음에는 “실적으로 보여야죠”라고 웃으며 말한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기간 주요국 정·재계 인사를 비롯해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두루 만나며 글로벌 경영을 펼쳤다. 에마뉘엘 마크롱
  • 대한항공 4~6월 역대 분기 최대 매출…유류비, 인건비 증가 영업이익은 12%↓

    대한항공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4조 2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134억원으로 12%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3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2분기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치다. 대한항공은 계절 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매출이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했는데, 대한항공은 유류비 단가 상승과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증가 등의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상반기 누적 매출액 7조8462억원, 영업이익 8495억원, 순이익 69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6조7313억원) 대비 17% 증가, 영업이익(8830억원) 대비 4% 감소, 당기순이익(7269억원) 대비 4% 감소한 수치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2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4446억원을 기록했고, 화물사업 매출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로 14% 증가한 1조972억원을 기록했다. 에어인천과 화물사업 매각 기본합의서 체결 대한항공은 이날 화물
  • 우오현 SM그룹 회장, 한미동맹재단에 8년간 4억원 후원

    우오현 SM그룹 회장, 한미동맹재단에 8년간 4억원 후원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의 한미동맹재단 누적 후원액이 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한미동맹재단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주한미군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설립됐다. 우 회장은 재단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재단 설립 첫해부터 후원해왔다. 올해까지 8년에 걸쳐 매년 5000만원씩 총 4억원을 후원했다. 우 회장은 지난달 재단 고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재단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원을 위한 모금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우 회장은 후원 공로로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쟁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돌로 제작된 기념석을 선물로 받았다. 우 회장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굳건한 안보 덕분에 뜻을 펼치며 경영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토대가 돼 준 전·현직 한미 군 장병들에게 감사하며 이를 위한 재단의 노력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 유망 중소기업 100곳 중견기업으로 육성…성장 사다리 ‘복원’

    유망 중소기업 100곳 중견기업으로 육성…성장 사다리 ‘복원’

    정부가 기술성과 혁신성 등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100곳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기업별 맞춤형 전용 프로그램과 금융·수출·기술개발(R&D) 등도 연계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복원하는 내용의 ‘도약(Jump-Up) 프로그램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유망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정책 금융기관의 인공지능(AI) 기업분석과 투자자, 기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평가단이 현장실사를 거쳐 유망 중소기업을 1차 선별한 후 경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혁신역량 평가위원회가 지원 대상 기업 100곳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민간의 역량과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기업 선발단계부터 성장을 위한 지원까지 투자사·연구기관·컨설팅업체·자문기관 등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하고 선발된 기업에는 3년간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한다. 신사업·신시장 진출에 따른 위험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디렉팅·오픈바우처·네트워킹 등 전용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경영·전략·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경영 멘토링과 스케일업(성장) 및 기술개발 전략 수립 등
  • 외신 “삼성 HBM3E 8단,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업계 “진행 중”

    외신 “삼성 HBM3E 8단,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업계 “진행 중”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큰 손’인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8단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퀄테스트 통과는 5세대 HBM의 엔비디아 공급 가능성을 높이는 희소식이자 HBM 시장에서 뒤처진 삼성이 추격의 발판을 삼을 수 있는 계기로 해석된다. 하지만 업계는 아직 테스트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7일 3명의 익명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조만간 HBM3E 공급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라고 했다. 공급 시점은 오는 4분기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5월 삼성전자 HBM 제품이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이 문제가 돼 품질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인 HBM3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를 통과했지만 HBM3E 관련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발로 인용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HBM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전담팀을 만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BM3E 8단을
  • 경기장 밖 발랄한 Z세대 선수들, 갤럭시 AI로 ‘언어 장벽’ 허물다

    경기장 밖 발랄한 Z세대 선수들, 갤럭시 AI로 ‘언어 장벽’ 허물다

    신유빈·김우민·안세영 등 방문 각국 선수들과 소통하며 웃음꽃 “시상대 ‘빅토리 셀피’ 기억 남아” 안세영(배드민턴·22), 신유빈(탁구· 20), 알레한드라 오로즈코 로사(멕시코·다이빙·27), 재거 이튼(미국·스케이트보드·23) 등 각국 종목별 대표선수들로 구성된 ‘팀 삼성 갤럭시’ 맴버들이 지난달 25일과 지난 3일(현지시간)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찾아 갤럭시 스마트폰의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체험했다. 삼성전자는 파리올림픽에 맞춰 AI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플립6를 공개했으며, 전 세계 10개국 25명의 선수를 팀 삼성 갤럭시라는 이름의 제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팀 삼성 갤럭시에 속한 글로벌 선수들이 함께 교류하고, 올림픽 선수촌에서 다채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트래블 위드 갤럭시 AI’(Travel with Galaxy AI)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제품에 탑재돼 있는 AI 통역 기능으로 자유롭게 소통했고, AI 사진 편집 기능을 체험하며 모처럼 여유를 만끽했다. 신유빈 선수는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을 직접 만나 언어 장벽 없이 갤럭시 AI를 통해 대화할 수 있어 좋았다”
  • ‘불법 독점’ 철퇴 맞은 구글… 소송 중인 애플·아마존 긴장

    ‘불법 독점’ 철퇴 맞은 구글… 소송 중인 애플·아마존 긴장

    법원 “시장 지배력 불법 남용” 적시 NYT “사업 일부 강제 매각 가능성” 업계 “규제 이슈에 투자 위축될 것” 알파벳 등 M7 주가 일제히 떨어져 미국 법원이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검색 업체 구글을 상대로 ‘불법 독점’ 철퇴를 내리면서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거침없이 진격하던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에 급제동이 걸렸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화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빅테크 주가가 폭락하는 와중에 구글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가혹한 판결이 나오면서 시장에 던지는 충격파가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독점 소송에서 자유롭지 못한 애플, 메타 등 다른 기업들도 이번 판결이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이번 판결은 미 법무부가 구글을 ‘셔먼법’(독점금지법) 위반으로 제소한 지 3년 10개월 만에 나왔다. 공판이 본격 시작된 건 지난해 9월로 치열한 공방 끝에 미 워싱턴DC 지역법원의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미 법무부의 손을 들어 줬다. 판결문에는 “구글은 독점 기업이며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세계 검색 시장 강자로 군림해 온 구글에 대해 자국 법원이 “시장지배력을 불법적으로 남용하고 경쟁을 제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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