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英경제분석기관 “한국 선수단 가치 25위…독일 1위”

<월드컵2014> 英경제분석기관 “한국 선수단 가치 25위…독일 1위”

입력 2014-06-13 00:00
수정 2014-06-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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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전체 가치 약 1천125억원 추산…독일은 약 1조1070억원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32개국 가운데 한국 선수단의 가치가 25위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보험사인 로이드와 경제분석기관 ‘경제·경영 리서치센터(CEBR)’는 공동으로 대회 출전국 선수단의 보험가액을 분석한 결과를 1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로이드와 CEBR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국가별 최종 엔트리 23명에 든 선수들의 소속팀 급여와 광고 수익을 중심으로 나이, 포지션, 국적 등을 고려해 은퇴 시기까지의 총 수입을 추산해 보험가액을 산정했다.

분석 결과 한국 선수단의 가치는 6천520만 파운드(약 1천125억6천만원)로 나타나 32개국 가운데 25위에 올랐다.

아시아권 출전국 가운데는 9천280만 파운드(약 1천602억1천만원)로 20위에 오른 일본과 6천660만 파운드(약 1천149억8천만원)로 24위를 찍은 호주에 이어 3번째였다.

조별리그 H조의 출전국 중에서는 벨기에가 3억6천40만 파운드(약 6천222억원)로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했고, 러시아도 1억6천580만 파운드(약 2천862억4천만원)로 한국을 훌쩍 뛰어넘었다.

벨기에는 전체 출전국 중 6위에 올라 선수 가치에서도 ‘다크호스’임을 증명했다. 벨기에 선수단의 가치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소속된 아르헨티나(3억5천530만 파운드·약 6천134억원)보다도 높았다.

러시아도 전체 13위로 만만찮게 높은 선수단 가치를 자랑했다.

H조에서 유일하게 한국보다 선수단 가치가 낮다고 평가받은 알제리의 보험가액은 4천940만 파운드(약 852억8천만원)로 전체 28위였다.

로이드와 CEBR에 따르면 출전국 중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한 팀은 독일로, 무려 6억4천120만 파운드(약 1조1천69억8천만원)에 달했다.

한국의 열 배에 가까운 수치이고, 최하위인 코스타리카(1천830만 파운드·약 315억9천만원)와는 천양지차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5억9천10만 파운드(약 1조187억6천만원)로 2위에 올랐고 몸값 높은 프리미어리거가 대거 포진한 잉글랜드가 5억5천10만 파운드(약 9천497억원)로 뒤를 이었다.

개최국 브라질은 4억4천830만 파운드(약 7천739억5천만원)로 4위였다.

로이드와 CEBR의 추산에 의하면 1위 독일과 포르투갈(9위), 가나(14위), 미국(19위)이 모인 G조가 총 가치 12억 파운드(약 2조717억원)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반면 코트디부아르(18위), 일본(20위), 콜롬비아(26위), 그리스(27위)가 모인 C조는 총 가치가 3억4천만 파운드(약 5천869억원)로 가장 낮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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