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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umbnail - ‘가성비 성지’ 다이소 호황의 그늘… 국민 10명 중 7명 “가계 형편 나빠져”

    ‘가성비 성지’ 다이소 호황의 그늘… 국민 10명 중 7명 “가계 형편 나빠져”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소비자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성비의 성지’ 다이소에 몰리고 있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지난해 대비 올해 가계 형편이 나빠졌다고 보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체감 경기가 악화한 가운데 온갖 상품을 균일가에 판매하는 다이소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해 연간 카드 결제금액 2조 1354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 8745억원) 대비 13.9% 늘어난 것이다. 올해 1월과 2월 누적 카드 결제금액은 3395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3144억원)보다 8.0%가량 높다. ‘MZ들의 놀이터’로 불리는 다이소지만 고물가 여파로 최근 몇 년 새 중장년층과 노년층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2021년과 비교해 지난해 카드 결제금액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연령층은 60대 이상으로 93% 증가했다. 이어 50대(64%), 40대(55%), 30대(57%), 20대 이하(30%) 순으로 늘었는데, 전 연령대 중 가장 카드 결제금액이 많은 세대는 40대와 30대였다. 성별로는 여성(57%)이 남성(43%)보
  • thumbnail - 창립 15주년 맞은 카카오…노조 “다음 분사·매각 저지” 단식 돌입

    창립 15주년 맞은 카카오…노조 “다음 분사·매각 저지” 단식 돌입

    창립 15주년을 맞은 카카오그룹이 지난 18일 그룹사 전체 임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고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한 가운데, 카카오 노조가 포털 서비스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콘텐츠 CIC(사내 독립 기업) 분사 반대에 목소리를 높였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그룹은 전날 15주년을 맞아 경기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주요 그룹사 임원들이 모인 가운데 경영 워크숍 ‘원 카카오 서밋’을 개최했다. 그룹사 전체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핵심 어젠다를 논의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행사에는 김범수 창업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며 단독 CA 협의체 의장을 맡은 정신아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등 16개 계열사 대표 및 CA협의체 위원장 등 160여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15년 전 카카오는 모바일 혁명기 초입에 뛰어들어 사람들의 일상에 큰 변화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15년 동안에도 AI(인공지능)를 통해 다시 한번 삶의 풍경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의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사법 리스크와 겹친 잇단 악재로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카카오는 최근 콘텐츠 CIC 분사 계획을 직원들에게 전
  • thumbnail - LG, 추론 AI ‘엑사원 딥’ 공개… 수능 수학서 딥시크 뛰어넘었다

    LG, 추론 AI ‘엑사원 딥’ 공개… 수능 수학서 딥시크 뛰어넘었다

    딥시크 R1 5% 규모로 우수한 성능 한국어에 강점… 수능 최고점 달성 경량 모델도 오픈AI o1-mini 능가 젠슨 황, 추론 AI 소프트웨어 공개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추론 인공지능(AI) ‘엑사원 딥’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우리나라에서 추론 AI가 오픈소스로 공개된 건 처음이다. 해당 모델은 일부 성능에서 중국 딥시크 R1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사원 딥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도 소개된다. LG AI연구원은 18일 엑사원 딥을 공개하며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추론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동적인 AI를 말한다. 지난달 배경훈 AI연구원장이 국가AI위원회 주최 간담회에서 “조만간 딥시크 R1 수준의 모델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던 모델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의 오픈AI와 구글, 중국의 딥시크와 알리바바 등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한 소수의 기업만이 자체 추론 AI를 개발하는 상황에서 엑사원 딥은 이러한 글로벌 추론 AI 모델에 견줄 수 있
  • thumbnail - “반도체는 미래산업 쌀” “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꿔라”… 변곡점마다 총수들 혁신 메시지

    “반도체는 미래산업 쌀” “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꿔라”… 변곡점마다 총수들 혁신 메시지

    삼성전자 총수들은 시대가 변할 때마다 위기감을 강조하며 혁신을 주문해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고 이병철(왼쪽) 창업회장, 고 이건희(오른쪽) 선대회장, 이 회장까지 삼성의 총수들은 기업의 변곡점마다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고 이는 삼성전자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이 창업회장은 1983년 2월 8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삼성의 반도체 사업 진출을 공표한 ‘도쿄 선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그는 “반도체는 미래 산업의 쌀”이라며 “지금 반도체를 하지 않으면 삼성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삼성이 반도체를 해야 하는 이유로 “한국의 미래”를 꼽으며 국가 경제의 발전을 반도체 사업의 궁극적인 동기로 삼았다. 이 창업회장의 ‘기술 중심 경영’을 계승한 이 선대회장은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원 회의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고 말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삼성은 일본 기업과의 기술 격차, 제품 경쟁력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이 회장은 “출근부 찍지 마라”, “불량은 암이다”와 같은 직설적인 발언
  • thumbnail - 카카오 노조 “다음 분사 반대…1000여명 고용불안 겪을 것”

    카카오 노조 “다음 분사 반대…1000여명 고용불안 겪을 것”

    카카오가 포털 서비스 ‘다음’을 운영하는 콘텐츠 CIC(사내독립기업) 분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카카오 노조가 이에 반대하며 집회를 예고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오는 19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고 콘텐츠 CIC 분사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사전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분사 사실을 통보했으며, 분사 법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없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콘텐츠 CIC 경영진은 분사 법인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포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지분 매각까지 염두에 둔 상태로 일단 분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며 “지분 매각도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기에 이번 결정은 사실상 매각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분사가 시행될 경우 카카오 조직 내 다음 서비스 관련 인력과 계열 법인 관계자 등 총 1000명이 고용 불안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카카오의 위기는 준비 없는 무분별한 분사로부터 시작됐다”며 “무책임한 분사와 매각은 모두의 노동 환경을 악화시키고, 동료들 간 반목과 갈등을 양
  • thumbnail - [포토] ‘내가 움직이는 대로 움직이는 로봇손’

    [포토] ‘내가 움직이는 대로 움직이는 로봇손’

    산업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미래 제조 혁신 대표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5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1990년 ‘한국 국제 공장 자동화 종합전’으로 시작해 올해 35회를 맞은 이 전시회에는 올해 500곳 이상의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2천200여개의 부스에서 최신 제품과 설루션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미래 제조 현장이 AI, 디지털 트윈, 로봇,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기술과 결합하면서 사전에 설정된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는 기존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 공장을 넘어서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공정을 운영하는 AI 기반 ‘자율제조’ 공장으로 진화하고 있는 흐름을 이번 전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자동화에서 자율화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대오토에버의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 제조 관리 설루션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협동 로봇(Cobot)과 사물인터넷(IoT)·AI 기반 지능형 전력 시스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기업의 기술·제품·설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뿐 아니라 AI 기반 자율 제조 전문 콘퍼런스,
  • thumbnail - “포장하면 할인” 사라지나…배민 “포장 주문도 수수료 6.8%”

    “포장하면 할인” 사라지나…배민 “포장 주문도 수수료 6.8%”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지난해 유예했던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를 다음달 14일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 배달 중개 수수료보다는 낮지만, 경기 침체로 울상인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포장 주문을 아예 없애겠다”는 아우성이 터져나온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포장 주문 서비스를 ‘픽업’으로 개편하고 유료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배민은 지난해 7월 배달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하면서 포장 주문 서비스도 6.8%의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다만 지난해 6월까지 가입한 업주들에게는 올해 3월까지 중개 수수료를 면제하고, 신규 가입하는 업주들에게는 50% 인하했다. 배민은 포장 중개 수수료 부과를 전격 시행하면서 포장 주문 서비스를 ‘픽업’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앱의 첫 화면에서 네 번째 메뉴에 있는 ‘포장’ 탭을 ‘픽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음식배달’ 바로 다음 위치로 옮긴다. 또 가게 상세 페이지와 장바구니에도 ‘픽업’ 버튼을 넣고, 가게를 검색할 때 ‘픽업’ 조건을 추가해 이용자들이 한눈에 포장 주문이 가능한 매장을 찾아 언제든지 주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배민은 ‘픽업’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에
  • thumbnail - LG AI TV 더 편리해졌다… 보이스 ID·셀프 수리 맞춤 제안

    LG AI TV 더 편리해졌다… 보이스 ID·셀프 수리 맞춤 제안

    “내가 최근에 본 영상 띄워 줘.” 허승현 LG전자 AI서비스개발팀장이 리모컨에서 인공지능(AI) 전용 버튼을 누르고 요구 사항을 말하자 영화와 드라마 목록이 떴다. 이어 옆에 있던 직원이 같은 요구를 하자 TV는 음성 인식 후 ID를 바꿔 그 직원이 보던 다른 콘텐츠를 추천했다. LG전자가 11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신제품 브리핑을 열어 ‘보이스 ID’ 등 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퀀텀닷나노셀발광다이오드(QNED) TV를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오는 18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AI 전용 버튼은 보이스 ID 외에도 ‘AI 챗봇’, ‘AI 컨시어지 모드’ 기능 등에 활용된다. AI 챗봇은 사용자가 버튼을 눌러 “TV 화면이 어두워”라고 말하면 적합한 해결책을 제안하고 손쉽게 셀프 수리를 하도록 돕는다. TV 시청 중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AI 컨시어지’ 모드로 진입해 AI가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게임 콘솔 연결하기’, ‘축구 하이라이트 시청’ 등 고객이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키워드를 제안하기도 한다.
  • thumbnail - 삼성 AI TV 더 똑똑해졌다… 클릭 투 서치·홈 모니터링 술술

    삼성 AI TV 더 똑똑해졌다… 클릭 투 서치·홈 모니터링 술술

    삼성전자는 12일부터 신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 AI TV 신제품’의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전 판매 모델은 네오(Neo) 퀀텀닷디스플레이(QLE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다. 삼성전자는 올해 Neo QLED 제품의 AI 모델군을 5개에서 7개 시리즈로 확대하고 OLED도 기존 10개에서 14개 제품으로 늘려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힌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모델군 전체에 대한 사전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며,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AI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올해 신제품인 QLED·OLED 시리즈는 홈 인사이트, 홈 모니터링, 클릭 투 서치 등 신규 AI 기능을 갖췄다. 홈 인사이트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 기기 사용 이력, 집안 환경 등을 고려해 부재중 기기 전원 끄기와 요리 시 주방 후드 켜기 등의 행동을 추천한다. 또 홈 모니터링을 통해 집안 내 이상 움직임을 감지한다. 클릭 투 서치는 시청 중인 콘텐츠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찾아 알려 주는 기능이다.
  • thumbnail - NC AI, ‘MWC 2025’서 생성 AI 기술력 선보여

    NC AI, ‘MWC 2025’서 생성 AI 기술력 선보여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사업 법인으로 지난달 출범한 NC AI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NC AI는 MWC 2025에서 사진을 통한 아바타 생성을 비롯해 감정 연기가 가능한 AI 음성합성(TTS), 음성 기반 얼굴 애니메이션 생성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데모 ‘아바타시프트(Avatarshift)’를 공개했다. 관람객들은 자신의 목소리와 얼굴을 활용해 AI 아바타를 직접 생성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체험형 AI 기술을 경험했다. 행사기간 동안 약 1000명의 방문객이 NC AI 부스를 방문했다. 특히 주요 정계 인사와 IT 기업 및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NC AI의 기술력을 체험했다. NC AI는 이번 MWC 2025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패션,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AI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MWC 2025에서
  • thumbnail - ‘MWC 안녕, 내년에 다시 만나요’

    ‘MWC 안녕, 내년에 다시 만나요’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KT 부스에서 직원들과 전시 관계자들이 폐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T는 이번 MWC에서 ‘K-STREET’를 테마로 한 전시관을 운영하며 AI와 K-컬쳐가 융합된 미래 일상을 구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 thumbnail - 홍범식 LGU+ 대표 “구글과 손잡고 AI 선발주자 되겠다”

    홍범식 LGU+ 대표 “구글과 손잡고 AI 선발주자 되겠다”

    2028년까지 5000억 가치 창출 AWS·日 통신사와도 협업 추진 홍범식(57) LG유플러스 대표가 “인공지능(AI) 시대엔 (우리가) 후발주자 아닌 선발주자가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근 구글과의 제휴를 통해 2028년까지 3억 달러, 약 4500억~5000억원의 가치를 창출하자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구글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와도 협업하기로 했으며, 일본의 통신사 KDDI로부터도 제안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홍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 기간에 취재진과 간담회를 열고 “AI 시대에 (LG유플러스가) 어떤 포지셔닝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어쩌면 우리가 (이 시대를) 선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WC에) 와서 보니 우리가 준비된 게 많은 것 같다”며 “통신회사는 글로벌로 가기 어렵지만, AI 시대엔 다르다. 우리에게 글로벌 잠재력이 꽤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 대표가 이러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배경엔 LG그룹이 지난 5년간 1500억원을 투자해 만든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 thumbnail - 유상임 장관 “화웨이 기술력·성장 속도에 놀라…앞으로 5년 ‘승부처’될 것”

    유상임 장관 “화웨이 기술력·성장 속도에 놀라…앞으로 5년 ‘승부처’될 것”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중국 기업 화웨이의 기술력와 성장 속도에 놀라움과 경각심을 동시에 느꼈다”면서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산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5년간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폐막을 하루 앞둔 지난 5일(현지시간) 유 장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올해 MWC 참관 소회를 밝혔다. 유 장관은 서두에서부터 화웨이 부스 관람 후기를 전했는데, 한마디로 “머리가 아팠다”고 토로했다. 유 장관의 고민이 깊어진 이유는 화웨이가 이번 전시를 통해 소재, 반도체, 네트워크, 인공지능(AI), 운영체제(OS)에 이르기 까지 거의 전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성장해 가고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유 장과은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기술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몇 년 간 MWC에서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꾸리고 있는 화웨이는 올해 ‘지능형 세상의 가속화’를 주제로 5G 네트워크 인프라,
  • thumbnail - 김영섭 “딜리버리센터 출범…KT, 韓 AX 엑셀러레이터로”

    김영섭 “딜리버리센터 출범…KT, 韓 AX 엑셀러레이터로”

    KT가 이달 중 기업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지원하는 ‘AX(AI 전환) 딜리버리 센터’를 출범한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인력을 배치해 AX를 가속하는 ‘대한민국 AX 엑셀러레이터(성장 가속기)’가 되겠다는 목표다. 김영섭(66) KT 대표는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올해 AX 전략을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는 AX 사업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9월 MS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적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해 한국 시장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AX 딜리버리 센터는 이를 위한 핵심 조직으로, 양사는 당초 100명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으나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인력 규모를 늘리고 조직 형태를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바꿨다. 김 대표는 “인력 규모는 연내 300명 확보가 목표”라면서 “KT 직원 200여명과 MS 직원 100여명 정도의 비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터 출범으로 올 2분기 중 선보일 ‘한국적 AI’와 보안을 강화한
  • thumbnail - KT, MS 손잡고 “대한민국 AX 가속화를 주도하겠다”

    KT, MS 손잡고 “대한민국 AX 가속화를 주도하겠다”

    김영섭 KT 대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행사 이틀째인 4일(현지 시간) “올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만들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KT는 작년 9월 MS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정보기술(IT)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는 5개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픈AI의 음성 AI 모델인 GPT-4o, MS의 소형 언어 모델 파이(Phi) 등을 활용해 한국적 AI를 공동 개발한다고 공개한 바 있다. 한국적 AI는 단순한 한국어 처리를 넘어 한국의 정신·방식·지식을 포괄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한국의 사회·역사·국가관을 담아 국내 제도와 규제에 부합하는 AI로, KT가 MS와 협업해 개발 중이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챗GPT는 한국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정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등 단점이 있어 한국적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KT는 MS와의 AX 전략 펀드 운용을 2분기에 시작한다. KT가 130억원을 현금 투자하고, MS는 GPU를 비롯한 컴퓨팅 인프라를 현물로 출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펀드를 통해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을 가리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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