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훈련 도중 뇌우주의보 발령으로 급하게 실내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이 시작될 무렵부터 뜨겁게 태양이 작열하던 마이애미 하늘에 짙은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멀리서 천둥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사이렌 경보가 울리면서 뇌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순간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던 선수들은 ‘무슨 일이지’라는 표정으로 하늘을 쳐다봤고, 곧바로 번쩍하며 벼락이 내리치기 시작했다.
학교 직원들은 서둘러 선수들과 취재진을 실내로 대피시켰고, 해제 사이렌이 울릴 때까지 실내에서 절대 벗어나지 말 것을 지시했다.
마이애미는 덥고 습하지만 강력한 뇌우가 자주 내리친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스트레칭과 몸 풀기에 나섰고, 훈련을 멈춘 지 40여 분이 지나서야 비와 벼락이 멈추면서 훈련을 재개할 수 있었다.
그나마 홍명보호는 사정이 나은 셈.
이날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경기장에서는 홍명보호의 훈련 시간과 비슷한 때에 잉글랜드와 온두라스의 평가전은 뇌우주의보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선라이프 경기장은 10일 홍명보호가 가나와 평가전을 치르는 곳이다.
마이애미에 캠프를 차린 잉글랜드는 이날 온두라스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렀는데 경기 시작 23분 만에 뇌우주의보로 경기를 멈춰야 했다.
관중은 물론 선수들까지 실내로 대피하느라 지연된 경기는 한 시간여 만에 재개됐지만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연합뉴스
<월드컵2014> ’가나 이기고 브라질 가자’
브라질 입성에 앞서 오는 10일(한국시간) 가나와 평가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 오전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전술훈련을 한 뒤 러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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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이 시작될 무렵부터 뜨겁게 태양이 작열하던 마이애미 하늘에 짙은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멀리서 천둥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사이렌 경보가 울리면서 뇌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순간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던 선수들은 ‘무슨 일이지’라는 표정으로 하늘을 쳐다봤고, 곧바로 번쩍하며 벼락이 내리치기 시작했다.
학교 직원들은 서둘러 선수들과 취재진을 실내로 대피시켰고, 해제 사이렌이 울릴 때까지 실내에서 절대 벗어나지 말 것을 지시했다.
마이애미는 덥고 습하지만 강력한 뇌우가 자주 내리친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스트레칭과 몸 풀기에 나섰고, 훈련을 멈춘 지 40여 분이 지나서야 비와 벼락이 멈추면서 훈련을 재개할 수 있었다.
그나마 홍명보호는 사정이 나은 셈.
이날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경기장에서는 홍명보호의 훈련 시간과 비슷한 때에 잉글랜드와 온두라스의 평가전은 뇌우주의보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선라이프 경기장은 10일 홍명보호가 가나와 평가전을 치르는 곳이다.
마이애미에 캠프를 차린 잉글랜드는 이날 온두라스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렀는데 경기 시작 23분 만에 뇌우주의보로 경기를 멈춰야 했다.
관중은 물론 선수들까지 실내로 대피하느라 지연된 경기는 한 시간여 만에 재개됐지만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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