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막장싸움. / MBC
카메룬 수비수 베누아 아수 에코토와 공격수 벤자민 무칸디오가 19일(한국시간) 마나우스 경기장에서 벌어진 크로아티아와의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카메룬 막장싸움’
카메룬 대표팀 베누아 아수 에코토와 벤자민 무칸조가 경기 도중 동료끼리 싸우는 모습을 보이며 자멸했다.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경기장에서 벌어진 크로아티아와 카메룬의 브라질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카메룬 수비수 아수 에코토와 공격수 무칸조는 후반 종료직전 크로아티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팀이 4-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크로아티아 골문 앞에서 공을 잡은 무칸조는 개인플레이로 크로아티아 수비수를 돌파하려다 찬스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이에 아수 에코토가 불만을 표시하자 무칸조는 아수 에코토를 향해 거친 말을 내뱉었고 아수 에코토는 즉시 무칸조를 머리로 들이받으며 불만을 표했다. 여기에 무칸조가 아수 에코토의 목을 잡고 뿌리치는 등 싸움으로 번지려 하자 피에르 웨보가 둘을 떼어놓았고 억지로 사태가 진정됐다.
카메룬 막장싸움. / SBS
카메룬 수비수 베누아 아수 에코토와 공격수 벤자민 무칸조가 19일(한국시간) 마나우스 경기장에서 벌어진 크로아티아와의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전반 39분, 알렉스 송이 공을 빼앗기 위해 달리는 만주키치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이를 바로 옆에 있던 주심이 봤고, 알렉스 송은 바로 퇴장 조치됐다.
경기는 어렵게 풀렸고 카메룬은 0-4로 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들의 싸움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 예민해진 탓으로 보인다. 경기가 끝난 뒤 사무엘 에투는 둘을 불러 화해시키려 했으나 아수 에코토는 에투를 제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 풀리지 않은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룬 막장싸움. / MBC
카메룬 수비수 베누아 아수 에코토와 공격수 벤자민 무칸디오가 19일(한국시간) 마나우스 경기장에서 벌어진 크로아티아와의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폴커 핀케(66·독일) 카메룬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태도에 대해 “역겨운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선수단 사이의 박치기 사건에 핀케 감독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두 선수가 폭발했는지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